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 손정의의 '자기가 원하는 인생' 특강
소프트뱅크 신규채용 라이브 편찬위원회 엮음, 정은영 옮김 / 마리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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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그룹은 매년 신규채용을 위해 유스트림 생중계로 '소프트뱅크 신규채용 라이브'를 실시한다. 이 강연에서 손정의 회장은 젊은이들이 꼭 새겨두었으면 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내 인생을 걸고 무엇을 이루어낼 것인지 화두를 던진다.

 

 

손정의 회장의 강력한 메세지를 듣는다

 

이 책은 손정의 회장이 강의한 내용 중 핵심내용을 뽑아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손정의 회장이 생각하는 '최고의 인생''일하는 방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평생을 양복을 입은 전사로 치열하게 살아온 그의 삶과 일생은 자신이 한 말들을 실

 

 

디지털 정보혁명에 발맞추어 급성장 가도를 달리는 소프트뱅크 그룹은 매년 신규채용을 위해 유스트림에서 생중계로 '소프트뱅크 신규채용 라이브'를 실시한다. 여기에서 손정의는 차세대를 이끌고 갈 젊은이들이 꼭 새겨두었으면 하는 일하는 법, 인간관계, 성장, 인생설계, 대국관 등의 이야기를 펼친다.

 

책은 그 내용을 정리한 것이고, 그 편찬 작업을 위해 결성된 팀이 소프트뱅크 신규채용 라이브 편찬위원회다. 이 책에 담긴 손정의 회장의 말들은 본인 스스로 실제 삶에서 실천하며 얻은 깨달음들이다. 이는 모든 젊은이들로 하여금 스 

 

 

 

 

오를 산을 정하라

 

손정의는 열다섯 살 때 <료마가 간다>라는 책을 읽고 자신의 인생관이 송두리때 달라졌다고 말한다. 이 책 때문에 그는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미국행 유학을 결정했던 것이다. 사카모토 료마는 도쿠가와 막부 체제를 끝내고 왕 중심의 중앙집권제 근대 국가로 재탄생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인데, 바로 시바 료타로의 <료마가 간다>에 소개되어 있었던 것이다.

 

손정의가 감동한 것은 돈, 지위, 명예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의 목숨까지 내던진 료마의 고귀한 뜻에 있었다. 어릴 적부터 손정의가 가졌던 국적이나 열등감 등이 실로 아무 것도 아님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미국으로 가서 세계를 꼭 보리라'고 결심했으며, 열여섯 살에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갖게 되었다.

 

"자신의 인생을 걸고 추구할 테마를 찾아라"

 

손정의는 소프트뱅크가 지금까지 올라온 산을 이렇게 되돌아본다. 1부 능선을 'PC 시대의 승부기', 2부 능선을 '인터넷 시대의 승부기', 3부 능선을 '브로드밴드 혁명에 도전하던 시기', 4부 능선을 '모바일 인터넷 1등에 도전하던 시기', 그리고 5부 능선을 '아시아 인터넷 1등'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산이라는 것은 올라가보면 등산로마다 새롭게 보이는 풍경이 있다. 5부 능선이라고 생각하는 곳까지 올라와보니 앞으로 올라야 할 산은 더욱 높고, 지금 있는 곳은 아직 등산로 입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진정한 등산은 지금부터 시작인 것이다.

 

손정의는 열다섯 살 여름방학 한 달 동안 영어연수를 목적으로 미국을 여행했는데, 그때의 체험은 바로 신천지를 목격한 것이었다. 료마는 '세계로 나가고 싶다, 믹구을 보고 싶다, 유럽을 보고 싶다'는 뜻을 정하고 해운건설에 종사하며 그런 기회를 노렸지만 결국 가지는 못했다.

 

기회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다. 그러나 기회를 살리는 사람은 적다. 손정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주위 사람들의 만류를 뿌리치며 학교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 분기점이 된 것은 도망갈 길을 끊으면서까지 기회에 도전할 용기가 있는가 없는가였다.

 

손정의의 '인생 50년 계획'

 

20대~ 이름을 알린다

30대~ 사업자금을 모은다(1천억~2천억 엔 규모)

40대~ 한판 승부를 한다(1조~2조 엔 규모)

50대~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한다

60대~ 다음 경영진에게 자리를 물려준다

 

손정의는 열아홉 살 때 이 계획을 세운 이후, 한 번도 바꾸지 않았다. 인생의 길을 대략 결정하면 다음에는 그 이념에 따라서 행동하기만 하면 된다. 이것이 뜻을 가지고 일을 이루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지침이 된다. 10년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확인하고 행동함으로써 인생의 목표달성률이 크게 달라진다. 앞으로 10년 간 해야 할 일이 뭔지를 생각해야 한다.

