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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독서학교 - 태어나서 7세까지 우리 아이 두뇌 프로젝트
남미영 지음 / 애플비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 <엄마의 독서학교>라는 제목을 보고는 너무 읽어보고 싶었는데
지금 6살된 아들하나 키우면서 깨달았던 것이 바로 독서의 중요성이였기 때문이였다
이제껏 아이 키우며 독서에 대한 많은 정보들도 찾아서 읽어보기도 하고
또 친구들과 만나면 서로 아이의 독서량이나 독서습관등도 비교해 보기도 하면서
나름 책읽기에 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의 본문 <제1장..엄마는 자녀의 운명을 만든다>를 읽으면서
새삼 내가 많이 알고 있지 않았음을 깨닫게 되기도....^^
1장에서 다루는 내용중에 3살때 독서습관을 잘 들여놓으면 평생 책읽고 공부하는 것은
걱정하지 안해도 된다는 글을 읽으면서 가슴을 살짝 쓸어내리기도 했는데
책읽기 중요성을 내 아이 3살때 알게 되어서 그 전에는 거의 책을 읽어주지 않았다가
3살때부터 읽어주었던터라서 참 다행이구나....참 잘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책읽기하면서 내가 느꼈던 부분들을 일목요연하게 적고 있음은 물론이고
놓치고 있었던 많은 부분들도 깨닫게 해주었을 뿐만아니라 어떻게 독서를 해야하는지
조목 조목 친절하게 알려주는 정말 고마운 책이란 생각을 해본다~^^
태어나서 7세까지를 다루고 있는데 내아이가 지금 6살이다보니
유아기시절 내가 몰라서 놓친 부분들이나 잘못했던 부분들을 알게되면서 무척 아쉽기도 했다
진즉 이 책을 읽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란 생각을 읽는내내 가졌는데
그래서 몇 달후면 아기를 낳을 내 동생에게 꼭 필요한 책이지 싶어 선물할 생각이다~^^
제6장에서 '유치원시대 만5세에서 만6세까지' 그 연령대 아이들의 특성은 물론이고
어떻게 독서를 이끌어주어야하는지를 상세히 다루고 있어서
지금 딱 내 아이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인지라 얼마나 반갑고 좋았는지 모르겠다^^
특히 그 6장에 제시된 독서놀이는 어떻게 아이에게 좀 더 효과적인 책읽기를 할 수 있게하는지
자세한 예문까지 들어가면서 설명을 해놓아서 바로 아이에게 접목할 수 있어 좋았다
물론 제6장에만 그런 글이 적혀있는것이 아니다
각 장 별로 아이의 연령대에 맞추어서 이럴땐 어떻게 책읽기를 해주면 좋은지를
예문이나 예화를 들어가며 자세하게 설명해놓고 있다
제5장에 실린 내용중에 '가치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이야기 방법'으로 <토끼와 자라>를 읽고나서
던질수 있는 질문 중 '토끼가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 용왕에게 거짓말을 하게되었는데
이런 거짓말도 나쁜지~~'라는 질문 예문을 읽고는
<토끼와 자라>책은 수도 없이 읽어주었건만 한번도 아이에게 그런 질문을 해본적이 없던터라
이 책을 읽고나서는 바로 아이에게 그런 질문도 해보게 되었고
아이와 함께 거짓말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게 되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호~맞아~ 그렇구나' 라고 느꼈던 많은 부분들을
다 옮겨적을수만 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만큼 참 유익하고 좋은 책을 만나 기쁘다^^
덧붙여..이 책 제목이 독서학교인지라 독서에 관한 내용만 다루고 있지 않나 싶지만
연령대별로 아이들의 특성과 함께 부모가 그 연령에 맞추어 해주면 좋은 말과 행동들도
담고 있는 육아관련글들도 풍성하다~
아이를 둔 부모님이라면 아마 필독해야할 책이란 생각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