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실현 20분 - 순식간에 당신의 꿈을 이루어 주는 비밀, NLP
리처드 밴들러 지음, 이한 옮김, 정진우 감수 / 아시아코치센터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옛날에 어떤 왕이 길 위에 큰 바위를 갖다 놓았다. 숨어서 이 바위를 누가 치우는지 지켜보았다. 몇 명의 큰 부자들과 신하들이 지나갔지만 한결같이 돌아가기만 했다. 어떤 사람들은 도로를 정비하지 않았다고 왕을 욕하며 지나가기도 했다.
얼마 후 한 농부가 야채를 한 짐 짊어지고 다가왔다. 바위 근처에 오자 농부는 바로 짊을 내려놓고 바위를 길 바깥으로 치우려 애섰다. 수고한 끝에 결국 바위를 치웠다. 농부는 바위가 있던 자리에서 지갑을 발견했다. 그 속엔 왕의 쪽지가 담겨 있었다.

바위에는 많은 금화가 있고, 이는 바위를 치운 사람이 임자라는 내용이었다.

 

우리 모두의 인생길 위엔 많은 바위들이 놓여 있다. 이러한 바위들을 처치하는 대안들이 많다. 우리가 가는 길을 가로 막고 있는 바위를 치우는 방법과 우리가 바라는 보물을 발견하는 법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밴들러는 NLP(신경언어프로그래밍)의 공동창시자 중의 한 사람이다. NLP는 빠른 시간 내에 효과적으로 사람을 바꾸는 훌륭한 심리적 도구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40년 동안 절망, 두려움, 공포 등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대화를 통해 치유했던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과거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거나,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삶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법을 제공한다. 책의 내용은 극복하기, 끝내기, 그리고 시작하기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극복하기

 

잘못된 관계나 깊은 슬픔은 극복해야 한다. 어느 방향이든 우리를 돌이킬 수 없는 과거에 구속해 놓고 불행하게 살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잘못된 관계를 극복해야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깊은 슬픔을 극복해야 새로운 삶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극복해야 할 대상은 정말 많다. 부정적인 암시, 두러움과 공포증, 나쁜 기억, 깊은 슬픔, 잘못된 관계, 잘못돤 결정 등을 살펴보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차례로 설명하고 있다. 혹 비행기타는 것이 무서워 해외 여행을 기피하거나, 고소공포증때문에 등산을 피하거나, 또는 성추행의 나쁜 기억때문에 이성과의 교제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극복하기" 는 매우 유익한 지침이 될 것이다.

 

끝내기

 

살아가는 동안 체념하고 싶은 순간이 있기 마련이다. 계속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포기하고 싶은 때가 있다. 체념하고 싶은 시기를 끝내는 법을 배운다면 결심한 것은 무엇이든지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극복해야 할 과거가 있다면, 끝내야 할 현재가 있다. 끝내야 할 것들의 종류도 다양하다. 해로운 습관, 해로운 충동, 회복기, 체념 등이 그것이다. 무언가에 너무 익숙해져서 제 2의 천성이 되면 이를 습관이라고 한다. 흡연이나 과식처럼 누구에게나 나쁜 습관을 살펴보고 이를 끊는 방법을 제시한다. 몇 번 시도하다 성공하지 못하면 오히려 사람들은 실망감을 쌓게 된다. 습관을 끊는 첫 단계는 "가능하다는 신념"을 만드는 것이다. 금연 계획을 수립하기보다는 욕망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일아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이다.

 

시작하기

 

남은 생애를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면 시간을 더 전략적으로 조직할 줄 알아야 한다. 지금부터 인생을 계획하고 우선 순위를 정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더 많은 시간을 원하는 일에 할당할 수 있을 것이다. 즐거움 누리기, 섹스 즐기기, 인간관계 맺기, 재산 증식하기. 운동하기 등을 어떻게 시작할 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뼈 빠지게 일하느라 삶의 소중한 가치를 놓치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의 문제를 걱정하며 많은 시간을 허비하면서도 정작 즐거움을 누리는데 쏟는 시간은 턱없이 적다. 가족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시간을 가지려면 여기에 소개된 기법들이 매우 유용하다. 몇 가지의 요령 (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어라, 잘 아는 것에 근거하여 돈 버는 일에 집중하라, 이미 성공한 멘토를 찾아 그들에게 궁금한 것을 배워라 등) 을 배우면 재산을 증식할 수 있다.

 

 

지금까지 변화는 쉽지 않고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배워 왔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나니 이 말은 진실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자신의 신념을 통제할 수 있고 타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 뭔가를 극복하고 끝내고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믿어도 되겠다. 이처럼 변화의 과정은 우리가 생각해 왔던 것보다 훨씬 단순하다. 이제 실천만이 남았다. 실천하면 변화를 분명 경험할 수 있다.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도 없을 것이다. 나의 앞 길에 놓여 있는 바위를 치워야만 앞에서 말한 부지런한 농부처럼 보물을 발견할 수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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