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모든 집 이야기] 서평단 알림
세계의 모든 집 이야기 - 문화와 역사가 살아 있는,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상수리 호기심 도서관 5
올리비에 미뇽 지음, 오렐리 르누아르 그림, 이효숙 옮김 / 상수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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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읽다말고 지은이 소개를 보게 되고, 또 읽어가다말고 옮긴이 소개도 보게 되는데... 물론 책을 읽기 전에 항상 작가에 대해서 먼저 읽는지라 이 책도 읽기 전에 작가에 대해서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본문을 읽는 중에 다시 작가와 옮긴이를 읽게 된 이유는, 외국인이 집필한 책인데도 유독 우리나라 가옥에 대해서 더 세심한 표현들을 발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꼭 우리나라 역사선생님이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집이야기 같단 생각을 하며 읽은 책이다.^^ 
 
우리나라 가옥에 대한 여러 구절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 숭례문이 불타서 복원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나, 세계 예술가들의 집을 소개할 때에는 한국 예술가들이 집을 자세히 다루고 있기도 하고, 세계 여러나라의 집을 소개할 때에는 7가지로 나눠서 아프리카의 집, 아메리카의 집, 아시아의 집,  한국의 한옥, 오세아니아의 집, 출렁거리고 춤추고 녹아내리는 집, 산꼭대기와 극지방의 집...이렇게 나누어 소개하는 데 그 중 '한국의 한옥'이 하나의 테마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프랑스작가의 책답게 유럽의 집을 큰 목차로 두고 프랑스의 집에 대해서는 좀 더 자세히 다루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흥미가득한 세계 여러나라의 집 구조와 관련 이야기들은... 93페이지의 얇은 분량의 책인데도 불구하고 다 읽고 나면 집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참 좋다.  그치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는데... 구성과 편집에서 약간 산만한 느낌을 떨치기 어렵다는 점이다.  본문을 읽다 보면 알뜰하게 담고 있는 정보가 그런 느낌의 구성 때문에 빛을 잃지 않나 싶다.  부록편에 실린 낱말풀이는 본문에선 그 해당 단어(낱말풀이 되고 있는 단어)에 어떤 표시도 없던 터여서 그냥 끼워 넣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낱말풀이에 풀고 있는 단어들도 난이도에 있어서 많은 차이를 둔 단어들로 어떤 것은 굳이 풀이에 넣지 않아도 되는 단어란 생각이 들기도 하다.  하지만 그 뒤로 이어지는 '퀴즈로 풀어보는 세계의 집'코너는 본문 내용을 아이와 함께 되짚어 볼 수 있어 매우 좋았다.   
 
인간의 삶에 꼭 필요한 집.... 그러다보니 집의 변천사를 살펴보면 세계의 문화 변천사까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되는... 그에 관한 세세하고 다양한 정보가 가득한 이 책은, 처음 알게 된 지식정보들 또한 많아서 아이는 물론이고 내게도 참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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