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식물 이야기 100
크리스 베어드쇼 지음, 박원순 옮김 / 아주좋은날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동물은 키우기 싫다. 아마 애완동물을 잘 키울 자신이 없어서 그렇지 싶다. 아주 작은 애완동물도 키우다 혹시라도 병이들거나 죽으면 난감하다. 하지만, 식물은 생명을 조금은 덜 신중하게 생각해서 인지 키우고 싶어 할때가 많았다. 늘 배란다 넓은 집에서 화초키우고 정원이 있는 집에 살며 덩쿨장미도 심고 현관입구는 수국을 심는 꿈을 꾸었다. 그러다 동생과 살면서 뒷배란다에 이것 저것 키웠으나 급하게 이사하며 집을 제대로 못봐서인지 지하가 있는 1층빌라인데도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 화초를 모두 제노사이드 시켜 버린 범죄를 저질러버리고는 빈 화분만 큰 아이스 박스에 모아 뒀었다.

 

그러기를 3년 작은 가게를 하면서 개업때 들어온 화분과 옆집에서 입분양해 준 다육이들로 시작해서 지금은 화원수준이 되어가는 중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식물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가지 화초의 특성과 성장에 필요한 것을 검색하며 이책 저책 몇권을 구매도 하고 공부도 하다 식물의 역사에 관한 책을 보게 되었다.

 

 

 

 

나의 작은 정원에는 이 책에 나오는 식물중 몇가지가 산다. 토마토, 상추, 허브, 국화, 그리고 사향고양이는 없지만 고양이도 자주 오는 조금은 정신없고 어지러운 정원이다.

 

 

 

토마토는 역시 과일이 아닌 채소 그전엔 약이었다.

 

 

 


제목이 세상을 바꾼 식물 이야기 100 이라서 난 100가지 식물이 나올줄 알았다. 하지만, 그게 아닌 100가지 이야기였다. 아쉬운 점은 식물들이 사진이 아닌 모두 그림으로 등장하니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 목과 종을 구분하긴 힘들다 보니 정확히 어떻게 생겼는지 가늠하기 힘들다. 

 



 

 

100번째는 요즘 말썽많은 코피루악이다.

우린 보통 커피루왁이라 말하지만...

커피는 어찌보면 악마의 액체라 하지만 나에겐 생활이다.

이 코피 루악은 사향고양이가 배설한 배설물 속에 소화안된 커피를 우연히 발견하며 인간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오늘날 고양이의 희생을 요구하기까지 이르른 인간의 만행중 하나라 할 수있다. 현재는 작은 우리에 고양이를 강제로 가둬놓고 커피만 먹여서 고문하는 상황이다 보니 동물애호가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는 커피다. 시중에는 가짜가 판을 치고 있다.


 

 

나의 에델바이스. 요건 말할것도 없이 너무 대단한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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