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식영이 밥 친구로 더 유명해진 미요시 주연의 액션 영화다. 원작은 한국 웹툰이며 각본과 각색 역시 한국 작가, 한국 감독 그리고 한국 제작사가 참여했다. 한일합작이란 말이지.

원작의 액션은 칭찬이 자자했다. 그걸 미요시가 했다. 내용은 간단하다. 범죄조직에 납치 된 동생을 구출하는 내용이다. 쿠보즈카 요스케는 언젠가부터 폼은 너무 멋지게 나오는데 알맹이가 없는 캐릭터로 자주 나온다.

개인적인 생각에 주인공 란 역할을 맡을 한국배우가 없어서 어쩌면 일본으로 눈길을 돌린 건 아닐까 싶기도 했다. 큰 키에 복서에 격투기를 하는 복근 있는 여배우가 하지원, 전도연 이후에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후 투썸플레이스 요정 박규영이 사마귀에서 액션을 펼쳤지만 란과는 거리가 멀고, 영화 공수도와 마녀에서 날아다녔던 정다은은 실제 격투기를 하지만 피지컬 쪽으로 란과 역시 거리가 있다.

미요시는 곧 개봉할 타짜 4편에 변요한과 노재원과 함께 나오는 여 주인공이다. 한국에 50번 이상 왔다 갔을 정도로 한국을 좋아한다고 하더니 타짜 4편의 여주인공이 되었다.

너클걸에서 미요시는 큰 키에 긴 팔다리를 가지고 범죄소굴로 들어가 남자들과 결투를 한다. 아무리 훈련을 했어도 훈련을 한 남자들에게 체력이 안 되기에 너클을 차고 대결한다. 호신용 너클은 인터넷 최저가 1280원에도 판다.

처음에는 동생을 납치한 조직이 그저 여자팔이를 하는 줄 알았는데 중반을 넘어가면 엄청난 꿍꿍이를 가진 조직이라는 게 드러난다. 너클걸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전부 사연이 있고 뭐 그런데 가장 궁금한 인물이 나루세라는 인물이다.

뿔테 안경을 쓴 순둥순둥한 얼굴에 컴퓨터 천재 해커인데 또 싸움도 잘해서 란과 슌을 살리는 역할까지 다 해버린다. 영화에서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하지만 제대로 보면 나루세가 초인 같은 느낌이다. 마지막까지 다치지 않고 말짱하게 살아남는 것도 나루세다.

그렇다면 영화가 재미있느냐. 마동석 액션 도파민에 절여져 있다면 별로다. 타격감이 약해서 사운드로 대신한 느낌이 많다. 하지만 동생을 구하고자 이미 결정 난 일을 다시 뒤집으려는 언니의 서사에 집중해서 보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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