 

 

확신이 있다면 흔들리지 마라

 

자신의 손익만 계산하면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된다. 소프트뱅크의 자회사가 수익을 내고, 경쟁 회사도 도움을 받고, 전 국민은 기뻐할 것이다. 설령 후세에 이름이 남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명예도, 지위도, 돈도 필요 없다'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누구도 맞서 겨룰 수 없다. '야후 BB' 프로젝트는 그런 굳은 결심으로 실행되었다. 돈을 벌기 위해, 명예욕 때문에 시작한 것이 아니다.

 

 

목표를 정했으면 다른 것은 신경쓰지 마라

 

'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정했으면 그것을 위한 수단에까지 구애받을 필요는 없다. 성장 단계에서는 지금까지의 방식이 통용되지 않을 수도 있고, 불과 몇 년 사이에 시대에 맞지 않게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럴 때에도 항상 최선의 방법을 바로 그 자리에서 선택할 수 있다면 목표 달성은 가까이 다가올 것이다. 

 

 

지혜는 짜면 짤수록 나온다

 

참 신기하게도 더 이상 나올 게 없다고 생각하는데도, 지혜라는 것은 짜면 짤수록 나왔다. 하루 아침에 무언가를 얻으려 하지 말고 꾸준히 하다보면 자신만의 무언가를 찾을 수 있다. 그것을 최소 1년간 지속하기만 해도 큰 자신감을 안겨줄 것이다. 무엇보다 끝까지 해내는 일, 그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꼭 이야기하고 싶다. 

 

"하루 5분씩 1년간만 에너지를 쏟아부어 보라"

 

 

열정이 사람을 부른다

 

무슨 일이든 처음에는 힘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를 견뎌낼 수 있는 힘이 열정이다. 내 마음속에 열정이 있으면 상대에게도 반드시 전해진다. 이것이 바로 꿈이 가지고 있는 무서운 힘이다. 설령 꿈을 이루지 못해도 낙담할 필요는 없다. 그 꿈을 계속 추구하고 있는 동안은 꿈의 달성에 한 발짝 한 발짝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겸손한 태도로 상대방에게 배워라

 

정상에 선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비즈니스맨에게는 항상 겸손이 요구된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그의 장점이나 생각을 흡수하려고 노력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무조건 상대방과 한데 어울려 '친한 사이'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주장하고,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방법을 관철시키는 강인함도 필요하다. '겸손함'과 '자신을 굽히지 않는 강인함'을 양립시켜라.

 

 

 

 

 

시대를 쫓아가서는 안 된다

시대를 쫓아가서는 안 된다. 다음 시대에 무엇이 올지 먼저 읽고 준비하며, 시대가 쫓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 소프트 뱅크의 이동통신 사업은 휴대전화 회사를 운영하고 싶다는 목적이 아니라 모바일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서로 나눈다. 이것이야말로 '정보혁명'의 중심이라고 생각한다.

 

 

 

"잘 안 될 때야말로 액셀을 밟아라"

 

어떤 일에도 어려움은 따른다. 용기는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간절히 지키고 싶다는 책임감에서 나온다. 용기를 가지고 행동하다보면 비로소 길이 열리기도 한다. 높은 뜻, 그것을 절대로 포기해선 안 된다. 그 길이 아무리 험난하고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하며 흙탕물을 마실지라도.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라

 

한 가지 일에 결사적으로 매달릴 수 있는 인생은 행복한 인생이다. 그렇다고 자기만족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하지만 나 스스로 감동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면 다른 사람을 감동시킬 수 없다. 그런 마음을 조금씩 공유하고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행복을 줄 수 있다면, 인류가 더욱 평화로워지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 인생의 목표는 행복이다.

 

 

 

 

 

 

책에서 답을 찾다

 

 

스펙이나 학벌, 그리고 부모의 재력이 별로라면서 '헬조선'을 외치기엔 우리 젊은이들은 여전히 앞날이 장창하다. 자신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자신을 강력하게 이끌어주는 누군가도 필요하다. 이에 손정의를 자신이 존경하는 선배라고 생각하자. 그리고 '내 인생을 걸고 무엇을 이루어낼 것인가?'라는 화두를 붙잡자. 이삼십대 청춘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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