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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에서 고래찾기 - 수능 없이도 아이비리그에 입학할 수 있는 기적의 공부법
강철호 지음 / 치읓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책날개에 있는 저자 소개 글은 대부분 본문 읽기 전 우선 읽는다. 이 책을 쓴 저자의 다른 저서들이나 현재의 활동을 간략하게 살펴보기 위함이다. 저자가 책을 쓴 의도를 읽기 위해서 서문도 놓치지 않고 읽는다. 강철호 저자를 소개하는 글을 읽다보면 ‘최고의 유학 컨설턴트’, ‘10대와 20대들의 인생 멘토’라는 글이 나온다. 본문을 읽기 전에는 그냥 훑어 내렸던 부분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보니 그 글에 정말 수긍하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꼭 필요한 유학정보를 세세히 나열하고 최신의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 물론 유학정보 관련해서 참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책임은 분명하다.
챕터4까지는 공부는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강론을 담고 있다. 유학정보를 얻기 위해 펼친 책에서 예상치 못하게 정말 많은 것들을 챕터1과 2, 3, 4에서 얻을 수 있어 더없이 좋았다. 이들 챕터에서는 우리나라 대학과 세계 명문대학의 교육관과 환경을 비교하여 제시한다. 교육시스템이 세계 명문대학과 다른 만큼 학생들이 공부하는 동기의 차이점도 다룬다. 학생들의 차이는 사회시스템과도 연결되어 있음도 이야기한다. 세계 명문학교들은 시대변화에 따라 그에 맞는 변화된 교육을 지향하는 만큼 우리나라 대학들도 그에 맞는 준비가 필요할 때란 생각을 했다. 어쩌면 챕터4까지의 글로 인해 뒤이어 나오는 치밀한 유학정보 관련 글들이 더욱 진지하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
챕터5부터 좀 더 유학정보를 자세히 다룬다. SAT에 대한 정보를 우선적으로 제시한다. 기본적인 개념과 시험 종류, 응시횟수, 시험시간, 문제유형, 점수 등등 꽤 자세히 다루고 있다. SAT와 ACT의 비교도 담고 있다. SAT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상황등도 다루고 있다 보니 매우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챕터6에서는 아이비리그 대학들, 리버럴 아츠 칼리지 대학들, 캐나다,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의 대학들과 장학금 정보를 만날 수 있었다. 이 챕터를 통해서 좀 더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챕터7과 챕터8은 이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다. ‘세상은 상냥하지도, 공평하지도 않다. 이런 세상에서 전 세계를 무대로 살고 싶다면 특별한 의지력이 필요(본문 279쪽)’하다는 것과 ‘최고의 대학교에서 입학 허가나 졸업장을 받은 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산(본문 309~310쪽)’이라는 것이다. 두 챕터를 통해 저자는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도록 이끌어준다. ‘멘토’다운 글들이었다.
마지막 세계대학동향을 담은 부록까지~~. 그야말로 명쾌함을 갖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