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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의 조건 - 30초의 승부
잇시키 유미코 지음, 강석무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이미지 컨설팅은 고객의 이미지를 보다 매력적으로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나는 이미지 컨설턴트로서 패션스타일링이나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부터 마음가짐에 이르기까지,
체중과 같은 숫자의 굴레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생기 있는 여성성을 회복하는 것을 돕고 있다. 그리고 개개인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찾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항상 탐구하고 그 방법을 실천해오고 잇다. - '프롤로그' 중에서
여성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태도들
예쁜 여자는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사람을 매력적인 존재로 만드는 요인은 의외로 다양하고, 또 사소한 것들이다. 이미지 컨설턴트인
저자는 여성으로서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한편,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느낀 소감을 이 책에 담고 있다. 이는 바로 거창한
스킬이나 비밀이 아니라, '아주 사소하지만 중요한 55가지 태도'에 관한
것이다.
저자 잇시키
유미코는 이미지 컨설턴트로, 사단법인 일본안티에이징, 다이어트협회 이사장인 동시에
월드클래스뷰티아카데미 강사이다. 2002년 미국 이민 후 이미지 컨설팅의 본고장 뉴욕에서 <Y Style New York>를 설립하여
CEO와 투자가, 아티스트 등을 대상으로 이미지 컨설팅을 진행했다.
2011년 3월 일본으로 귀국하여 외모와 화법,
애티튜드 등 이미지 전반의 개선을 도모하는 컨설턴트로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정치, 경제, 예술 각 분야의 유명인부터 기업 및
단체의 전략적 이미지 브랜딩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미지 컨설턴트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도 운영 중이다.
2015년 7월, 사단법인 <일본안티에이징,
다이어트협회>를 설립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성을 위한 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미지 컨설팅은 고객의 이미지를 보다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그녀는 패션스타일링이나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부터 마음가짐에 이르기까지 체중과 같은 숫자의
굴레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생기 있는 여성성을 회복하는 것을 돕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성형 시술이나 고가 화장품에 의지하여 아름다움을 찾고
있지만, 이는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니다. 우리의 얼굴은 내면과 생활을 비추는 거울과 같아서 겉만 닦는다고 깨끗해지지 않는다. 물론 패션이나
메이크업에 신경 쓰지 않더라도 예쁜 사람이 있을지라도 한때의 아름다움일 뿐, 나이가 들수록 시들기
마련이다.
외모지상주의,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사람의 겉모습이 중요할까? 아니면
숨겨진 내면의 모습이 중요할까? 어쩌면 이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유사하다고 보인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있어야 드러난 겉모습도
아름답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는 각자의 취향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외모란 반드시 그 사람의 의상,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등 겉치장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말투, 행동 등의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도 포함된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보이스 피싱 피해 당사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상대방의 '지적이고 신뢰가 가는
목소리'에 자신들이 속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진술한다. 이렇게 우리들은 은연중에 상대방의 말투나 음성만으로도
그 사람을 판단한다는 사실이 입증된다. 또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의 다니엘 해머메시 교수에
따르면, 호감형 외모를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생 수입이 15%, 약 5억원 정도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이 비교적
적었던 시대라면 만남 하나 하나를 인연이라 여기며 장기간 상대를 지켜보고, 이 사람의 좋은 면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다양한
매체가 발달한 현대에서는 직접 대면하지 않더라도 온라인 등에서 쉽게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 야속하게도 한 장의 사진이 성패를
결정한다.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를 살면서 이를 피할 수 없다면 그 흐름을 즐기는 게 현명하다.
첫인상의
ABC
Appearance, 외모
Behavior, 행동
Communication, 커뮤니케이션
이미지 컨설팅을 받을 때에는 자신이
'누구에게', '어떻게' 보였으면 하는 그런 콘셉트를 확실하게 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먼저 자기 자신이 남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이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저자는 자신이 생각하는 모습과 남들이 생각하는 모습은 의외로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이를 먼저 확인하라고
조언한다.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과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모습은 의외로 다르다. 자신이 누구에게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 정하기 전에, 내가 어떻게 보이고 있는지 먼저 확인하라" -
53쪽
젊음을 꾸미지
않는다
50대 여성이 미용 시술이나 성형을
하고 20대가 입을 법한 원피스를 입고 있다고 해서 어리고 아름다워 보일 리는 없다. 50대가 20대로 보이는 것은 무리다. 자신이 속한 연령대
안에서 자연스럽게 허용될 수 있는 것이 어디까지일지 생각하고, 그 범주에서 생기 있는 표정과 센스 있는 아이템으로 승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는 목표는 '젊어 보이게
꾸미기'가 아니라 나이를 추측할 수 없도록 '젊음의 생생함을 갖추기'이다. 물론 어려 보이고 싶은 마음에 젊은 세대처럼 자신을 꾸미는 게 개성
있어 보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 모습에 위화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내가 젊어지는 게 아니라 타인이 나를 젊게
보도록 하려면 젊음을 위장해선 안 된다.
