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러 심리학 입문 - 오늘을 살아가는 무기, 용기의 심리학, 개정 증보판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김문성 옮김 / 스타북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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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본래 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돕거나 도움을 받으면서 인생을 살아간다. 이 과정에서 열등감과 우월감을 느끼게 된다. 여기서의 우월감은 자신이 상대보다 더 우월한 지위를 차지하려 드는 욕망을 뜻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의 마음을 먼저 일고 마음을 얻어야 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

 

 

아들러의 개인심리학

 

알프레드 아들러는 1870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헝가리계 유대인인 그는 어렸을 때 폐렴에 걸려 죽을 고비를 넘겼고 동생 또한 병으로 죽자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였다. 빈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1895년 의사가 되었다. 1902년 프로이트를 중심으로 한 수요 모임인 <빈 정신분석학회>에 참여하여 활동하다가 견해를 달리한 회원들과 1912년 탈퇴하여 <개인심리학회>를 결성하였다. 사회 감정에 중점을 두는 견해를 통해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빈을 중심으로 아동 정신병원 22곳을 열었으나 아들러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1932년 강제 폐쇄되었다. 1927년 이후부터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의 초빙교수를 역임하고 유럽과 미국에서 여러 차례 대중 강연을 하였으며, 이 경력을 인정받아 미국의 롱아일랜드 의과대학 교수직에 임명되었다.

 

 

 

인간에 대한 편견을 배제하고 '협력'과 '사랑'으로 인류를 치료할 수 있다고 설파한 아들러는 심리학계의 유명 인사가 되었다. 각국을 누비며 강연 여행을 계속하던 중 1937년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주요 저서로 <신경쇠약의 특색에 관하여>, <개인심리학의 이론과 실제>, <삶의 과학>, <인간 본성의 이해> 등 다수가 있다.

 

아들러의 대표 학설인 개인심리학의 가장 독특한 점은 인간성에 대한 포괄적인 지식을 가르칠 수 있다는 데 있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개인심리학은 인간이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영역이라고 하겠다.

 

 

 

 

 

인생의 의미를 측정하는 공통 척도

 

모든 행동의 밑바닥엔 세계 및 자기 자신에 대한 일정한 암묵적 평가, '나는 이런 사람이고 세계는 이러이러하다'라는 판단이 있다. 객관적인 현실 자체가 아니라 해석된 무엇으로써 경험하는 것이다. 또한 자신이 인생에 부여한 의미가 놓여 있다. 어떠한 인간도 의미 없이 살아가지 못한다. 우리는 항상 우리가 부여한 의미를 통해서 현실을 경험하며, 이런 수많은 의미 속에서 좋은 해답과 그렇지 않은 대답을 구별할 수 있다.

 

"인생의 의미란 무엇입니까?"

 

모든 인간은 세 개의 관계를 갖고 있다. 첫째, 지구 위에 살고 있다. 우리는 이 삶의 터전이 제시하는 여러 가지 제약과 가능성 밑에서 발전해 나아가야만 한다. 지구상에서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개개인의 생활을 계속하면서 인류의 미래를 확실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간은 지구에 살고 있는 동물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둘째, 우리 주위엔 다른 사람들이 살고 있고 우리는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개개인으로서의 인간은 자신이 가진 약점과 불완전성, 그리고 한계로 인해 자신의 목표를 혼자서 달성할 순 없다. 스스로 생명을 유지하는 일조차 불가능하고, 이리 되면 인류의 생명을 지속시켜나갈 수 없다.

 

셋째, 이성 간의 관계다. 생명 유지라는 목적을 위해서는 이 사실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즉 사랑과 결혼의 문제이다. 인가닝 남자와 여자라는 다른 두 성성으로 살아가면서 인류의 미래와 존속이 우리들의 성생활에 의존하고 잇다는 사실에 자신을 어떻게 적응시키는가 하는 문제로 연결된다.

 

개개인들은 직업, 친구, 성성이라는 세 가지 문제에 대응함으로써 인생의 의미에 관한 자기 내부로부터의 확신을 얻게 된다. 예컨대 자신의 성생활에 만족하지 않고, 직업에도 충실하지 않으며, 친구도 없고 동료와의 접촉을 고통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을 관찰해 보자. 생활 중에 직면하게 되는 여러 한계와 제약 때문에 살아가는 게 매우 어렵고 도처에 위험만 도사리고 있을 것이란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

 

 

 

 

마음은 신체의 증상에 영향을 준다

 

 

독일의 저명한 사회학자가 놀랄 만한 사실을 발견했다. 범죄를 억압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가정, 다시 말해 재판관, 경관, 간수 등의 가정에서 상당한 숫자의 범죄자가 나온다는 사실이었다.

 

교사의 아이들 또한 몹시 반항적인 경우가 많다. 저자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보아도 이 통계는 어느 정도 맞는 듯하다. 저자는 놀랄 만큼 많은 숫자의 신경증적인 아이들이 의사의 자녀들이며 또 많은 수의 비행 청소년들이 목사의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마찬가지로 배뇨 조절을 강조하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그들이 자신의 의지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지극히 명료한 방법으로 즉, 야뇨증을 통해 증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야뇨증은 우리가 의도하는 행동에 적합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꿈이 어떻게 이용되는지를 보여 준다.

 

노여움은 몸의 여러 기관에 영향을 끼친다. 어떤 사람들은 위장의 상태가 나빠지거나 얼굴이 빨개지기도 한다. 심지어 두통이 생겨 혈액순화닝 나빠지는 경우도 잇다. 보통 편두통이나 습관성 두통을 겪는 이들을 보면 심리적 배후에 심한 노여움이나 굴욕감이 억압되어 있음을 발견한다.  그렇지만 마음에 의해 몸이 영향을 받는다는 근거는 지금까지 충분하게 해명되지 않은 상태다.  

 

 

기만하려 들면 축적된다

 

개인심리학의 가장 중요한 발견은 '열등감'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학파의 심리학자들이 이 말을 차용해 자신들의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열등감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또는 올바른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어떤 환자에게 열등감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알리는 일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열등감만 증폭시킬 뿐이다.  

 

그에게 "당신은 열등감을 앓고 있다"라고 알려서 용기를 가지도록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머리가 아프다는 사람에게 "당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말씀드리지요, 당신은 머리가 아픈 겁니다"라고 말함으로써 그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똑같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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