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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서블 씽킹 - 내 삶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생각 탄력성 수업
마티아스 피셰디크 지음, 한윤진 옮김 / 지식너머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사실 인류의 뇌는 석기시대로부터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를 둘러싼 주변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고, 이로 인해 우리는 변화에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며 두려움을
느낀다. 그 결과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행복과 점점 멀어지는 것이다. 이제 다신은 이 책을 통해 석기시대 사고방식이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탄력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 '서문' 중에서
무엇이 변화를
방해하는가
책의 저자 마티아스
피셰디크는 방송국에서 PD로 근무하면서 <Eyeworks Entertainment>,
<Endemol Deutschland>, <Grundy light Entertainment> 등 세계적인 TV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인간 심리와 문제해결 프로세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현재는 지속적인 동기유발과 창의적인 해법
모색을 전문으로 하는 심리상담가, 멘탈 코치로 활동 중이다.
이 책에서 그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닥친 문제나 어려움을
외면하거나 확대 해석해서 행복과 점차 멀어지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에 변화에 탄력적으로 생각하고 대처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흥미진진한 실험, 각종 사례를 제시한다.
이런 그의 멘탈 코칭은 독일의 수많은 CEO와 전문직 종사자를
중심으로 인정받았으며, 그의 저서는 장기간 베스트셀러로 사랑받고 있다.
인생이란 본디 힘든 거라고 생각하기는 아주 쉽다.
그래서 우리들은 흔히 인생을 고해苦海, 즉 고통의 바다를 헤쳐나가는 과정, 또는 한 순간에 스쳐 지나가는 '일장춘몽一場春夢'과 같은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 심지어 행복하냐고 묻는 질문에는 머뭇거리면서 문제점이나 잘 안 풀리는 일들에 대해서는 끝없이 하소연을
늘어놓는다.
이에 관해 저자는 우리의 삶을 힘들게 만드는 유형을
두 가지로 요약했다. 첫 번째 유형은 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되지만 충족보다는 오히려 무의식적으로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려고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 유형은 인생의 변화를 도모하고 싶지만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해 막연히 언젠가 모든 일이 잘될 거라고 믿는다는
것이다.
우리의 뇌는 여전히 석기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는 늘 행복을 꿈꾸지만, 실제로는 불평하고
두려워하는 시간이 훨씬 더 많다. 이는 우리의 뇌가 석기시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 인류를 둘러싼 환경은 지난 십만년 동안 엄청나게
변해왔고 나날이 더 빨리 변하고 있지만, 지금도 우리의 뇌는 석기시대에 그랬던 것처럼 생존에 우선순위를 맞춘 사고를 하고
있다.
석기시대의
뇌
1. 집단본능~ 척박한 환경 탓에
홀로 생존하기란 불가능했기에 무리가 필요했다
2.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
10만 년 점만 해도 낯선 것을 시도하는 것은 위험했다
십만년 전 그 시절, 아무리 뛰어난 사냥꾼이라 해도
혼자의 힘으로만 배고픔에 굶주린 사자의 무리를 이길 수 없었다. 집단은 외부의 침입자로부터 구성원을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했다. 따라서 집단에서
제외되는 것은 마치 죽음에 비견될 정도였기에 집단의 규율을 철저하게 지키려 애썼다.
또한 당시엔 사나운 맹수뿐만 아니라 낯선 맹독성
식물이나 균열이 우려되는 암석 사이의 틈새 등과 같이 생명에 위협이는 요인들이 도처에 널려있었다. 예를 들어, 단지 배가 고파 먹고 싶다는 충동
때문에 처음 보는 화려한 빛깔의 독버섯을 먹었다면 이 사람은 어찌 되었겠는가? 이런 세월을 거치면서 자연스레 인간의 내면엔 불확실한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자리잡게 된 것이다.
탄력성 기르기
석기시대에 머물러 있는 우리의 뇌는 예기치 못한
위험에서 우리를 보호하고자 익숙한 것만 고집하는데 그치지 않고 나아가 위협이 될만한 모든 것을 주시하고, 분석하고, 그 대책을 고민한다. 십만년
전으로 되돌아 가보자. 만약에 한 번도 보지 못한 열매를 채취하는 인류의 조상이라면 어떤 행동을 했을까? 조심성 많은 이는 절대로 입에 넣지
않겠지만 모험심 강한 이는 입속에 넣고 그 맛을 음미할 것이다. 불행하게도 그 열매는 독성이 있어서 사람을 이내 마비시키고 호흡을 곤란하게
했다. 이를 지켜본 다른 사람들은 당연히 처음 보는 열매는 절대로 손대지 말아야 한다는 지혜를 터득했을
것이다.
이런 DNA를 물려받은 우리들은 편안하고 안락함을
추구한다. 미지의 세계에 나아가는 모험을 택하기를 주저하게 된다. 즉 안락지대와 성장지대 사이에서 우리들은 계속 갈팡질팡하며 갈피를 잡지
못한다. 심지어 변화를 시도하려해도 주위에서 이를 만류까지 한다. 이런 변화가 자신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탄력성 기르기
전략
1단계~ 자동
모드 끄기
2단계~ 탄력적으로
생각하기
3단계~ 현실의 장애물
극복하기
거짓된 습관의 힘은 우리를 조종한다
이는 습관으로 인한 말이나 행동이
석기시대에 만들어진 사고기관의 체계를 따르기 때문이다. MIT의 두뇌인지과학부의 연구진이 이와 관련된 결과를 발견했다. 신경학자인
앤 그레이비엘 교수는 미로 안에 초콜릿 한 조각을 숨기고 쥐들이 그것을 찾도록 풀어놓았다. 쥐들은 달콤한 초콜릿을
발견할 때까지 계속해서 미로를 탐색했다.
