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 태어나 아프지 않고 사는 법 -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드는 오행 습관
장허야오 지음, 정주은 옮김 / 비타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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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랜 의학 공부와 수많은 임상 경험 끝에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의 원인과 치료의 해답을 '오행五行'에서 찾게 되었다. 오행의 규칙에 따라 여성의 체질은 목, 화, 토, 금, 수, 이 다섯 가지로 나뉜다. 사람은 저마다 다른 체질을 타고나고, 잘 걸리는 질병과 집중적으로 보살펴야 하는 장기도 다 다르다. 자신의 체질을 찾기만 하면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킬 당신만을 위한 방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저자의 말' 중에서

 

 

건강과 미를 보장하는 오행 습관

 

저자 장허야오는 중국 최초· 최고의 의학 경전인 <황제내경黃帝內經>에서 말하는 오행 건강의 정수와 오늘날 여성을 괴롭히는 질병을 연계해 여성의 심신을 지키는 건강법을 창시했다. 중의 약학 전문 기술 평가원이자 고급 침구사 및 중의학 교사로, 중의 양생학, 아로마 양생학, 자연 요법 양생학, 심리 양생학을 주로 연구한다. 중국 TV 프로그램에서 뷰티· 건강 프로그램의 단골 초청 강사이자 여성 잡지에 건강 칼럼을 기고하는 작가로, 시청자와 독자가 뽑은 '가장 핫한 여성 전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여성의 일생은 고난의 행군이다. 월경, 결혼, 출산은 물론이고 불가능에 가까운 '일과 가정의 양립'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이, 여성의 몸과 마음은 점점 쇠약해져간다. 주변만 살펴봐도 열에 아홉은 몸 안팎이 삐걱거린다고 하고, 그중에는 심각한 질병을 앓는 사람도 있다.

 

"세상의 모든 존재는 다섯 가지 속성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 나무는 나서 자라고 막힘없이 밖으로 뻗어나가는 작용을 하는 사물을 이른다.(중략) 다섯, 물은 아래로 흘러 윤택하게 하고 차가운 작용을 하는 사물을 가리킨다"

 

이는 <황제내경>에 나오는 말이다. 우주만물을 이루는 이 다섯 가지 속성을 가리켜 바로 오행五行이라고 부른다. 대자연에는 나무, 불, 흙, 쇠, 물이라는 오행이 있다면 인체에는 이에 상응해서 간, 심장, 비장, 폐, 신장의 오장五臟이 있다. 오장은 다시 쓸개, 소장, 위장, 대장, 방광 등 오부五腑와 힘줄, 경맥, 살, 피부, 뼈의 오체五體를 곁에 둔다. 마찬가지로 여성들의 건강과 외적인 아름다움은 결코 이 오행의 섭리를 벗어날 수 없다.

 

원판 불편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값비싼 명품 화장품을 발라도 원판은 불변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가 뭘까? 중의학에선 "폐가 피모皮毛를 주관한다"고 언급하며, 피부의 주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위脾胃를 잘 다스려야 한다고 한다. 폐는 오행 중 쇠에 속하고, 비위는 흙에 속한다. 오행에선 "흙은 쇠를 낳는다"고 말한다. 따라서, 비위를 튼튼하게 하면 근본적으로 폐에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폐의 기운이 충분해지면 피부에서도 윤이 나고 촉촉해진다.

 

 

  

 

 

생년월일에 따라 타고난 체질이 다르다

 

많은 독자가 궁금해하는 문제는 단 하나, 바로 '내 체질은 오행 중 어디에 속하는가?'일 것이다. 일단 책의 부록을 펼쳐 자신의 생년월일에 해당하는 체질을 찾기만 하면 자신이 걸리기 쉬운 질병과 특별히 신경 써서 보살펴야 하는 장기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그러면 가장 이상적인 경우 평생 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고, 비교적 바람직한 경우 병에 덜 걸릴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설령 병에 걸리더라도 나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다.