"50대가 20대로 보이는 것은
무리다. 스스로 어려 보이도록 꾸미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이 내 나이를 추측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85쪽
거절 의사는 확실하게 전한다
거절할 때는 확실하게 저절의 뜻을 표현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모두로부터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고 미움 받지 않기 위해 진심을 숨기고 우선 거짓 승낙을 하고 보는데, 승낙의 내용을 지킬
경우에는 자신이 힘들고, 지키지 못할 경우에는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그러므로 애초에 자신의 뜻에 따라 승낙이든 거절이든
분명히 뜻을 전해야 한다. 거절하는 것만으로 나쁜 사람이 되지는 않으며, 거절에 능숙해져야 관계가 확실해짐을
명심하자.
"'좋은 사람 콤플렉스'는 오히려 상대방을 힘들게 할 수 있다" - 124쪽
일류를
경험하자
약간은 엉뚱한 조언일지도 모르지만,
5성급 호텔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허세를 부리라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매너'를 관찰하는 경험을 가져보라는 것이다.
격식 있는 행동이 어떤 것인지,
그들이 어떻게 말하고 어떤 표정을 지으며 어떻게 행동하는지, 더불어 그들이 어떻게 대접받는지도 유심히 살펴보자. 사실 실제로 자신이 경험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입고,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타인으로부터 존중받을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따라서 가끔은 일류 호텔에서 비싼
커피값을 투자하는 것도 일종의 자기 계발인 셈이다.
"가끔은 고급 호텔에서 커피를 마시며 매너와 격식을 관찰해 보자"
매력적인 화법의
포인트
사소한 관심이 대하의 물꼬를 튼다
당신이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라
나의 솔직한 진짜 마음을 보여주자
표정은 다양하게, 자세는 곧게
상대를 먼저 존중하는 여유를 보이자
스스로를 존중해야
존중받을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존중하는 것은, 자신이 스스로를 얼마나 존중하느냐에 달렸다"
- 미미 이콘, 미국의 이미지
컨설턴트
자기 자신을 사랑해주거나,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다른 사람에게 애정 있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은 대개 부모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제대로
존중을 받아온 사람이다. 존중받은 사람은 자긍심과 자존감이 높고 인간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존중받은 대로 다른 사람을 대할 수
있다. 반대로 그렇지 못한 사람은 자긍심이나 자존감에 결핍이 있기 때문에 항상 다른 사람으로부터 관심을 갈구하게 된다. 마음에 결핍이 있으면
외적으로 갖출 수 있는 조건들이 만족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여유가 없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 다음 세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자신의 모습을 긍정한다
항상 즐겁다고 생각한다
지금 힘든 것을 노력이라고 착각하지
않는다
"존중이라는 단어레는 사랑과 배려가 담겨 있다.
존중받고 싶다면 나 자신을 사랑하자"
질투를 초래하는 사람과는 거리를 둔다
우리 모두는 각자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질투를 느끼게
하는 상대와의 관계는 이러한 존재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게 하는 소모적인 것에 불과하다. 이제부터라도 자존감을 깎아먹는 비생산적인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질투의 대상으로부터 거리를 두도록 하자.
"질투는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감정이다. 끊임없이 비교되는 상대가 있다면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가벼운 관계만 지속하자"
망설여진다면, 더 설레는 쪽을 택하자
길을 가다가 두 갈래 길을 만났다.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망설여질 때, 우리들의 판단 기준은 무엇인가? 중대한 문제이든 사소한 일이든 간에 선택의 기준은 같아야 한다.
무엇을 먹을까,
어떤 옷을 입을까 하는 사소한 고민이라도 어느 쪽이 자신을 조금 더 설레게 하는지 생각해보자. 설레는 쪽이 틀림없이 옳은 답일
것이다.
"싫어하는 것, 할 수 없는 것의 선택지를 지워나가라.
결국 남는 것이 당신을 설레게 하는 일이다"
'자신다움'으로
아름다움을 완성하자
'자신다움'은 하나의 얼굴이 아닐
수도 잇다. 상대방과 상황에 맞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얼굴이 바로 자기 자신의 모습일 수도 있다. 전혀 도전해보지 못했던 옷을
입거나 화장을 해볼 수도 있고,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새로운 곳에 가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 욕심내서 더 많은 것을 시도해 보자.
그리고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더 많이 즐기자. 그러는 동안 '자신다움'을 발견하고 매력의 꽃을 피울 수 있다. 당신은 충분한 자격이
있다.
"나의 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 중심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자신다움'이다"
아름다움은 젊음이 아니다
젊음이 아름다움의 전부는 아니다.
아름다움이 젊음만의 특권이라면 인생은 금방 시시한 것이 되어 버릴 것이다. 흔히 인생을 등산에 비유한다. 인생이라는 높은 산을 오를 때 거칠고
황량한 벌판뿐인 험한 경로와 온갖 아름다운 초목을 즐기면서 걸을 수 있는 쉬운 경로가 있다면, 어떤 길을 택하는 게 더 바람직할까? 어느 쪽을
선택하든 모두 가치가 있다.
누구에게나 매력은 있다. 하지만 그 매력을 빛내는 것은 오롯이 당신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