그레이비엘 교수는 실험을 하는 동안
쥐의 뇌 활동이 활발해지고 수치가 상승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실험을 반복할수록 실험 쥐는 더 빠른 속도로 초콜릿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같은 시간 뇌 활동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복합적인 사고를 담당하는 뇌 부위의 활동이 멈춘 것이다. 대신 뇌 구조상 깊숙한 곳에 위치한
세포집단인 기저핵이 그 키를 넘겨받아 조종했다. 이 세포집단은 반사반응 및 본능적인 행동을 맡아왔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 학계에서는
습관을 '한 번 성공적으로 입증된 행동을 하나의 행동양식으로 저장해버리는 일종의
기억력'이라 판단하고 있다. 말하자면, 우리 안의 겁쟁이가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한 뒤 기록해놓은 목록인 것이다. 이 목록에
들어있는 행동을 하게 되면 뇌의 현대적 부위는 활동이 감소하거나 완전히 멈춰 휴식을 취하고, 석기시대의 기저핵만이
활성화된다.
핵심을 찌르는 질문은
해결책을 찾도록 도와준다
이십대 초반이었던 저자는 당시 디즈니
어린이방송을 제작하던 회사에 PD로 근무 중이었다. 이 시기 그는 회계팀에서 일하던 여성 동료와 친분이 쌓이면서 회사 밖에서 만나는 횟수도
늘어났다. 이때 그녀는 개인적으로도 일적으로도 제대로 결정을 하지 못했고, 그러다 보니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수심이 가득했다.
어느 날 퇴근 후 함께 차를 마시던
그녀는 그런 자신의 결정장애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녀는 이미 작성해놓은 입사지원서를 꺼내 보여주며 그 서류를
보낼지 말지를 물어왔다. 그 순간 저자는 즉흥적으로 물었다. "그 서류를 보내서 생길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뭔가요?"
그녀는 두 경우에서 생길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하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입사지원서를 보내는 것이 더
나은 판단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정확한
'통찰'을 통해, 감정에만 빠져 걱정만 할 때보다 사실 잃을 것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그 다음
날 회사에서 만난 그녀는 무척이나 고마워했다. 그때만 해도 난 아무런 생각 없이 무심코 던진 질문의 여파에 깜짝 놀랐었다. 물론 지금은 그
효과를 잘 알고 있다. 핵심을 찌르는 정확한 질문은 우리가 처한 상황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함으로써 스스로 해결책을 찾게끔 도와준다.
그렇게 우리는 석기시대의 뇌에게 넘겨준 지배권을 되찾는다.
안락지대를
벗어나라
탄력적인
뇌로 만들기 위해서는 안락지대를 벗어나려는 노력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통신판매업체인
크벨레Quelle의 흥망성쇠를 살펴보면, 안락지대에 머무르려고 할 때의 결과를 엿볼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크벨레, 오토, 네커만 같은 통신판매업체들은 독일 경제 부흥을 상징했다. 배고픈 시절을 보낸 독일 국민은 의류, 가구, 장난감, 전자제품에
대한 구매 욕구로 가득했다. 당시 크벨레의 공급 품목에는 일반적인 소비용품은 물론 캠핑카, 모터보트, 통나무집까지 있을 정도로 다양했고, 덕택에
외진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대도시의 백화점과 전문상가에나 있을 법한 물품들을 구매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독일 전역에 전화부
두께만한 카달로그가 배포되었다. 이 사업은 1995년 온라인업체인 아마존이 독일 시장에 뛰어들기까지 전성기를 누리며 번창했다. 그러다 보니
크벨레의 경영진은 지금까지 성공을 거둔 전략에 변화를 시도해야 할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옛것을 고수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것이야말로 정신착란의 가장 순수한 형태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아마존이 초기 공급 품목인 책과 CD에서 수많은 추가
품목으로 확장하기까지, 크벨레는 그때까지의 방식과 시스템을 고수했고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선택하지 않았다. 온라인 카달로그가 인쇄판에 비해
훨씬 경제적이라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훗날 인터넷 비즈니스에 뛰어들려고 시도할 때는 이미 너무 늦어버린 후였다. 탄력적이지 못한 경영으로
인해 결국 이 회사는 파산하고 말았다. 이는 2009년 언론에 대서특필되었다.
뇌의 습성에서 벗어나라
책은 마지막 파트(특별부록)에서
자신의 목표와 행복을 위해 어떻게 움직이면 될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이는 아래와 같다.
액션 플랜1~ 사용 가능한 수단과 방법 모으기
액션 플랜2~ 시작위치 정하기
액션 플랜3~ 자질과 방법 분석하기
액션 플랜4~ 하이라이트 정하기
액션 플랜5~ 핵심 목표에 이르는 단계 계획하기
"아무리 먼 길도 비로소 첫 걸음을 떼면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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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