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어김없이 찾아가는 서점 하지만 토요일에 술 약속이 있어 일요일로 미뤘다.
종로에서 만난 동료들은 겉과속을 숨긴채 무심히 술잔을 기울이며 한껏 달아오르다 헤어졌다.

약간의 찝찝함 인간관계의 어려움 속내를 파악할 수 없는 이야기 속에서 과연 어떤 처세 방식으로 살아가야 행복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술 맛이 떨어졌다.

나이듬의 서글픔 첫째는 아파도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진짜 처량 맞고 불쌍해진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건강 관리가 중요 하다.
영양졔는 아무 소용이 없단다.
운동과 건강한 정신이 제일 좋다는데 몸이 안 따라 주니 더없이 서글프다!

책을 사는 즐거움 고르는 시간의 행복 그거 하나만으로도 일주일의 피로는 다 날라간다.
그러기에 더욱더 주말이 기다려지는거 아닐까?

까마귀
이태준 월북 작가 라는 꼬리표 작품의 레벨을 떠나 사상을 떠나 진정한 작가란 작품을 갖고 평가 받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나쁜 책
금서 기행 아라는 김유태 기자의 글은 누군가의 상찬에 힘입어 구매 했다. 여기서 누군가는 입 바른 소리 잘하는 출판사 사장님의 열화와 같은 성화에 힘입어 구매 했는데 틀린 말은 아닌걸로 인정!

소설 프랑스 혁명

혁명 이라는 두 글자는 아주 오래전 나의 음악 사부가 자주 해주던 말이 었다 그시대에 혁명이란 말은 왜이리 달콤 했던지 그런 달콤한 말을 내뱉던 그 인간 내가 읽던 책 빌려가서 (이후로 절대 아무도 빌러 주지 않는다 그냥 준다)주지를 않았다.
나중에 언젠가 다시 만난 다면 꼭 받으리라 이자까지 쳐서!
소설로 읽는 프랑스 혁명, 사토 겐이치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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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조용히 아주 편하게 지내야 월요일이 상큼하고 활력이 넘치는데 이놈의 술 때문에 일요일을 누워서 보내다 보면 한 주가 더 피곤하다.
그런데 술을 마다할 순 없고 줄이는 방법 밖에 없어 절제 하고 있다

미시마 유키오는 파도 소리,금각사를 읽으면서 탐미주의를 알았는데 봄눈을 사놓고는 지금에서야 읽다니, 2020년 8월이니 사년 만에 읽는거다. 이번에 달리는 말이 안나왔으면 언제 읽었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그래서 오후의 예향,짐승들의 유희 까지 같이 사버렸다.

다와다요코는 은행나무 세계문학이라 주저 없이 샀는데 이런 세권을 사야 이야기가 된다니 읽어보고 살걸 하고 후회 막심.

위민토킹은 21세기에도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는 사실이 놀랍다.
마거릿 에트우드여사의 추천과 치졸하고 추잡스러운 남자들의 행동이 부끄러워 읽어보려고 샀다.

글록
미국을 지배하는 또 하나의 제국
총기와범죄, 로비로 얼룩진 미국의 민낯 글록이 총 이름이였네!

재가된 여자들
이제는 쉬고싶은 여자들을 위한 회복 가이드 라니 당장 이라도 쉬게 해주고 싶은데 여건이 안되니 더욱 안타깝다. 누굴 마눌 님! 힘내세요!

그녀가 말했다.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장기간에 걸친 성폭력 사건을 보도한 뉴욕타임스의 탐사보도 과정을 담은 책 이라네 참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은 미국 일세 다른 나라도 마찬 가지겠지만!

일주일을 시작하는 월요일 인데 날씨도 우중충하고, 덥고,습하고, 짜증나는 한 주의 시작 이지만 책과 함께 몸과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한 주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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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어김없이 책을 샀다.
술 먹자고 자꾸 조르는 바람에 구경도 못하고 쫒기듯 몇권 샀다.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거절도 못하고 귀중한 나의 시간을 술로 허비 한다는 것이 갈수록 싫어진다.

술 을 먹으며 대화를 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좋지만 다음날과 월요일 까지 여파가 있어 주말엔 술 먹기가 꺼려진다.

그래도 더위를 견딜려면 차가운 생맥주 몇 잔은 먹어야 겠지!

이방인

까뮈의 소설은 읽으면서도 늘 여운이 남는 것 같다.
어딘가에 있고 어디에 숨어 있어도 외투 깃을 세우고 담배를 문 모습을 보면, 오늘 엄마가 죽었다. 라는 첫 문구가 생각나 사게된다!
이참에 재독 해볼까나!

밝의삶
아니에르노는 그냥 읽게되는 것 같다 단순한 열정인가 를 접하고나서는 무언가에 끌리듯 읽게 되는것 같아서 구입

착한 도둑
보물섬과 올리버트위스트의 뒤를 잇는 고딕 소설 이라는 말에 홀깃 해서 샀다...

