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의 10가지 공통법칙
켄 셸턴 지음, 신동기 옮김 / 마이북스(문예출판사)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신문이나 잡지 또는 매스컴을 통해 우리는 성공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접한다. 말기 암을 극복한 세계 최고의 싸이클 선수 랜스 암스트롱, 팔다리가 없는 기형아로 태어났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희망전도사로 활동하는 닉 부이이치 등의 스토리는 한없는 감동이 밀려온다. 반면, 단돈 30만원으로 100억원을 벌었다는 믿거나 말거나식 주식 천재(?)의 성공 이야기는 우리에게 허황한 허영심을 불러 일으킨다. 성공을 모방할 영웅을 찾다보면 때론 미디어가 만들어 낸 거짓 우상을 만나기도 한다. 이 책엔 진정한 우상들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만나러 가보자. 

 

 

이 책의 저자 켄 셀턴은 자신의 우상인 오리슨 마든 박사를 소개하고 있다. 마든 박사는 일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잡지 <석세스>를 창간한 인물로 자기계발 분야의 진정한 선구자이며 성공의 스트라디바리우스인 셈이다.

 

해가 뜨면 바로 농장에 나가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일을 했고, 밤에는 낮에 하지 못한

 

빨래나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매일같이 매를 맞고 발에 채였습니다.

 

물론 끼니를 제대로 주지 않는 날도 많았습니다.

 

- <오리슨 마든의 자서전> 중에서

 

마든 박사(1850 ~ 1924)는 결코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가난한 농부를 아버지로 두었기에 밑바닥 인생을 하고 있었다. 하루 종일 농장 일을 마치고 지친 몸이지만 그는 다락방에서 책을 즐겨 읽었다. 새뮤얼 스마일즈의 <셀프 헬프>는 그에게 한 줄기의 빛이었다.

 

사람은 꾸준한 인내력과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되면

자기를 둘러싼 어떤 고난이든 극복하고 자기가 생각하는 것을 모두 이룰 수가 있다. 

-<셀프 헬프> 중에서    

 

주경야독晝耕夜讀, 마든은 낮에는 학교에서 공부하고 밤에는 호텔에서 일했다. 뉴런던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이후 하버드 대학 의학부, 보스턴 대학 법학부 등에서 공부하면서 3개의 박사학위와 1개의 석사학위를 동시에 취득했다. 대학을 마치고 모아 두었던 2만 달러로 호텔 사업을 시작했다. 대학시절부터 집필해 온 미국판 <셀프 헬프> 원고는 계속 써나갔다.

 

1890년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재산 손실은 물론 원고 5천 매도 소실되고 말았다. 불행은 연속해서 따라 온다. 마침 천연두가 유행하면서 호텔 매출이 급감하더니 결국 부도가 나고 말았다. 이런 시련 속에서도 그는 원고를 계속 집필했다. 마침내 그는 <푸싱 투 더 프런트>를 출간했다. 첫 해에만 12만부가 팔려 나갔다. 대성공이었다. 

 

마든 박사는 인간은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첫째, 무엇인가를 하려는 사람 둘째, 아무 것도 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 셋째,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 등이다. 첫째 부류는 뭐든 달성하는 사람이며, 둘째 부류는 달성 못하는 사람이고, 셋째 부류는 실패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둘째나 셋째 부류도 제대로 교육을 받으면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다. 이 세상엔 뛰어난 능력을 가졌지만 용기와 신념이 없어 성공에 이르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교육시킬 목적으로 <석세스> 잡지를 창간했다.

 

<성공한 사람들의 10가지 공통 법칙>

 

첫 번째 자신감을 가져라

두 번째 목표를 정하고 달려가라

세 번째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

네 번째 에너지를 한 곳에 집중하라

다섯 번째 활력이 넘쳐야 성공한다

여섯 번째 시련을 달게 받아들여라

일곱 번째 훌륭한 인격은 성공을 끌어당긴다

여덟 번째 설득력은 성공의 필수 요소다

아홉 번째 파트너십은 엄청난 파워를 만든다

열 번째 리더십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자신감 & 신념

 

자신감과 신념은 인간의 모든 능력을 한데 모아 목표를 향해 매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신감이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며, 신념이란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키려는 의지이다. 그래서 인류는 수많은 발명과 함께 예술품을 창조해왔다.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통해 자신감은 형성된다. 부모로부터 자주 꾸중을 듣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나는 안돼'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자리를 잡게 되는 법이다.

