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스위치
니시지마 도모히로 지음, 권혜미 옮김 / 밀라그로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이를테면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하는 방법을 모르겠다"며 친구가 상담을 할때 '마음속에 있는 진심을 전해라'는 조언보다 '여자가 좋아하는 3가지 말을 해라'고 조언하는 편이 훨씬 실천적이다. 이 책은 내가 만든 '11가지 사고 공식'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궁극의 사고 책이다. 우리가 품고 있는 '주제;를 '11가지 사고 공식'에 적용시키는 것일 뿐, 기술도 훈련도 필요 없는 사고의 기술이다. - '시작하며' 중에서

 

 

'11가지 사고 공식'을 배운다

 

책의 저자 니시지마 도모히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마치카도 크리에이티브 편집장이다. 그는 TV 드라마 주인공인 가면라이더가 되는 것이 어릴 적의 꿈이었다. 대학 졸업 후 광고업계로 뛰어들어 거기서 우연히 가면라이더의 다음 꿈을 만났다. 즉 광고 일을 하던 중

 

 

 

우리들은 대체로 사고력사고력을 재능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좋은 아이디어도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만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저자는 반론을 제기한다. 그는 2003년에 광고 회사에 신입 상원으로 입사한 후, 4년 만에 독립해 창업했고 이후 9년 총 13년 간을 광고 크리에에티브 작업에 몰두해왔다. 그러는 동안 그는 도전과 실패의 반복을 통해 자신만의 깨달음을 얻었다. 이것이 바로 '11가지 사고 공식'이다.

 

 

상식~> 비상식의 기술

반의어 붙이기 기술

부속품 붙이기 기술

한정의 기술

순소서 바꾸기 기술

역지사지의 기술

뚜렷한 동기 기술

세계기록 기술

키워드 접목 기술

유명 문구 이용 기술

4대 욕구 채우기 기술

 

 

 

역지사지의 기술 -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주제'에 접근해라

우리에게 아버지란 어떠한 존재인가? "잔소리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고, "친구 같은 사람."이라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신 같은 존재."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한편 나 이외의 다른 가족에게 아버지는 어떠한 존재일까?



어머니에게는- '첫사랑'

            누나에게는- '갖고 싶은 걸 다 사주는 사람'

애완견에게는- '산책을 시켜주는 사람'

 

이처럼 아버지라는 한 사람의 존재에 대해서도 사람들마다 생각하는 방식은 전부 제각각이다. 이렇게 다양한 '생각의 차이'를 이용한 것이 '11가지 사고 공식' 중 6번째 공식인 '역지사지의 기술'이다. 이 기술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빙의한 후에 다양한 시점으로 사고하는 것을 말한다. 방법은 이러하다.

 

다른 사람으로 빙의한다→ '주제'에 접목시킨다.

 

처음에는 가족이나 친구 그리고 직장 동료로 빙의하는 편이 좋다. 이 사람에게 ‘주제’를 건네면 어떻게 말할지, 어떻게 생각할지 예상해 보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주제가 '은퇴하는 부장을 위한 송별회 아이디어'일 경우 타인에게 빙의되지 않고 생각하면 아래와 같은 대답이 나온다.

 


다 같이 술을 마신다
추억을 담은 영상을 만들어서 메시지를 보낸다
부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전부 숙연해지는 아이디어뿐이다. 송별회는 '헤어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역지사지의 기술’을 사용해서 부장에게 빙의한 후에 사고하면 이러한 아이디어가 나온다.

'은퇴 후에도 부장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을 선물하는 송별회'

 

퇴직한 부장이 '회사 사람들과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성대한 송별회를 열 정도로 인망이 두터운 부장이라면 분명히 '여러분과 다시 만나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장과의 관계 시즌2'라는 형식으로 '퇴직 후에도 부장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은 선물'을 건네는 송별회를 여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부장에게 있어서도 모든 사람이 눈물을 흘리는 것보다 훨씬 기쁘고 '서프라이즈'가 있는 송별회가 될 것이다.

 

이처럼 '역지사지의 기술'은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빙의하고 사고하면서 '놀라움'이 있는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사고가 익숙해지면 빙의하는 대상은 점점 많아질 것이다.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 연예인, 외국인, 가공의 인물, 우주인, 물건 등 조금씩 자신과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보다 '놀라움'이 있는 아이디어가 태어난다.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는 동창
좋아하는 연예인
할리우드 여배우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주인공
유명인사
우주인
휴대전화

 

 

 

11가지 사고 공식, 우리들의 인생을 바꿔준다

 

저자가 제시하는 '11가지 사고 공식'은 자신에게 보물과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마찬가지로 우리들도 이를 잘 활용하면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보물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 비록 사소한 공식일지라도 우리의 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11가지 사고 공식'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이 점이 바로 이 책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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