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완성 독서법 - 수능, 내신, 학종을 위한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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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능 후에 국어 31번 문제가 그야말로 큰 이슈였다. 정답률이 18%! 보통 모르는 문제일 경우 선택지 다섯 개 중에서 한 개를 찍어 맞힐 확률보다 낮은 정답률이었다니!

수능 첫 교시인 국어시간에 아이들이 그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어떤 심정이었을까 싶다. 현직국어교사들도 어려워했다는 그러한 문제가 어떻게 평가원에서 만들어져 출제가 되었을까? 평가원에서는 논란이 된 점을 사과하고 그런 초고난이도 문항 출제를 되도록 지양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그 31번 문제만 어렵다 느꼈을까? 전반적으로 작년 수능국어가 어렵게 출제 되었고 국어만점자는 역대 최저(0.027%)를 기록했다고 한다. 국어 만점자를 살펴보니 148명이었다. 그 학생들이 참 대단하단 생각을 했다. 아마 국어 만점자인 그 학생들은 다른 과목에서도 꽤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학생들이 갖추길 바라는 독해력, 독서력, 문해력, 어휘력을 모두 갖췄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수능국어로 인해 어떤 책이 우리아이들에게 도움이 될까 고민하던 중 만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독서의 중요성이야 두 번 말하면 입 아프다 하겠지만 좀 더 수능과 맞물려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떤 책이 도움이 되는지 알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기도 하다. 본 책 내용을 보면, 2부로 나눠서, 1부는 독서의 관점에서 입시 제도를 다루었으며, 2부는 개념 독서, 교과 독서, 진로 독서, 창의융합 독서로 파트를 나눠서 그 파트별 알맞은 책과 독서법을 다루고 있다. 그야말로 내가 찾고자 했던 정보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1부를 읽고 수능등급 올리는 방법을 비문학독서에서 찾았다. 좀 더 어려운 책을 읽어야 한다는 포인트가 있었고, 자소서 관련해서도 독서의 중요성을 되짚을 수 있었다. 전공 적합성과 인성에 대한 부분을 드러낼 때, 읽었던 책을 통해 드러나기 때문이다.

2부는 사고력에 따라 각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는 책들을 살펴 볼 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과목별로 교과 독서 방법을 알려주고 필요한 책을 소개하고 있어 매우 좋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본문에서 소개하는 책들이 우리아이들 도서목록으로 들어갔음 하는 바람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독서 후 기록의 중요성도 더욱 느끼게 되었다. 무언가를 쓰기 위해 읽는 책과 그냥 읽고 덮는 책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면서도 책을 읽고 생각정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읽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쓰기를 통해 표현되도록 습관을 들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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