 

'5센트 & 10센트 숍'의 설립자 프랭크 울워스의 성공 스토리를 만나보자. 가난한 농사꾼인 아버지는 그에게 많은 폭력을 행사했다. 할 수 없어 그는 농장을 탈출하여 옷가게에 취직, 이후 결혼도 했다. 결혼후 주급이 10달러로 인상되었지만 그의 꿈은 자신의 이름을 건 가게를 갖는 것이었다. 3백 달러를 빌려 프랜차이저 체인점을 시작했다 (당시엔 파격적인 비즈니스 모델이었음). 33년 만에 300불 자본금이 6만 3천 달러로 성장했다. 사업 초기엔 그가 시도했던 일들이 실패로 끝났다, 완벽한 실패였다.

 

(문)그런 상황에서도 사업을 포기 않고 계속 할 수 있었던 것은 어떤 요인 때문이었나요? 

 

(답)그것은 성공하고야 말겠다는 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나에게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 그리고 항상 밝게 웃어라'라고 말입니다.

 

"자신감이라고 하는 것은 외부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내부에서 만들어내야 합니다"

- 하이럼 스미스/시간관리 전문가 

    

 

금세기 최고의 영화 제작자로 평가받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이야기도 만나보자. 그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롱비치 대학 재학시 로스엔젤레스에 치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얼마나 자주 찾아갔는지 그 곳에서 일하는 사람조차도 그를 직원으로 착가할 정도였다. 그는 향후 진로를 고민하다 결국 학업을 중도 포기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를 선택했다.

 

유니버설에 입사하여 TV드라마 기획담당을 거쳐 정식 영화감독에 부임했다. 영화 <죠스>의 흥행으로 그는 화려한 주목을 받았고, 이후 <E.T>, <쥬라기 공원>,<쉰들러 리스트>등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1994년, 그는 '드림웍스 SKG'라는 자신의 영화제작사를 설립했다.

 

"큰 꿈을 꾸십시요. 절대로 도중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부정적인 말이나 생각으로

자기 자신의 위대한 잠재력을 죽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 스티븐 스필버그 

 

  

 

자신감과 신념은 언제라도 무너질 수 있다. 항상 유지되도록 뿌리에 자양분을 꾸준히 공급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태도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등 공신일 것이다. 그러자면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자애심 또는 자존감이라 한다. 인생이란 마라톤이다. 그 길에 오르막도 내리막 길도 있기 마련이다. 이럴 때 부정적인 마음 대신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세를 굳건히 하는 것이 성공을 보장한다.

 

목표를 정하고 달려가라

 

우리 속담에 '거름지고 장에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남들이 시장에 간다니까 거름을 진 채로 아무 계획없이 따라가는 것을 경계한 속담이다. 약 42km 거리의 마라톤을 뛸 때 구간마다 목표를 세우고 달려야 목적지에 무사히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도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먼저 자신의 머리 속에 '성공'이라는 두 글자로 가득 채우고, 이 꿈을 끝까지 붙들고 있어야 한다. 작은 목표부터 하나씩 단계적으로 시각화하자. 농구 천재 마이클 조던은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함을 알고 이를 실천한 인물이다.

 

그는 고교 시절 별다른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그래서 2학년 때는 농구팀에 들지 못해 장학금을 못 받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결코 좌절하지 않았다.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800회 이상의 슈팅 연습을 했다. 결국 그는 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할 수 있었다. 전미 대학 선수권에서 우승, 시카고 불스에 입단하여 화려한 프로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우리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한 단계 한 단계는 퍼즐의 한 조각 한 조각을 맞추어나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퍼즐은 조각들이 모두 모여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됩니다"

- 마이클 조던  

 

성공을 위해서는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자신이 얻고자 하는 고지에 이르는 과정과 이루고 난 다음의 자기 모습을 항상 마음 속에 생생하게 그려라. 그리고 최종 목표에 도달하기 까지의 모든 과정을 여러 단계로 나누어 각 단계별로 달성 기한을 정하라.

 

 

믿는대로 이루어진다

 

긍정적 사고 방식이라는 무형의 에너지는 어떠한 난관 속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 인내심, 실천력 등을 불러 일으켜 성공의 원천 역할을 한다. '메리케이코스메틱스'의 창업자 메리 케이 메시의 경우를 살펴보자.

 

1953년 그녀는 형제와 친척의 도움을 받아 500 달러로 댈러스에 가게를 열었다. 그녀는 이미 25년간 다른 직장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했는데, 특별한 경험을 했다. 해마다 영업여왕을 선발하여 화려한 대관식 행사를 하는 장면을 보고 그녀는 자신이 반드시 그 자리에 앉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정말로 그녀는 다음 해에 영업여왕으로 등극했다.

 

"저는 사장님께 '다음 해 여왕은 저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밀라노 광장 부근의 이탈리아 사람들이 아침을 카페에서 시작하고, 또한 저녁 늦게까지 그곳에서 친구들과 한담하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목격한 하워드 슐츠는 이 시스템을 도입하여 '스타벅스 카페'를 기획하지만 당시 그의 회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스타벅스의 경영권을 인수한 그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어떤 일이든지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반드시 이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일이 이루어지는 경우 또한 절대로 없습니다"

- 하워드 슐츠  

 

 

한 곳에 집중하라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졌어도 지속적으로 그 재능을 활용하지 못하면 결국 그 재능은 사라지게 된다. 달리기에 필요한 근육도 3일을 쉬면 서서히 사라진다. 인생은 마라톤이다. 달리는 도중에 이것 저것 기웃거리면 정작 아무 것도 얻지 못할 수가 있다.

