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자마자 하정우 미역국 먹방으로 시작하는데 왜 그렇게 맛있게 보이냐. 하정우는 정말 막방계의 신성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다. 그 별로 나오지도 않는 미역국 먹방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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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화에 김남길이 뭔가 허술하게 나오네? 했는데 특별하게 출연한 것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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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이 화려하다. 심은경이 빌런으로 나오는데 어쩐지 후반에 빌런을 배신하거나 뭐 그럴 것 같지 않아? 2화까지 보니 심은경은 한국어보다 일어 대사가 더 달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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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까지 생 난리 통에 난장판이 된다. 사건에 사건이 물리면서 큰 사건으로 번져 나가는 구조가 이어지면서 코믹과 스릴러가 뒤섞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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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은 친구의 활성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여 결국 사달이 난다. 거절 잘 못하는 남자가 어떻게 되는지 2화에서 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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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부탁 잘 들어주고 거절 못하는 사람이 착하다고 칭찬받기도 했었지만 근래에는 파멸을 부르고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원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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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반장은 양자에게 돈을 받고, 편의점 아르바이트에게 활성은 돈으로 매수하고, 이경의 납치극을 부른 것도 결국 돈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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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사랑의 이야기는 지겨울 것 같지만, 절대 없어지지 않을 소재다. 초반에 평범해 보이는 캐릭터들이 회를 거듭할수록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한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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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식영이 밥 친구로 더 유명해진 미요시 주연의 액션 영화다. 원작은 한국 웹툰이며 각본과 각색 역시 한국 작가, 한국 감독 그리고 한국 제작사가 참여했다. 한일합작이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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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액션은 칭찬이 자자했다. 그걸 미요시가 했다. 내용은 간단하다. 범죄조직에 납치 된 동생을 구출하는 내용이다. 쿠보즈카 요스케는 언젠가부터 폼은 너무 멋지게 나오는데 알맹이가 없는 캐릭터로 자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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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에 주인공 란 역할을 맡을 한국배우가 없어서 어쩌면 일본으로 눈길을 돌린 건 아닐까 싶기도 했다. 큰 키에 복서에 격투기를 하는 복근 있는 여배우가 하지원, 전도연 이후에 잘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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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투썸플레이스 요정 박규영이 사마귀에서 액션을 펼쳤지만 란과는 거리가 멀고, 영화 공수도와 마녀에서 날아다녔던 정다은은 실제 격투기를 하지만 피지컬 쪽으로 란과 역시 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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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시는 곧 개봉할 타짜 4편에 변요한과 노재원과 함께 나오는 여 주인공이다. 한국에 50번 이상 왔다 갔을 정도로 한국을 좋아한다고 하더니 타짜 4편의 여주인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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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클걸에서 미요시는 큰 키에 긴 팔다리를 가지고 범죄소굴로 들어가 남자들과 결투를 한다. 아무리 훈련을 했어도 훈련을 한 남자들에게 체력이 안 되기에 너클을 차고 대결한다. 호신용 너클은 인터넷 최저가 1280원에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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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동생을 납치한 조직이 그저 여자팔이를 하는 줄 알았는데 중반을 넘어가면 엄청난 꿍꿍이를 가진 조직이라는 게 드러난다. 너클걸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전부 사연이 있고 뭐 그런데 가장 궁금한 인물이 나루세라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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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테 안경을 쓴 순둥순둥한 얼굴에 컴퓨터 천재 해커인데 또 싸움도 잘해서 란과 슌을 살리는 역할까지 다 해버린다. 영화에서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하지만 제대로 보면 나루세가 초인 같은 느낌이다. 마지막까지 다치지 않고 말짱하게 살아남는 것도 나루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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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영화가 재미있느냐. 마동석 액션 도파민에 절여져 있다면 별로다. 타격감이 약해서 사운드로 대신한 느낌이 많다. 하지만 동생을 구하고자 이미 결정 난 일을 다시 뒤집으려는 언니의 서사에 집중해서 보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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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를 보면서 든 생각은 미국은 오리엔탈의 중심은 일본이라는 생각은 여전하구나 하고 느꼈다. 이 시리즈만 왜색이 짙은 건 아니다. 우리가 너무 좋아하는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퍼시픽 림도 왜색이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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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에서는 지 아버지 하고 똑같이 생긴 와이엇 러셀과 케이코가 마을 사람들에게 둘러싸였을 때에도 케이코의 똥고집으로 와이엇이 칼레 찔리지만 칼 하나 들고 거길 빠져나간다는 게 뭐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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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에 찔려 고통스러운데도 또 케이코와 붕가붕가는 못 참는다. 이 시리즈는 일본이 탄생시킨 고질라가 최초의 엄마 같은 존재이기에 인물이나 캐릭터, 배경이나 관점 같은 것들이 왜색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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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사와이 안나는 여기서 하는 게 없다. 전혀 불필요한 인물이다. 메이처럼 약간의 전투력도 없다. 그저 소리 지르고 화내고 우는 것 밖에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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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군이나 파친코에서는 꽤 연기가 좋았지만. 사와이 안나는 오래전에 비가 주연했던 닌자 어세신에서 어린 비의 친구로 나왔었다. 이 시리즈에서 사와이 안나는 케이트 랜다의 시선으로, 현재의 일본 시선으로 바라보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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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는 두 집 살림을 자랑스러워한다. 두 아내 모두를 사랑한다는 것으로 내가 선택한 방법이 잘한 것은 아니지만 올바르지 않은 것도 아니라는 태도다. 3화에서 본격적으로 그 지점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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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할리우드가 일본의 오리엔탈을 찬양하는 건 예전에 톰 크루저가 나왔던 라스트 사무라이에서였다. 그 감독이 유명한 영화를 많이 연출했다. 당장 떠오르는 영화가 가을의 전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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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천황은 신식군대를 만들고 싶었다. 