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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내고 싶으면 실행하라 - 실행에 성공한 사람들의 4가지 행동 원칙
크리스 맥체스니.숀 코비.짐 헐링 지음, 이창신 옮김, 김경섭 감수 / 김영사 / 2016년 3월
평점 :
"4가지 원칙은 산업시대의 상명하달과 통제 위주의 관리 기술 대신, 지식근로자시대의
자유로운 접근법을 통해 사람들을 공통의 목표에 집중하게 하고, 이로써 전략을 실행하고 목표를 달성하게 한다. 이제까지 그 어느 방식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정말 심오한 방식이다!" - 스티븐 코비,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4가지 행동 원칙으로
실행하라
결과를 이끌어낼 때 리더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2가지는 '전략의 수립'과
'전략의 실행'이다. 그렇다면 이 둘 중 리더에겐 무엇이 더 비중이 클까? 많은 리더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다면 아마도 그 결과는 '전략의
실행'이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아무리 훌륭한 전략을 수립하더라도 이를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면 효과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을 둘러싼 외부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그런 시대를 맞아 많은 기업들이 가진 고민은
바로 수립한 전략을 어떻게 실행하느냐일 것이다. 지금까지 경영 전략 전문가와 컨설턴트 등은 이에 대해 여러 연구를 수행하면서 성공한 기업과
고전을 면치 못하는 기업의 특징이나 탁월한 경영인의 특징을
밝혀냈다.
이 책의 공저자인 크리스 맥체스니, 숀 코비, 짐 헐링은 프랭클린코비에 소속된
컨설턴트로, 다양한 분야의 산업체,
학교, 그리고 정부 기관에 속한 리더와 팀을 연구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어떤 일을 하겠다고 결심했을 때 가장 큰 도전은 자신이 원하는 수준으로
사람들이 그 일을 실행하게 하는 것이었다. 실행이 왜 그리 어려울까? 전략이 분명하고 리더가 그 전략을 추진한다면 팀은 자연스럽게 참여하지
않겠는가? 그 답은 "아니오"이다. 실제로 리더들은 그렇지 않았던 경험이 여러 번
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는데, 1부(4단계 실행 원칙)에서는 각각의 원칙을 자세히 설명하고, 간단해 보이는 이 개념들이
왜 그토록 실행하기 어려운지, 어떻게 해야 전략과 실행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2부(팀에 4가지 원칙 정착시키기)는 현장
지침서로, 팀에서 4가지 원칙을 실행하는 방법과 원칙을 관리하는 시스템 등을 살펴본다.
3부(조직에 4가지 원칙 정착시키기)에서는 저자들이 수백 번 넘는 컨설팅 경험에서 터득한
성과 향상 노하우를 알려준다. 또 책 말미에는 '자주 하는 질문'을 따로 묶어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을 실행할 때 생기는 수많은 질문에 답하고,
4가지 원칙이 개인과 가족의 목표 달성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도 알려준다.
"어떻게 실행해야
할까?"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를 알지만 이를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게 문제다. 그래서
미국의 컨설팅 회사 프랭클린코비는 전세계의 17개 산업분야에서 13,000여 명의 사람들을 조사하고, 5백개 기업의 내부평가를 실시하면서 십년
동안 약 30만 명의 리더와 팀원들을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만들어낸 결과물이 바로 '4가지 행동
원칙'이다.
4가지 행동
원칙
원칙1: 가장 중요한 목표에
집중하라
원칙2: 선행지표에 따라
행동하라
원칙3: 점수판의 강점을
활용하라
원칙4: 책무를 서로
공유하라
4가지 원칙은 말은 쉽고 실천은
어렵다
4가지 원칙은 거짓말처럼 너무 간단해 보이지만, 실행하려면 지속적인 실천이 필요하다.
