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습관 정리법 - 좋은 습관을 들이려 애쓰지 말고 나쁜 습관을 버려라!
고도 도키오 지음, 이용택 옮김 / 지식너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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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나열된 습관 중에서 버리고 싶은 항목이 하나라도 있다면 모두 버릴 때까지 이 책을 곁에 두고 틈날 때마다 펼쳐 읽어보기 바란다. 습관을 하나하나 버릴 때마다 당신의 인생은 조금씩, 하지만 분명히 달라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버리고 싶은 항목을 모두 버리고 나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소중하게 지키고 싶은 일, 나아가고 싶은 길이 뚜렷이 보일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나쁜 습관을 버리면 나아갈 길이 보인다

 

책의 저자 고도 도키오대학교 졸업 후 회계 사무소를 거쳐 대형 유통 기업의 매장 및 마케팅 부문에서 근무했다. 또한 세계적인 전략 경영 컨설팅 회사인 아서 리틀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활약했으며, 주식회사 프리미엄 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를 설립했다. 현재 부동산 투자 컨설팅에 관여하면서 자산 운용이나 비즈니스 스킬에 관한 세미나 및 강연을 주관하고 있다.

 

책은 말, 인간관계, 물건과 돈, 업무기술, 일하는 법, 약한 마음 등 총 여섯 파트로 구성되어 우리들이 버려야 할 나쁜 습관 40가지를 소개한다. 만약에 나쁜 습관을 못 버리면 자신감이 사라지고 성장할 수 없고, 남에게 휩쓸리는 사람이 되며, 인간관계의 스트레스가 쌓일 것이다. 반대로 버린다면 매사를 스스로 시작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되어 최단시간 안에 성장 기회를 갖고 인생을 원하는 방향으로 리셋할 수 있을 것이다.

 

 

 

 

부정적인 말

 

"난 못해"

"해봤자 안 될 게 뻔해"

"위험성이 너무 커"

 

이렇게 부정적인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이를 고쳐야 한다. 왜냐하면 부정적인 말을 자주 하면 자기 자신을 이끌어주고 도움을 줄 사람들이 자신으로부터 멀어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이미 뭐든 안 된다는 선입견을 가진 사람에게 어느 누가 유익한 조언이아 충고를 해주고 싶겠는가 말이다.

 

또한 부정적인 말은 우리들의 생각을 멈추게 만든다. "안 될 게 뻔해"와 같은 말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순간 우리의 뇌는 깊이 생각하기를 멈춘다. 이로 인해 해결 가능성이 있는 과제도 지레 포기하고, 애초에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게 된다. 자신의 두뇌를 풀가동해 발생한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음에도 스스로 그 가능성을 꺾어버리는 셈이 된다.

 

 

"바쁘다"는 말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일하는 직장 동료들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본다. 정말로 이런 사람들은 정신없을 정도로 분주하다. 물론 바쁘다는 상황과 업무 처리의 수준과는 무관하다. 그럼에도 이런 사람은 자신이 유능해서 업무가 지나치게 자신에게만 많이 부과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계속 이런 식으로 직장에서 처신한다면 어느 누가 이 사람에게 일을 배정해 주겠는가? 사무실에서 업무가 없어서 멀뚱멀뚱 시간을 보내기란 정말 견디기 힘들다. 이런 사람의 향후 행로는 불보듯 뻔하다. 십중팔구는 퇴사일 것이다.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바쁘다는 말을 버리면 뇌의 사고 영역에 여유가 생긴다. 바쁜 와중에도 아직 여유가 있음을 스스로 되뇌면 해야 할 일이 잔뜩 쌓여 있다는 심리적 패닉 상태에서 한 발짝 빠져나와 냉정을 되찾을 수 있다. 그러면 일의 우선순위를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고, 눈앞에 닥친 업무뿐 아니라 앞으로의 업무와 방향성까지 동시에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업무에 쫓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업무를 통제한다는 쾌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눈앞의 일에 집중하는 동시에 중장기 프로젝트 또한 소홀히 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하자. 그러면 주변으로부터 안정감 있는 인물로 평가받을 수 있다. 매우 바쁠 것 같은데도 표정에서 여유를 잃지 않으면 비즈니스맨으로서 커다란 장점이 된다.

 

 

남에 대한 험담들

 

"사장님은 멍청해"

"우리 회사는 틀렸어"

"당장 사표를 내고 말겠어"

 

저녁 시간, 회사 주변의 술집에서 자주 듣는 말이다. 이런 말들이 술 안주로는 얼핏 좋아 보인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이런 말로 잠시나마 풀어낸다는 차원에서 수용해 줄 만도 하지만, 이런 언행들이 계속 된다면 이게 당연한 현실인 것으로 착각에 빠지고 만다. 특히, 남이 잘되는 꼴을 시기해서 꾸며낸 뒷담화을 흥미거리로 내뱉는 일은 정말이지 커다란 실수이다. 이는 가만히 있는 연못의 개구리에게 돌을 던져 죽게 만드는 것과 다름 없다.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이렇게 험담을 늘어놓는 경우가 거의 없다.

