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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직업에서 곤란을 겪지 않는 법 - 20대에 만나야 할 100가지 말
센다 다쿠야 지음, 최선임 옮김 / 스카이출판사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무조건 좋은 말을 많이 만나야 한다"
만약 당신이 꿈많은 20대라면 앞으로 멋진 인생을 살기 위해 '좋은 말'을 많이 만나야 할 것이다. 타고 다니는 말馬이 아니라 귀로 듣고 입으로 내보내는 말言을 의미한다. 좋은 말을 많이 만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는 사람과 만나는 것이고, 둘째는 독서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역시나 책을 통해 좋은 말을 만나는 것이리라.
이 책에는 저자가 20대를 위해 엄선한 100가지 말이 담겨 있다. 저자는 대학시절 4년 동안 만 권의 책을 읽었다. 당시엔 책에 쓰여진 내용들이 모두 탁상공론처럼 생각되어 이를 무시하곤 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컨설팅 업무를 통해 그 내용이 맞는지 시험해 보았다. 많은 임원과 비즈니스맨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는 놀라운 사실을 확인했다. 책에 쓰인 내용과 똑같은 일들이 실사회에서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인생, 일, 시간, 조직, 공부, 정보, 교섭, 우정, 연애, 그리고 결단 등 10가지 테마에 관하여 각 테마별로 10가지의 좋은 말을 수록하고 있다. 물론 100가지의 말로 충분할 수는 없다. 자신이 미래에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가까이에 있다면 그 사람의 말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주위의 인정을 받기 전에 내가 나를 인정해 주자. 아무도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불만스러운가? 성공한 인물들은 남들이 훌륭하다고 인정하기 전부터 스스로 자신을 훌륭하다고 인정하고 있었다. 이처럼 성공은 자신이 이미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데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는 횟수와 그 사람의 인맥은 비례한다. 인맥관리에 항상 힘쓰지만 생각만큼 성과가 나지 않는가? "고맙습니다"라고 자주 말하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 그런데, 성공한 사람들이 더 자주 사용하는 말이 있다. 바로 "죄송합니다"이다. 죄송하다는 말은 이미 고맙습니다란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주위의 빈축을 샀다면 지금이 찬스다.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빈축을 사는 거라고 믿고 있는가? 대부분 빈축을 사는 것을 무서워한다. 그저 이것에만 신경 쓰며 살고있다. 그러나, 스스로 매우 성실했다고 자부한다면 주위의 빈축이 있더라도 이 경우엔 기뻐해도 된다. 위인전의 주인공들도 역시 무명시절에 빈축을 샀음을 명심해라.
재미있는 일은 처음부터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너무 지루해 보이는 인기 없는 일을, 감동으로 눈물이 흐르는 일로 만드는 것이 사람의 일이다. 잡무에서 도망치면 죽을 때까지 잡무만 하게 된다. 기획업무를 하고 싶은데 잡무 처리만 한다고 화를 내는가? 잡무를 잡무로 느끼지 않을 때 비로소 잡무에서 졸업한 것이다.
"최악의 직장에서 미래의 영웅이 태어난다"
양을 채워야 비로소 요령이 보인다. 선배처럼 스마트하게 일을 하고 싶은가? 일을 잘하는 사람은 포인트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다. 어떤 일이든 백 시간을 들였다면 진짜 핵심적인 일은 이중 다섯 시간에서 열 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압도적인 양의 일을 소화함으로써 요령을 습득할 수 있었다.
무엇을 할까보다, 누구하고 할까가 바로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이다. 프로젝트는 콘텐츠가 전부라며 연일 기획서만 작성하고 있는가? 기획 내용만 가다듬으려 하지 마라. 클라이언트는 기획의 내용보다 이 일을 수행하는 파트너가 누구인가에 더욱 신경을 쓴다. 악보는 중요하지 않다. 이 악보를 누가 연주하느냐가 중요하다.
사람은 싫어하는 일에서 성공해서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해서 천국에서와 같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태어났다. 시간이 많은 사람은 항상 단독으로 행동한다. 최고의 선물은 돈도 아니고 값비싼 보석도 아니다. 시간을 선물하는 것이다. 정말로 소중한 사람에게는 물건보다는 느긋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선물해야 한다.