프랭클린코비의 고객들은 "말은 쉽고 실천은 어렵다"고 말한다. 4가지 원칙이 막강한 효과를 내는 이유는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행에
성공하려면 오랜 기간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지속적으로 몰입해야 한다. 지금 추구하는 목표가 꼭 성취해야 하는 목표가
아니라면, 지속적인 몰입까지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몰입할 경우 그 보상은 커서, 목표를 달성할 뿐 아니라 조직의 힘과 능력을 키워
다음 목표, 그다음 목표까지 달성할 수 있다.
4가지 원칙은 반직관적이다
4가지 원칙 하나하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며, 직관에 역행할 수 있다. 언뜻 생각하기에 목표가 많으면 좋을 것 같지만, 목표가 많을수록 훌륭히 달성하기는 어렵다. 어떤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면 그 목표 자체에 매달리지 말고 그 목표의 원동력이 되는 선행지표에 몰두하라. 원칙을
하나하나 실행하다 보면, 적어도 처음에는 언뜻 말이 안 되는 것 같고 직관에 역행하는 것 같은 일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들이
강조하고 싶은 것은 4가지 원칙은 진지하고 신중한 실험의 결과이며 여러 해 동안 검증한 가설의 결과라는 점이다. 책에서 말하는 것은 모두 철저한
검토를 거쳤다. 일단 4가지 원칙 실행에 경험을 쌓으면 처음에는 이상해 보이던 것이 나중에는 더 편안하고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약속한다.
4가지 원칙은 운영 체계다
4가지 원칙은 4가지 중에 선택하는 메뉴가 아니라 하나의 묶음이다. 각각의 원칙도 가치가
있지만, 그것의 진짜 위력은 차례대로 모두 실행할 때 나타난다. 각 원칙은 다음 원칙을 실행할 토대가 된다. 어느 하나를 빼면 효과는 훨씬
떨어진다. 4가지 원칙을 컴퓨터 운영 체계로 생각하라. 한번 설치하면 어떤 전략이든 다 돌릴 수 있지만, 운영
체계는 전체를 설치해야 한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교과서이자 공식이다"
1년 만에 영업 현금 흐름을 400% 향상시킨 중장비 제조업체, 신규 고객 유치율을
60% 늘린 신규 IT 회사 콜센터, 9개월 만에 외국 판매율을 128% 성장시킨 서비스 회사, 최종이윤을 3.7%에서 43.3%로 끌어올린
글로벌 콘텐츠 회사 등 4가지 원칙을 도입해 성과를 이룬 기업들의 사례는 무수히 많다. 이 책은 수많은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비즈니스 리더들이
오늘날의 경쟁적 환경에서 살아남는 데 필요한 새로운 사고방식을 제시한다.
"4가지 원칙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은
식스시그마가 제조업에 영향을 준 것보다 크다"
- 램 차란, <실행에
집중하라>의 저자
가장 중요한 목표에 집중하려면 모든 것을 한 번에 획기적으로 개선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목표 하나(또는 최대 2개)를 골라야 한다. 조직 상부에서 너무 많은 목표를 실행하면 조직의 아래로 내려오면서 수십, 수백개로
분산돼 거미줄처럼 복잡해진다.
목표를 달성하려면
선행지표에 집중해야 한다. 대부분의 리더들은 수익·이익·시장 점유율 등이 담긴 후행지표에 몰두하지만 이는 이미 일어난 결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현재 조직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기 어렵다. 선행지표는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이다. 예컨대 체중 감량이 목표라면 일일 섭취 열량, 주당 운동
시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다음은 직원 스스로
점수를 기록하게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스스로' 점수를 기록하면 행동이 달라진다. 자신의 점수를 알 때, 내가 지금 이기고 있는지 혹은 지고
있는지 알 때 적극적으로 참여할 마음이 생긴다.
마지막으로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 팀원들 각자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다.
끊임없이 서로에게 책무를 지우지 않으면 목표는 자연스럽게 분해될 가능성이 높다. 책무 공유를 위한 회의는 적어도 일주일에 1번 진행하되
20~30분을 넘기지 않는다. 팀원들 스스로 공약을 정하는 것도 비결로 꼽힌다. 위에서 내려온 지시보다 팀원이 자신만의 공약을 내걸면 책임감이
높아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