 

 

 

 

 

바스트업 나비자세 

 

"뽕을 아무리 넣으면 뭐해? 뽕을 빼고 나면 가슴과 등판이 구분이 안 되는데.... 정말 속상해 죽겠어.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을까 생각도 해봤는데, 하루가 멀다 하고 성형수술 사고 소식이 들려오니 엄두가 안 나. 게다가 성형수술 사고 소식이 들려오니 무서워서 수술은 못하겠어"

 

일명 '껌 딱지' 가슴 때문에 괴로워하는 친구의 말이다. 이에 저자는 친구를 도와주기로 다짐했다. "고민하지 마. 바스트업 나비자세 하나면 해결할 수 있으니까. 이 동작은 방법도 간단하고 돈도 안 들면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할 수 있어"

 

 

 



살을 빼려면 먼저 몸부터 보양하라

 

요즘 나오는 다이어트 약은 대부분 '설사약'을 기반으로 해서 몸에 있는 것을 빼내는 데만 열중한다. 그런데 이때 불필요한 쓰레기뿐 아니라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필수 영양분도 함께 씻겨 내려가 버린다. 그 결과 비장과 위장은 갈수록 허약해져 살을 뺄수록 도리어 더 살이 찌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다.

 

오랜 임상 경험을 토대로 저자가 내린 결론은 다이어트를 하려면 뺄 것은 빼면서 보충할 것은 보충해야 요요현상 없이 살을 뺄 수 있다.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뱀춤을 추고 혈자리 두 개를 3분씩 문질러주면 누구라도 날씬한 몸매를 가질 수 있다. 

 

 

 

 

쌀뜨물 세안

 

쌀뜨물 세안을 하면 쌀뜨물의 영양이 피부와 털을 타고 폐부로 전해져 폐를 촉촉하게 적시고 건강하게 한다. 이렇게 되면  폐가 튼튼해져 병이 안 생길 뿐만 아니라 피부를 백옥처럼 하얗게 가꿀 수 있다. 그야말로 도랑 치고 가재 잡는 방법이다. 또 피부가 건성인 사람은 쌀뜨물에 꿀 한 숟가락을 넣으면 보습 기능이 강화된다.

 

그렇게 보름 동안 꾸준히 실시하면 폐활량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세수를 하고 나서 로션만 대충 발라도 맑은 피부를 유지하게 된다. 폐의 기운이 약하고 숨이 차며 감기에 잘 걸리던 것이 쌀뜨물 하나로 해결됐고 피부가지 하얘졌다며 정말 신통방통한 방법이라고 감탄했다.

 

 

 



만성 비염, 어떻게 해야 떨쳐버릴 수가 있나

 

"만성 비염은 폐 속의 기가 막혀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폐의 기운만 잘 소통시키면 금방 나을 겁니다. 매일 아침 7시에 코 전체에 수분크림을 바르고 가운뎃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한데 모아 문질러 열을 낸 다음, 열이 나는 손가락으로 코 전체를 반복해서 문지르세요. 이때 얼굴에 있는 일곱 구멍을 모두 소통시키는 팬파이프 연주곡 <Wonderful Smell Overflow>, <Sailing>을 들으면서 자신의 코가 팬파이프들이라고 상상하며 코를 문지르면 혈이 뚫리면서 비강도 뻥 뚫릴 거예요"

 

 

 


식초로 고혈압, 고지혈, 고혈당을 잡자

 

 

뤼 여사는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가 고혈압, 고혈당 진단을 받았다. 생각지도 못한 결과에 그녀는 정신이 아득해졌다. "앞으로 요리할 때는 기름과 소금을 덜 쓰고 그 대신 식초를 넣어보세요. 식재료를 냄비에 넣자마자 바로 식초를 뿌리고 그릇에 옮기기 전에 한 번 더 뿌리세요. 또 끼니마다 채소를 드셔야 합니다. 채소를 볶을 때도 식초를 넣으세요"

 

그 후 1년 동안 열심히 식초를 먹은 뤼 여사는 다시 시행한 건강검진에서 혈압과 콜레스테롤이 모두 정상을 회복했고 동맥경화 증상도 완화되었다. 또 어지럼증이 없어졌으며 손발이 마비되는 증상도 사라졌고 온몸에 기운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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