어린이를 위한 과학자 이야기 3 - 아르키메데스에서 스티븐 호킹까지
손영운 지음, 김명호 그림 / 파랑새 / 200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이를 위한 과학자이야기 3편.. 1권부터 3권까지 모두 참 재밌게 읽은 과학도서이다.  딱딱하지 않을까 싶었던 처음의 느낌과는 전혀 다르게 흥미롭고 재밌게 이어지는 과학자들의 출생부터 연구까지~쭈욱 읽어 가다 보면 읽는 동안 그들의 과학에 대한 열정이 느껴지고 연구에 쏟은 땀방울이 보이는듯해서 어떤 이야기는 감탄으로~ 어떤 이야기는 감사함을 절로 느끼게 되기도 했다.
 
과학자들의 발견과 발명은 그들이 그 결과물에 들인 시간과 땀의 노력으로 우리들이 이 땅에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 책 본문 중에 다루는 과학자이야기 중, 파스퇴르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더욱 더 갖게 되었는데...  탄저병의 백신, 광견병의 백신등등 백신의 개발은 그로인하여 인간 생명연장이 이루어지지 않았는가~^^.  또한 저온 살균법으로 신선한 우유를 집에서도 먹을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또한, 파스퇴르이야기를 마친 뒤에 나오는 <과학 지식을 내 것으로>라는 코너에서 파스퇴르가 백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동물들이 실험에 이용 당해 목숨을 잃었는데 인간의 건강을 위해 동물의 희생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해 논술해 보게 한 문제는 이 책이 과학도서이면서도 과학 정보만을 습득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 생각의 깊이를 늘려 주며 과학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많이 생각해보고 또 자신이 생각한 것을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까지도 익힐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어 더욱 흡족해진다. 

어린이를 위한 과학자이야기 1,2,3권은 각각 책을 쓴 작가가 다른데도 읽으면서 차이점(문체나 서술방식이 비슷해서일까~^^)을 별반 느낄 수 없었는데...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선생님이 릴레이 형식으로 쓰신 이 책을 읽으면서... 과학 원리 이해를 돕기 위해서도 물론 너무나도 멋진 책이지만 딱딱하지 않은 과학, 생활속에서 숨쉬는 과학을 만나 즐겁게 과학이라는 학문에 접근하고 새롭게 자연과 사물을 살펴 보는 눈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지침이 되어주는 과학도서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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