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이제 시작이야 - 꿈꾸는 십대를 위한 북 멘토
김태광 지음 / 하늘아래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꿈을 이루기까지 수많은 난관들이 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나를 막고 있는 시련과 역경, 괴로움, 나 자신과의 싸움, 불안, 초조, 두려움 등을 이겨내야 한다. 이 책은 십대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멘토를 자처하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어떠한 성공요인들이 있는지 요목 조목 살펴 보면서 십대들이 자신의 큰 꿈을 키워 인생 목표를 잡는데 유익한 잔소리꾼 역할을 하고 있다.

 

꿈을 적어라, 그러면 그 꿈은 이루어 진다.

 

국민 여동생이란 애칭을 얻고 있는 피겨의 여왕 김연아, 그녀는 초등학교 1학년때 자신의 일기장에 앞으로의 포부를 적었다.

"나도 열심히 해서 꼭 피겨 선수가 되겠다"

가족들과 함께 올림픽공원에서 "알라딘"이란 아이스 쇼를 본 뒤 크게 감동받고 그날 일기장에 꿈을 적었고, 그 꿈은 이루어졌다.

 

미국의 한 통계학자가 성공한 미국인들의 공통점을 조사했다. 그 결과 보통 사람들은 꿈을 맘 속에만 지니고 살아가지만 성공한 사람의 상위 1%는 꿈을 문서로 구체화시켜 항상 휴대하고 다니면서 각오를 다짐했다는 것이다.

영화배우 짐 캐리의 성공스토리가 이를 뒷받침한다. 무명시절, 그는 너무나 가난해서 집도 없이 지냈다. 어느 날, 그는 수표책에 "출연료" 라고 기재하고 1천만 달러을 자신에게 지급했다. 5년 후, 그는 이 가짜수표보다 더 많은 1700만 달러를 출연료로 받았다.

 

꿈과 목표를 세우고 나아가 이를 종이에 적어 보자. 그리고,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 두거나 혹은 지갑에 소중하게 간직하자.

 

중국 남송시절의 학자 주자는 "뜨거운 열정이 있는 곳에 쇠와 돌도 또한 뚫어진다. 정신을 한 곳에 집중하면 어떤 일이든 못 이룰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인생의 승패는 자신의 일에 얼마나 집중하고 도전하느냐에 달렸다. 피겨의 여왕 김연아, 마린보이 박태환, 사물놀이의 창시자 김덕수 등은 하나같이 노력한 결과 평범함이 비범함으로 바뀐 것이다.

 

나는 공부한다, 고로 존재한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된 사람은 하나같이 소문난 독서광 또는 신문읽기광이었다. 그래서, 리더(Leader)는 대부분 리더(Reader)였다. 따라서 십대들이 지금 책과 신문을 가까이한다면 머지않아 리더가 될 확률이 높을 것이다.

"오바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의 성공 비결도 바로 그의 독서량에 있다. 그는 닥치는 대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었는데 지금도 보통사람의 평균보다 5 배정도 더 책을 읽는다고 한다.

 

현재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인 고승덕 변호사는 고시 3관왕을 달성했다. 그런데, 고교 2학년 때 수학 과목에 45점을 받아 선생님이 대학진학을 포기하라고 할 정도였다. 그의 집은 넉넉하지 못해 괴외를 할 처지가 못되었다. 6개월 동안 죽어라고 공부에만 매달렸다. 이후 2학기에 만점을 받았고, 시험마다 1등을 했다. 그는 남보다 머리가 뛰어나지 못했기에 "엉덩이 힘"으로 공부했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제가 천재라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절대 천재가 아니에요. 이런 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노력 때문입니다" 머리가 나빠서 공부에 소질이 없다며 포기하는 사람은 그의 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남들이 7시간 공부하는데 8시간 공부한다는 것은 도토리 키 재기에요. 남들보다 적어도 2배, 3배는 한다는 생각으로 노력하세요"

 

좋은 관계가 성공으로 이끈다.

 

주위에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운이 좋은 사람들이 있다. 인생의 꽃을 피우려면 이런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왜냐하면, 운도 전염되기 때문이다. 운이 좋은 사람과 함께 어울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운이 좋은 사람이 된다.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는 마쓰시다 고노스케는 회사 직원 채용 면접시 살면서 운이 좋았다는 사람만을 채용했다고 한다. 관포지교와 같은 평생 친구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도록 도와줄 것이다. 좋은 친구를 만들려면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따듯한 배려와 존중하는 자세를, 그리고 고민도 함께 나누는 진정심이 요구된다.

 

 

무저항운동가 간디가 막 출발하려는 기차에 탑승하다 신발 한 짝이 플랫폼에 떨어졌다. 그러자, 그는 나머지 신발 한 짝도 벗어 던졌다. 수행원이 그의 행동에 놀라 그 이유를 물었다. 가난한 사람이 신발 한 짝만 줍는다면 아무런 쓸모가 없을 거라며 "하지만 이제는 나머지 한 짝마저 갖게 되지 않았습니까?" 라고 말했다. 진정한 배려심이 느껴진다.

공부 안하는 딸에게 나무라기만 했던 나, 나 어린 시절의 보릿고개 이야기를 늘어 놓으며 빈약한 정신상태를 꾸짖기만 했던 나, 간디의 이런 행동은 잠자는 내 마음에 정문일침을 가했다. 오늘 저녁 "괜찮아, 이제 시작이야"란 쪽지와 함께 이 책을 딸의 책상 위에 슬그머니 올려 두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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