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쉬운 떡 만들기
꼬맹이 지음 / 미디어윌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떡을 좋아하는 이유???  달리 이유가 없다.^^  그냥 너무 맛있다.  쫄깃쫄깃한 맛에 고소함까지~ 엄마인 내가 떡을 좋아해서 그런지 내 아이도 무지 떡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우리 모자의 별명 중 하나가 '떡보'다~ㅎㅎ  냉동실에 떡이 항상 차곡이 쌓여 있어야 든든할 정도... 그래서 마트에 가면 참새가 방앗간 들리듯~ 항상 떡집 코너를 들리게 된다~^^  그렇게 떡을 좋아하지만 한 번도 떡을 만들어 먹어 볼 생각은 하지를 않았다.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참 쉬운 떡만들기>란 책을 보고, 책소개를 읽다 보니...  갑자기 집에서도 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자신감(?)이 생기면서 직접 만들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것이~ 무엇보다도 깨끗할터이고 원하는 양만큼 만들 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그렇게 해서 우리 집에 날아 온 <참 쉬운 떡만들기>~이쁜 책^^  오자마자 나보다 먼저 아들녀석이 책을 보더니 아주 반기는 모습이~ 내 그럴 줄 알았다~ㅎㅎ  "엄마, 우리 떡 만들어 먹게?", "와~~ 엄마도 이 책보면 떡 만들 수 있어요?"   연신 기대에 찬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더니만 그럼 자신이 먹고 싶은 떡을 고를 테니 만들어 달라면서~ 책을 펼쳐서 열심히 살펴본다.  그러더니 엄마의 재주(?)는 알았는지 "엄마, 초보자를 위한 메뉴에서 골라야 하죠?"라고 한다..ㅋㅋ    그 초보자를 위한 떡으로 고른 첫 번째 떡이 '팥시루떡'...에고고... 지금 냉동실에 제일 많이 들어가 자리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것이 '팥시루떡'인데, 좋아하는 떡이라서 또 그걸 고른 모양이다^^   책만 살펴보면서도 저리 행복해하는 떡보 아들을 두었으니... 어찌 이 책이 이쁘지 않을 수 있겠는감~^^ 

음...그래서 천천히~ 도전해 볼 떡을 찾아보면서 책도 열심히 살펴 읽어 보았다.  그런데 떡만들기 책이니 떡만들기 레시피만 있을 줄 알았다가 덤으로 여러가지를 얻을 수 있는 책임을 알자 내 입이 더욱 함지박해졌다.  정말 정말 나처럼 떡이라고는 집에서 해보지도 않았던 초초초보자를 위해서 떡만들기 첫걸음으로, 재료와, 도구, 떡을 만드는 기본 방법, 그리고 저자의 알토란 같은 노하우(이 부분은 꼭 읽어야 한다^^), 도구와 재료 구입처까지 알뜰한 정보가 아주 가득하다.  특히 재료 준비에서 갖가지 고물 만드는 방법과 색깔을 내는 재료들과 방법들을 잘 알수 있도록 적고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아주 기본적인 것들인데...떡을 만드는데 모르면 안되는 고물 만드는 법을 자세히 따로 이렇게 설명하고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터여서 앞부분을 읽어가면서 부터 흡족하기 시작~~^^  

본 페이지로 들어가보니 '초보자를 위한 메뉴', '아침밥 대신 먹는 영양 떡'에서는 우리가  많이 먹어 본 기본적인 떡들과 정말 영양이 듬뿍 들어 있는 영양떡들을 만날 수 있으며... '엄마표 건강 간식'으로 다루는 떡들은 사진을 보는 건 만으로도 입이 침이 고일 만큼 이쁘고 맛나보이는...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이 아이들에게 이렇게 만들어주면 떡 좋아하지 않은 아이들도 무지 무지 좋아할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간식떡으로 딸기 찹쌀떡이나 키위양갱등등 처음 본 떡들이 많은데 영양은 물론이고 보기에도 어쩜 이렇게 이쁜지~^^   

'달콤 상큼 다이어트 간식'에서 다루는 떡들은 칼로리를 낮춘 다이어트용 떡들로, 내게 꼭 필요한 떡들~ㅋㅋ   이 코너에 실린 떡들 중 '쌈떡'의 모습은 과히 작품(?)처럼 느껴지기도...^^   '독특 발랄 퓨전 떡'에서는 코너의 제목 그대로 색다른 맛을 원할때 만들어보면 참 좋을 것 같은 떡의 레시피를 담았으며,  '선물하기 좋은 떡'에서는 특별한 날에 선물용으로 만들면 좋을 떡의 레시피를 담고 있다.  어떤 날에 어떤 떡이 좋은지 '오순도순 Talking'에 실어 놓은 점도 참 좋다.  

마지막으로~ '곁들이 음료와 아이스크림'은 떡을 먹으면서 곁들어 먹으면 좋을 음료들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레시피를 담았는데... 떡레시피만 있을거란 생각이였기 때문에 더더욱 덤으로 얻게 된 느낌^^    그 뿐만 아니라 예쁘게 포장하는 법, 남은 떡을 이용한 이색요리 만들기등 세세한 여러 정보들까지도 만날 수 있어서~ 알짜배기가 따로 없다.  '꼬맹이의 오순도순 Talking',은 각 레시피가 적힌... 다루는 모든 떡과 음료에 적고 있는데 그 떡이나 음료등의 간략한 설명글이여서 우리의 고유음식에 대한 지식 정보까지 얻을 수 있어 참 좋았다.   

첫번째로 도전하려고 도전장(?)을 낸 떡이 '검은 콩설기'이다.   집에 묵은 검은 콩이 있어서 마침 잘 되었다 싶었는데... 각 레시피마다 얼마나 세심하게 조목조목 다루고 있는지... '꼬맹이의 플러스팁'이라는 작은 박스메모에 적힌 글이 더욱 흡족하게 만들었다. 검은콩의 효능을 간략하게 적고 있으며, 콩 손질하기에서 풋콩일 때, 마른 콩일때, 묵은 콩일때... 어떻게 손질해야하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실수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   이제부터 누군가가 떡을 좋아한다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려한다.  후회없는 선택일테구, 좋은 책 추천해줬다고 고마워할테니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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