"'바쁘다'가 입버릇인 사람 중에 부자는 없다.
진짜 부자는 모두 시간이 남아돈다"
무엇을 할까보다, 무엇을 하지 말까.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항상 망설이는가? 인생을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은 이것 저것 손을 대서 어중간하게 끝내지 않는 것이다. 일부의 천재를 제외하고 사람은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일에 집중할 수 없다. 지금 하는 일이 최고로 중요하다면 이외의 일에는 신경을 끄라.
어떤 조직이든 두 가지 종류의 인간이 존재한다. 바로 프로페셔널과 아마추어이다. 프로와 아마의 차이는 무엇일까? 직책도 아니고 노동 시간의 길이도 아니다. 모든 일에, 질릴 정도로 주인의식을 갖고 있느냐의 여부가 차이를 만든다.
상사를 우수고객이라고 생각하면, 매일이 달라진다. 상사가 돌머리라서 같이 일할 수 없다고 푸념하는가? 조직에 상사가 없을 수가 없다. 상사가 없다면 얼마나 편할까란 위험한 발상보다 자신의 상사를 최고의 우수고객이라 여긴다면 기분 좋게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현실을 보는 눈을 바꾸는 것은 순간이면 된다"
자기에게 실력이 없다면, 남의 험담만은 하지 말자고 정하자. 실력이 부족한 건 알지만 그래도 출세하고 싶은가? 조직 속에서 임원이 되는 것은 단순히 능숙한 일처리만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다. 인격만으로도 충분히 임원이 될 수 있다. 남의 험담을 하지 말라.
현재 어울려 다니는 그룹으로 당신의 일생이 결정된다. 현재 어울려 다니는 동료나 거래처 사원 다섯 명을 떠올려보자. 10년 후, 당신의 사회적 지위는 딱 이 다섯 명의 평균치가 된다. '유류상종'이란 말이 있다. 의식주에 있어서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마음 편하기 때문이다.
공부만큼 연령에 관계없는 것도 없다. 멀리 돌아가며 쌓는 축적이야말로 당신의 재산이다. 재주가 없어서 인생이 싫어졌는가? 학창시절의 공부와 달리, 사회인이 되어 하는 공부는 얼마나 멀리 돌아가느냐가 중요하다. 30대 이후의 엘리트는 멀리 돌아오면서 쌓은 축적이 많은 사람이다.
자격시험 준비하는 것 가지고 자아도취되지 말자. 자격시험 준비 하지 않으면 왠지 안정되지 않는가? 자격증이 뭐 대순가. 또한 시험 준비하는 것 자체는 별거 아니다. 잘난 것처럼 우쭐대지 마라. 시험준비 때문에 업무를 외면하고 일찍 퇴근하는 사람은 오만불손이다. 도망칠 구실을 찾는 것이 자격시험인가?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것 자체는 플러스도 마이너스도 아니다"
어른이 되면 1년에 한 테마씩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정해 공부하는 것이 좋다. 소설 <토지>전권을 독파하거나, 요리교실에 다니거나, 또는 네일아트 삼매경은 어떤가? 열심히 한 결과, 인생도 충실하게 보내고 이 경험을 업무에 활용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정보를 지식으로, 지식을 지혜로 승화시키는 것이 사람의 일이다', '정보에서 중요한 것은 모으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다', '말하는 양이 적은 쪽이 마지막에 이긴다', '침묵은 상대가 깨도록 해라', '친한 친구는 평생 한 명 있으면 충분하다', '친구의 행복에 박수를 칠 수 있는 사람이 다음 성공자다', '돈 때문에 결혼하면 돈이 원인이 되어 이혼한다', '결혼 자금을 모으려 하지 말고 그 돈으로 자신을 갈고닦자', '힘주어 결단하지 말고 담담하게 결단해라', '스스로 결단하는 것 외에는 결단이 아니다' 등 좋은 말들이 정말 많다.
가슴 속에 '좋은 말'들을 품고 살자.
우리의 인생은 그 말대로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