 

"인간이 신체와 뇌를 이용하여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적성에 맞지 않는 일에 매달려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니다"

 - 글래스톤/영국 정치가

 

미국의 시인 롱펠로는 커피 끓이는 시간을 이용해 단테의 <지옥>을 번역했다고 한다. 매일 한 시간씩 20 페이지 정도 독서한다면 1년후 상당한 독서량이 될 것이다. 하루 1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하느냐의 여부가 성공한 삶의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 적극적이고 낙관적인 자세를 견지하며 전력투구를 한다면 자신의 삶은 크게 향상될 것이다.

 

활력이 넘쳐야 성공한다

 

역경을 극복하려면 체력도 충분해야 한다. 강인한 정신력뿐만 아니라 강한 체력도 동시에 요구되는 법이다.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이야기다. 그는 어린 시절 심한 천식을 앓았다. 아이들과 놀지도 못했고 여행을 다닐 수도 없었다. 그의 아버지는 이런 아들에게 규칙적인 운동을 시켰다. 운동은 인내심과 정신력을 키운다.

 

그는 미국 대통령이 된 후 어떠한 정치적 압력에도 굴하지 않았다. 그는 세계가 인정하는 훌륭한 정치가, 군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전세계의 모든 청년들이 닮고 싶어하는 인물로 칭송을 받는다.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은 불가분의 관계이다.

 

"인생에서 노력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청소년들은 어려움을 피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극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고난과 인생>중에서 

 

나이를 먹더라도 늙은 것처럼 행동할 것이 아니라 젊음을 유지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려고 노력해야 한다. 작곡가 베르디는 90살이 넘어서 걸작을 만들었으며,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도 나이 아흔이 넘어 훌륭한 희곡을 썼다.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70대 후반이 자신의 절정기였다고 스스로 밝혔다.

 

시련을 달게 받아들여라

 

"시련은 신이 내린 선물이다. 시련이 없으면 자신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을뿐더러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도 없다. 인간의 진실한 가치는

삶에서 어려움을 만났을 때에야 비로소 그 모습을 드러낸다"

 - 새뮤얼 스마일즈의 <셀프 헬프> 중에서 

 

어느 시대든 위인들은 모두 시련을 만났다. 곤란에 마주쳤을 때 그 자리에 주저앉을 것인가 아니면 이를 극복해나갈 것인가 하는 것은 개인의 의지와 능력에 달린 것이다. 시련을 즐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시련을 회피하는 사람은 인생에서 의미있는 가치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세계 제일의 피자 체인점 도미노 피자를 창업한 톰 모너핸의 스토리를 살펴보자. 나이 네 살에 아버지가 죽자 생활고로 그는 다른 집에 입양되었다가 고아원으로 보내졌다. 그는 사춘기의 반항으로 허락없이 어머니 차를 몰다가 절도범으로 구치소 신세를 지기도 했다.

 

군대는 그를 변화시켰다. 그는 해병대를 제대하고 1960년 동생과 함게 도미니크 피자를 경영했다. 연중무휴, 하루 15시간 이상 일을 했다. 1967년에 개설한 프랜차이즈 1호점이 화재로 잿더미가 되는 불행을 당해도 그는 실망하지 않고 전보다 더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외상매출이 증가하면서 자금부족을 은행 차입금으로 해결하다 부채가 계속 늘어나자 경영권을 가진 은행이 해산 결정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그는 은행을 설득하여 다시 경영에 복귀하여 약 9년 만에 부채 전액을 상환했다. 그가 만든 택배 서비스 시스템은 현재에도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아무리 강한 적이 도전해오더라도 절대로 싸우기를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포기하는 순간 내 삶은 이미 다른 사람에 의해서 지배당하게 됩니다"

 -톰 모너핸/도미노 피자 창업주

 

 

아직도 소개해야 할 성공의 롤 모델은 많다. 성공에 목마른 사람은 이 책을 펼쳐야 할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훌륭한 인격으로 타인의 마음을 이끄는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 공장이 파업한다면 공장으로 달려가 노조원들을 설득해야 할 것이다. 버진 그룹의 설립자 리처드 브랜스은 좋은 설득력이란 어떠한 것인지 이 책은 보여준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처럼 엄청난 파워를 만들어내는 파트너십은 월마트의 설립자 샘 월튼이 직원과 고객,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리더십이란 스스로 만드는 것임을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통해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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