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책쓰기다 - 인생의 돌파구가 필요한 당신
조영석 지음 / 라온북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2011년 11월 7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청강문화산업대학 어울림관 영상강의실에서 '프리랜서의 명쾌한 자기관리법'이란 주제로 특별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강연자는 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하고 SK 텔레콤에서 10년 정도 회사원 생활을 거쳐 자기사업을 하다가 실패후 이혼의 아픔을 겪으며 새로은 인생의 돌파구를 찾은 장석원 씨다.



'밥장'이란 이름으로 더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나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등 다수의 책을 출간한 작가이기도 한 그는 아내와의 이혼 뒤 초소형 오피스텔에서 독서를 즐기다가 우연한 기회에 그림을 그리고픈 충동이 일자 닥치는 대로 그리고 또 그렸다고 한다. 물론 그는 그림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그는 절박한 심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은 것이었다.







400명의 원생을 확보하여 한 때 잘 나가던 학원 경영자였던 한명석 씨는 자신이 경영하는 학원 인근에 우후죽순 처럼 생기는 경쟁 학원 때문에 하던 사업을 덮고 글쓰기에 뛰어들었다. 그녀는 이화여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재원으로 구본형변화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나는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라는 자신의 책을 출간했다. 2010년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글쓰기를 통한 삶의 혁명'이란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소개하는 두 인물의 공통점은 '절박함', '변화', '강좌 또는 강연' 그리고 '책쓰기'이다. 이 책의 저자 조영석은 현재 '라온북' 이라는 출판사를 경영하면서 아울러 성공 책쓰기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회사원으로 재직시 이랜드 그룹의 필독서 200권을 필두로 지난 15년간 총 3,000여권의 경제경영, 마케팅, 자기계발 분야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당신이 쓴 책 한 권, 인생을 바꾼다"



꼭 책을 쓰는 것이 좋은 이유를 굳이 말하자면 책이 최고의 마케팅 도구라는 사실이다. 스펙 때문에 취업에 성공할수 있고, 직장에서 승진할 수 있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고, 자기 분야의 전문가로 유명해질 수 있고, 또한 자기 회사를 외부에 홍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이름으로 출간된 도서가 있다면 남보기에도 뭔가 있어 보일 것이다. 따라서, 이런 욕구를 가졌다면 망설일 필요없이 '지금 당장 책쓰기에 도전하자!'







당장 서평 쓰기도 어려워 쩔쩔매는데, 무슨 개소리냐고 욕을 퍼붓는 사람도 분명 있을 것이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도 있듯이 그냥 쓰기만 하면 된다. 책쓰기의 가장 큰 장애물은 글을 잘 쓰느냐가 아니라 '의심'이다. 즉 '과연 내가 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철저하게 무시하는 것 뿐이다.







책쓰기는 이런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책 제목을 정하여, 구성할 내용의 목차를 정해서, 책을 쓰는 동기와 의미 그리고 핵심 메세지를 담은 머릿말을 쓴다. 첫 번째 책을 쓰기가 어렵지만 그 다음부터는 쉽게 책쓰기에 도전할 수 있다. 자기계발 분야에서 많은 독자들의 멘토로 평가받는 공병호 작가는 연간 3~4권을 출간한다.



'불광불급不狂不及'이란 말이 있다. 무슨 일을 이루자면 그 일에 미쳐야 된다. <40대에 다시 쓰는 내 인생의 이력서>의 저자 한근태 씨는 본디 엔지니어 출신이다.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국비유학생을 거쳐 대우그룹에서 최연소 임원이 되어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하던 중 IMF 위기가 찾아오자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그는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경영컨설턴트로 방향을 전환했다.







규모가 작은 컨설팅회사에서 무보수를 거쳐 성과급 조건으로 근무하던 중 그는 우연히 경제지에 칼럼을 쓰게 되었다. 글쓰기가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 2년 정도 고정 칼럼을 올리면서 그의 글은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급기야 어느 열혈독자가 경영하는 회사로 스카우트 되는 행운을 잡으면서 성공의 날개를 펴게 되었다.



한편, 책쓰기 모두가 아름답게 보이진 않는다. 내년 4월에 있을 19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야 할 것 없이 정치인들이 선거자금 모금 창구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 이들이 행사를 가지면 평균 2~3억 원의 수익금을 벌어들인다고 한다. 스펙을 강화하고 나아가 자기 브랜드를 제고하기 위해 '자비 출판自費出版'을 해야하는 우리를 더욱 초라하게 만드는 작태들이다.







'백독불여일강百讀不如一講'이다.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면 '성공 책 쓰기 프로그램''1일 워크숍'에 참석해보자. 책쓰기의 성공 사례와 함께 책의 제목 쓰기, 책 목차 쓰기, 책 서문 쓰기, 자료 수집 방법, 출간 기획서 작성 등에 이르기까지 실전 교육을 1일 8시간 강의로 습득할 수 있다고 한다. 이후 일대일 코칭 과정까지 수료한다면 책쓰기가 더욱 가까이 다가옴을 몸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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