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에서 파이낸스까지 - 재무제표분석.가치평가.재테크 한 권으로 끝내기
아사쿠라 토모야 지음, 서수진 옮김, 김태식 감수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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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자금조달이나 상장 준비와 같은 일은 나와는 관계가 없다"는 생각으로 "파이낸스가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될까?"라고 의문을 가지고 있는 분도 계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파이낸스는 자금 조달이나 운용, 상장 준비와 같은 일에서만 쓰는 특수한 지식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파이낸스가 무엇인지 굳이 한마디로 이야기하자면 그것은 '기업 가치를 최대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위한 도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

 

 

평생 도움이 될 파이낸스 지식을 익혀라

 

저자 아사쿠라 토모야는 묑 스타 주식회사의 대표취제역사장이다. 그는 은행, 증권 회사에서 자산 운용과 컨설팅 업무에 종사한 뒤 MBA를 취득한 후 소프트뱅크에서 자금 조달, 자금 운영 전반, 자회사 설립 및 상장 준비를 담당했고 소프트뱅크그룹의 계열사의 중요 임원을 겸임했다.

 

그는 파이낸스 지식 없이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경종을 울리고자 이 책을 저술했다.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됐는데, 제1장(파이낸스 지식이 당신의 무기가 된다)에서는 회계와 파이낸스의 개념 정립과 그 차이점을, 제2장(파이낸스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회계의 기본)에서는 회계와 재무제표 전반을, 제3장(당신의 시장 가치를 높이는 파이낸스의 기초 지식)에서는 파이낸스의 지식을, 마지막으로 제4장(파이낸스를 알면 프라이빗에서도 이만큼이나 차이가 난다)에서는 개인적인 자산 운용 방법, 주택에 관한 주의점 등을 각각 설명한다. 

 

 

 

 

회계는 회사의 건강 검진이다

 

회계와 파이낸스의 차이는 목적과 시간 축을 주목함으로써 깔끔하게 이해할 수 있다. 회계의 목적은 '현재 기업의 상태 파악'이다. 한편 파이낸스의 시간 축은 미래이며, 그 목적은 "비즈니스 가치의 극대화"에 있다. 따라서 회계는 회사의 현황을 바르게 파악하기 위한 '건강 검진'과 같은 것이다. 그 결과를 근거로 '이상적인 건강체를 만드는 최적의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파이낸스라고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회계와 파이낸스의 차이

 

회계~ 과거와 현재, 기업의 현상을 파악

파이낸스~ 미래, 기업가치의 향상

 

 

 

재무3표

 

실제로 재무3표를 보게 되면 많은 항목에 주춤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재무3표는 큰 틀을 찾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아래의 도표를 보라.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이 바로 재무3표이다. 우리들은 세세한 부분은 일단 무시하고 큰 항목만 파악하면 충분하다.

 

재무3표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손익계산서의 체크 포인트

 

손익계산서에서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는 '지난 분기와 비교해서 매출과 이익이 얼마나 늘어났는가'이다. 매출액은 모든 이익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숫자이므로 추이를 주의해서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 이익 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본업의 역량을 나타내는 '영업이익'이다. 따라서 주목해야 할 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에 비해 증가했는가'라는 점이다.

 

다음으로 체크 포인트는 '매출액 대비 이익배당이 얼마인가?'라는 것이다. 아무리 매출액이 클지라도 이익이 얼마 되지 않는다면 수익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체크 포인트는 1) 매출원가율, 2) 매출총이익율, 3) 판관비율, 4)영업이익율이다. 계산 방법은 어느 것이던지 지극히 간단하다.

 

 

 

현금흐름은 기업의 민낯이다

 

현금흐름은 기업의 "맨얼굴"을 나타낸 것으로 파이낸스는 기업의 이런 맨얼굴을 보고 평가하는 사고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화장"된 이익만 본다면 '미인이라고 생각했는데 맨얼굴은...'이라고 하는 것처럼 평가를 그르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제대로 "맨얼굴"의 현금 흐름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파이낸스의 목적은?

 

기존 일본 기업에는 파이낸스의 지식이 얕고 '비용 대비 효과 중시형'의 비즈니스인이 많았던 것 같다. 그러나 앞으로 비즈니스인이 제1선에서 활약해 나가려면 모든 일에 파이낸스의 사고방식을 가져와, 과거의 데이터로부터 미래를 예측하고 '투자해야할 비즈니스'를 판단하여 '기업가치 향상'을 지향하는 관점이 요구될 것이다. 

 

 

 

'저비용'과 '비과세'를 따져봐야 한다

 

자산운용에서는 운용성적의 발목을 잡는 '금융 상품 비용''세금'을 최대한 낮추도록 주의를 잘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는 투자 경력이 긴 사람이라도 실수로 놓치기 쉬운 포인트이므로 여기서 확실히 기억해두자.

 

투자 신탁의 경우 판매 수수료와 신탁보수라는 비용이 발생한다. 운용사의 입장에서는 투자자가 맡긴 돈, 즉 편드에서 먼저 판매수수료와 신탁보수를 챙긴다. 쉽게 말해 원금이 줄어든다는 얘기다. 따라서 저비용으로 운용할 수 있는 상품에 주목하려는 게 바로 인덱스 펀드이다.

 

 

"재무제표의 분석, 가치평가 등을 한 권으로 마스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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