 

험담을 즐기는 사람들은 대체로 당사자 앞에선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뒤에 숨어서 수군거린다. 물론 용기가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선의의 건의 사항을 이런 식으로 대응하면 자신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변질될 수 있으므로 매우 조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주 회의를 하는 팀 분위기를 개선하자는 생각에 "우리 팀은 회의만하다 날 샌다"는 말을 했더니 이 말이 팀장에게 들어가 마치 자신이 불평분자로 낙인 찍히는 그런 일이 만들어진다.

 

 

험담을 싫어하는 이유들

 

1. 조직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힌다

2. 불평불만은 자기중심적이다

3. 결단력이 없음을 들킨다(사표 낸다는 사람, 정말 그런 경우 없다)

4. 자신의 험담이 돌고돌아 자신에게 되돌아온다

5. 비생산적인 불평불만은 시간 낭비이다

 

 

 

 

실제적 방법 없는 자기계발서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는 항상 필요한다. 그래서 직장인들은 무수히 많은 자기계발서를 독서한다. 나중에는 읽기 위한 독서라는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한다. 즉 남이 하니까 자신도 뒤쳐지 않겠다는 생각에 실속 없는 독서량만 채우는 셈이다. 그럼에도 왜 많은 직장인들은 자기계발서에 빠질까? 나름 충분한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믿음이나 고정 관념을 깨뜨릴 수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새로운 의욕에 불을 지를 수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 남의 말을 백 번 듣기보다는 실제로 그 모습을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백독이 불여일행"이다. 백 번 책을 읽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정말 좋은 것을 행동에 옮기는 게 자기계발에 훨씬 도움된다는 뜻이다.

 

또 자기계발서 중에는 불량품과 유사품이 너무나도 많다는 점이다. 뭔가 특정한 이슈가 트렌드가 되면 비슷한 내용의 책들이 줄이어 출간되는것을 우린 자주 경험한다. 2016년에는 부동산, 특히 수익형 부동산에 관한 도서들이 서점의 서가에 많이 진열되어 있었다. 물론 이들 책 속엔 도움되는 내용이나 유익한 정보들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겉치레만 번지르르한 말로 포장된 내용들이 더 많다는 점이다.

 

더욱 중요한 포인트는 자기계발서에 집착하다 보면 남의 생각만 뒤쫓아다닌다는 점이다. 고귀한 인생은 자기 자신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그럼에도 직장인들이 개그맨의 흉내 내기처럼 타인의 성공 사례를 그대로 따라하려고 한다. 이런 일이 ㅈ지속적으로 반복되면 자기 자신의 생각주머니가 쪼글라들고 만다. 마치 남의 인생을 사는 사람처럼 되는 것이다. 책을 그토록 많이 읽는데 연봉이나 저축액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이런 류의 독서를 멈추고 오히려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는 사고思考를 재구축할 수 있는 독서가 바람직할 것이다.

 

사실 성공이라는 말은 모호하다. '돈을 많이 번다'거나 '행복하다' 등등 제각각 성공의 기준은 다양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공한 인물들의 성공기를 자기계발서 삼아 읽는다면 마치 가랑비에 옷 젖는 것처럼 성공한 타인들의 기준에 얽매이고 만다. 성공한 타인들은 자기 자시닝 결코 아니다. 따라서 자기만의 성공 기준을 정해는 게 먼저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 "10억 원 모으면 성공이다"는 이런 식은 정말 권하고 싶지 않다.

 

 

학력과 스펙에 대한 집착

 

사실 태어나서 우리들 모두 공부 참 많이 한다. 심지어 하기 싫은 공부도 얼마나 많이 했던가 말이다. 어린 시절에 다녔던 암기학원, 주산학원, 붓글씨학원, 웅변학원, 피아노학원, 미술학원, 컴퓨터학원 등등 내가 하고 싶은 공부가 아니라 부모가 시키는대로 그냥 공부하는 시늉을 했다. 이런 식의 공부나 스펙 쌓기는 커서도 계속 이어진다. 즉 자격증 취득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불확실성이 증폭됨에 따라 '유비무환'이란 심정으로 뭔가를 미리 준비하겠다는 생각은 옳다. 그런데, 여기서 한발 더 생각해보는 게 필요하다. 장농 속 깊숙히 자동차 1종 면허증을 보관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대형 버스나 건설 중장비를 운전하는 자격을 취득하려고 많은 시간과 금전을 소비햇지만 실제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각처럼 많지 않다. 또 부동산 중개사 자격증도 마찬가지다. 아파트 단지 앞에 줄지어 서 있는 중개사 사무소를 보노라면 과연 이걸 사업으로 해야 하는지 당연히 망설이게 된다.

 

자격증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무너져 있다는 것이다. 공인회계사, 세무사, 심지어 변호사까지 지금 백수처럼 지내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물론 자격증그 자체를 부정하는 게 아니다. 단순히 취직이나 취업을 목적으로 자격증 취득 공부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하다 보면 이게 나중에 낭비였음을 깨닫게 된다는 점이다. 앞으로 이런 자격증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지, 수익의 발생이 가능한지 등을 꼼꼼히 먼저 고민해봐야 한다.

 

 

 

 

버리지 않으면 달라질 수 없다

 

책은 40가지의 나쁜 습관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이를 버려야 할 이유까지 되짚어준다. 하루에 하나씩 버린다면 40일 후에 달라진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빠른 시간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100일이 걸리든 1년이 걸리든 '나쁜 습관'을 버린다는 데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 저자가 우리들에게 하고 싶은 메세지는 "버리지 않으면 달라질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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