은하가 은하를 관통하는 밤
어디선가 들어 본 든한 문구에 저절로 손이가는 시집 정작 사 놓고는 그냥 전시용으로 사게 되는 시집이 아주 많은데 무언가를 관통 한다는 문구가 아주 마음에 든다.

은하가 은하를 관통하는 일

접붙이기를 하자
산사나무에 사과나무 들이듯
귤나무에 탱자 들이듯
당신 속에 나를
데칼코마니로 마주 보기 말고
간을 심장을 나누어 갖자
하나의 눈동자로 하늘을 보자
당신 날 외면하지 않는다면
상처에 상처를 맞대고
서로 멍드는 일
아니
은하가 은하를 관통하는 일
그러나
맞물리지 않는 우리의 생장점
서로 부르지 않는 부름켜
살덩이가 썩어 가는 이종 이식
꼭 부둥켜안은 채
무럭무럭 자라난다, 우리는
뇌 속의 종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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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모모 2024-08-19 23: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에르노 책에 눈길이 가네요.

아침에혹은저녁에☔ 2024-08-20 0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4-08-20 15: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호! 탐스러운 책들입니당~~

아침에혹은저녁에☔ 2024-08-20 16:5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주말이 오면 항상 들뜬다.
오늘은 어떤 책 을 만날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역시나 휴가철이라 한산 하고 날도 더워서 그런지 영 신통치가 않았다.
그래도 서점 사이를 바쁘게 돌아보다 보면 못 보던 곳에서 예상치 못한 행운을 맛보기도 한다.

그 맛에 일주일을 기다리는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쌓여만 가는 책 더미를 보면 한 숨이 나오지만 그래도 한 권, 한 권, 들추다 보면 그냥 좋다.

핑거포스트1663 1,2는 계속 눈에 들어왔던 책인데 요사이 읽던 책 무슨 책 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언급이 되서 눈에 띄기에 그리고 새 책이라 샀다!

실례지안 이 책이 시급 합니다.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 책 이야기 하는 책을 안살리가 표지까지 예 뻐서 구입.

아인슈타인은 왜 양말을 신지 않았을까?
사소한 행동들의 결코 사소하지 않은 힘 이란 문구에 솔깃
요새는 인문 과학 쪽의 책도 관심이 많아가서 구입...

긴즈버그의말
보다 정의로운 세상을 향한 기나긴 투쟁 속세서 우리의 기억은 가장 강력한 무기 가운데 하나다.
첫 장을 넘기고 나서 이런 문구를 보면 맹렬하게 읽고싶은 욕구가 생긴다.

몸단장 하는 여자와 훔쳐보는 남자.
그림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구입 이라 해놓고 막상 보니 관음증 이라는 단어에 더 솔깃 해서 산 거 같다.

오늘도 여지 없이 책을 사고 일요일엔 그나마 읽었던 책을 정리 했다.

부지런히 정리하고, 정리 해야지 안그러면 책 더미 속에 뭍힐지도 모르는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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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서 있어도 더운 여름이다
가면 갈수록 더워지는 이 시간이 그저 아쉽기만 하다.
월요일 부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일주일 내내 몸이 말을 안들어 더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나니 주말에는 거의 초죽음 지경이 되었다.
이럴땐 시원한 생맥주에 몸을 맏기며 책을 천천히 읽는 즐거움을 맛 봐야 하는데 상황이 안되어 대리 만족으로 서점으로 발길을 돌릴수 밖에

혁명의 시대는 집에 있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한데 새책 같아서 구입
소노아야코의 에세이는 책은 가볍지만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는 이상하게 끌리는 책이라 보이는즉시 구입 하고 있다.
빛의 눈속임은 루이즈페니 의 아르망 가마슈경감 때문에 더위를 식힐겸 해서!

고양이 요람은 다른 출판사 버전으로 읽었는데 문동 버전이 계속 나와서 구입.

동조자2는 몇 해전 분명 1편을 산기억이 있어 구입 개정판이 나오니 구판이 역시 나오는 상황!

정의와미소는 다자이 오사무의 초기작이라 구입

매니큐어 하는 남자
요즘 자주 보게 되는 강 남순이라는 이름에 끌려 무작정 구입

7시45분 열차의 고백은 드라마나 영화로 제작 된다면 이상하게 궁금해서 꼭 사게 된다.

쌓여가는 책 속에서 일주일이 다시 지나가고 팔월이 시작되고 추석이 얼마 안 남았고 올해가 이제 가을이 얼마 안 남았다는 사실이 실감이 난다.
몸을 소중히 건강하게 유지 하는것이 가장 중요함을 느끼는 일주일 이다

건강하세요! 폭염에 쉬엄쉬엄 일하세요 특히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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