일본의 천왕은 개항정책으로 신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거기에 구식군대인 사무라이 군대가 들고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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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전쟁으로 미국에 몸을 받친 군인에게 냉대하게 대하는 것에 모멸을 느낀 네이든 알그렌 대위를 불러 사무라이 군대를 무찌르게 하지만 패배하여 포로로 잡히고 거기서 네이든 대위는 사무라이에 빠져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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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화에서 미국은 일본의 오리엔탈을 굉장히 강조했다. 당시 일본은 할리우드 영화는 1년 뒤에 늘 개봉했지만 라스트 사무라이는 세계최초로 개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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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가 한국을 좋아해서 한국 배우를 출연시키고, 주인공으로 만들고, 한국 배경에 한국 음식을 먹는 건 자본을 끌어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 저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경외심은 항상 일본을 향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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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윅 4에서, 킬빌에서 알 수 있듯 할리우드는 일본에 대한 동경이 끊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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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미있게 봤다. 근데 일하면서 틀어 놓고 본 거라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네. 우리가 알고 있는 전기톱 살인 사건이나 트윈 픽스, 리버 데일, 스크림 같은 영화나 시리즈와 일맥상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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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나 초현실은 빠져 있어서 스크림이나 전기톱 같은 시리즈에 더 가깝다. 말 그대로 슬래셔다. 아무튼 재미있다. 살인마가 사람들을 죽이는 그 장면이 와하는 탄식이 흘러나올 만큼 잔인하고 고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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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에 한 살인마가 할로윈 파티에 나타나 살육을 펼치더니 현재로 와서 다시 이어지는 이야기다. 그러나 죽어 나가는 인간들은 뭔가 죄를 지었던 사람들. 시리즈가 재미있으려면 멀쩡한 인간이 없어야 하는데 이 시리즈가 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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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고 조연이고 엑스트라고 뭐고 간에, 특히 마지막 장면에 나온 6세 정도의 그 예쁜 아이(새로 이사 온 집 마당에 노는 고양이를 안고 너는 너무 예쁘구나 하며 목을 꺾어 죽여 버리는)까지, 나오는 모든 인물이 제정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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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중 개막장이다. 그 점이 아주 좋다. 각 에피마다 나오는 등장인물의 내면과 심리 그리고 그것들이 섞이는 사건이 점점 밝혀지면서 매 회마다 한 사람씩 아주 잔인하게 죽어 나간다. 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인간의 나쁜 점들을 다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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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시리즈에 비하면 못하지만 이 시리즈에 나오는 사람들도 터부에 배신에 충격에 충격을 더하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다가 마지막 회에 범인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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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에 나오는 목사, 경찰 등 나오는 등장인물이 겉으로는 인간이지만 속은 인간의 탈을 쓴 늑대의 모습을 하고 있는 모습이 잘 나온다. 이야기의 배경도 이런 류의 시리즈가 그렇듯이 어느 작은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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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을이니까 서로서로 전부 다 알고 있고 비밀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한 사람씩 아주 비참하게 죽어 나가는 연쇄살인 사건에 주인공 사라의 부모의 비극적인 죽음이 연관이 있는 게 아닐까 하며 비밀을 찾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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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잡아 끈다. 가장 멀쩡한 사라도 마지막에 가면 제정신이 아니다. 아무튼 이 시리즈는 꽤나 재미있다. 술렁술렁 봐도 재미있는데 집중해서 보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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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지 못하게 한 다음 발가벗겨 몸에 맛있는 음식을 뿌려 놓고 들판에 눕혀 놓으니 쥐들이 와서 야금야금 살을 파먹는 장면 같은 것들이 시리즈에 가득하다. [슬래셔: 집행자]는 시즌 1이고 시즌 3까지 있는데, 시즌 2는 또 하이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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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런 코벤의 원작 시리즈를 거의 다 봤다. 할런 코벤 원작 시리즈는 대부분 엇비슷한 거 같은데 너무 궁금하게 만들어서 일단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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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에서도 할런 코벤과 독점으로 여러 시리즈를 계약했다. 할런 코벤의 원작은 스페인과 영국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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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전은 주위 배경 때문인지 스페인과 영국 시리즈에 비해 재미가 덜하다. 스페인과 영국 시리즈는 맑은 날이지만 흐린 기운이 깔리고, 주로 한적하고 부유한 동네가 배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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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크게 벗어나진 않지만 할리우드에 절여진 나의 뇌 때문인지, 암튼 그렇다. 할런 코벤 스타일은 휴대전화를 적극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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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근래에 나온 [네가 사라진 날]에서는 휴대전화로 모든 걸 한다. 할런 코벤의 작품은 한국에서도 리메이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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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쫄깃했던 영화 [사라진 밤]은 스페인 영화 [더 바디]를 리메이크했고 헬렌 코번의 원작이다. 이 소설가의 시리즈는 전부 재미있게 보게 되지만 가장 먼저 봤던 [결백] 시리즈가 정말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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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리즈의 골자가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그 과정에서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모든 사실이 부정당하면서 비밀이 드러난다. 그 비밀 속에는 말하지 못한 고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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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나온 [네가 사라진 날]에서는 시원시원하게 죽어 나간다. 정지소 닮은 딸이 실종되고, 딸을 찾으면서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는 남자의 이야기다. 아는 맛이다. 그래서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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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아내의 비밀이 드러난다. 굉장히 많은 인물이 나오며 관계도가 꼬이면서 꼬인 실타래를 풀어가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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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말미에 라디오 헤드 노래가 나오며 정말 재미있어진다. 마지막까지 반전에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 할런 코벤의 시리즈는 드문드문 한 번씩 봐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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