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상에 이별하기 좋은 날 - 235명의 지혜로운 인생 선배들이 전하는 행복한 인생의 다섯 가지 비밀
존 이조 지음, 박윤정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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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삶은 유한하다. 어떤 사람은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행복하게 죽는 반면, 어떤 이들은 그렇지 못하다. 행복을 발견하고 지혜롭게 사는 사람들은 그들만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이 책은 이 비밀을 탐구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저자 존 이조는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컨설턴트이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사람들의 삶에 영감을 주는 일을 하고자 목사의 길을 선택했던 그는 수많은 장례식을 참관하며 인간의 유한성을 가까이서 경험했다. 갑작스런 아내의 뇌졸증을 계기로 쉰이 다 된 나이에 삶의 비밀을 찾아 나서는 여행길에 나섰다.

 

종교, 나이, 직업, 교육, 그리고 경제적인 지위 등에서 다양한 대상 표본 중에서 235 명으로 압축한 뒤 이들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알게된 행복한 삶의 비밀이 모두 동일함을 깨닫고 이를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 비밀 -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살아라.

 

성경의 "죄, sin" 은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는데, "과녁을 놓치다" 란 의미라고 한다.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죄는 삶의 목적이라는 과녁을 벗어나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길이 있고, 이 길을 따르면 행복을 찾을 수 있다. 따라서, 행복한 사람들은 자신에게 진실한지, 중요한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지,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되어가는지를 끊임없이 질문하면서 가슴이 시키는 대로 산다. 이를 위해 따로 시간을 정해 가슴의 소리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훈련을 하라.

 

두 번째 비밀 - 후회를 남가지 말라.

 

생의 마지막에 모든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한 가지가 바로 후회일 것이다.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면 용기를 갖고 자신이 원했던 것을 시도해야 할 것이다.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포기할 때마다 미래에 싹이 틀 후회의 씨앗을 심는 일이 된다. 235 명의 인생 스승들은 한결같이 위험을 더 많이 무릅쓰라고 충고하고 있다. 만약에 지금부터 6 개월후 죽는다고 가정한다면 이 날이 오기 전에 해야할 일이 분명 있을 것이다. 이를 목록으로 작성하고 남은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바로 실행하라.

 

세 번째 비밀 - 스스로 사랑이 되라

 

남이 나를 사랑하는 문제는 내 마음대로 어떻게 할 수 없다. 그러나, 스스로 사랑으로 충만한 사람이 될지는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이다.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다음으로 가족과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을 사랑하며, 마지막으로 모든 인간 관계에서 스스로 사랑 자체가 되는 것이다.

 

나바호족의 전통엔 두 마리의 늑대가 싸움을 하는 이야기가 있다. 한 마리는 선이고, 다른 한 마리는 악이다. 선한 늑대는 기쁨과 평화, 사랑, 희망, 고요, 친절, 기꺼이 용서하는 마음 등을 상징한다. 반면 악한 늑대는 분노와 질투, 슬픔, 후회, 탐욕, 교만, 죄의식, 열등감, 두려움, 변명 등을 의미한다. 어떤 늑대가 이기겠는가?  자신이 먹이를 주기로 마음먹은 늑대가 이기는 법이다. 따라서, 우리의 내면에 살고 있는 늑대 중 선한 늑대에 먹이를 주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이다.

 

네 번째 비밀 -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순간을 산다는 것은 삶의 모든 순간 속에 온전히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루 더 살아 있게 된 것을 커다란 선물로 느낄 줄 알아야만 지금 이 순간을 살 수 있다. 단 한 번뿐인 하루를 낭비하지 말자. 이를 위해선 먼저 삶을 계획하지 말고 현재의 삶을 살아야 한다. 현재의 순간 속에선 미래에 대하여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미래를 걱정하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순간을 산다는 것은 감사의 자리에 머문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사는 단순한 태도 이상의 삶의 철학이다.

 

다섯 번째 비밀 - 받기보다 주는 데 힘쓰라.

 

장례식에 참석하다 보면 십 분짜리 장례식이 있는가 하면 열 시간짜리 장례식도 있음을 알게 된다. 망자의 삶이 이타적인 인생이었다면 명복을 비는 많은 사람들의 문상으로 상가는 분주하고 그에 따른 의식도 길어지는 것이 자명하다.

 

육십대의 랄프는 캐나다 밴쿠버 섬에 살고 있는 호주 원주민 부족의 추장이다. 그가 십대에 경험한 아름다운 일화이다. 태평양 연안에 때가 되면 연어 떼가 출현한다. 그래서 아침 일찍 그의 형제들은 아버지와 함께 보트를 타고 연어 잡이에 나선 후 몇 시간만에 만선이 되었다. 서둘러 집으로 돌아와 연어를 내리고 다시 출항을 준비하자 그의 아버지는 이를 만류했다. "아니다. 이미 충분히 잡았어. 다른 사람들 몫도 남겨두어야지" 이후 이틀 동안 다른 부족민들이 연어를 충분히 잡을 수 있도록 그들은 그물 수선하는 일을 도왔다. 베품과 나눔의 미덕이야말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장애는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알아도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먼저 대상을 주목하고 그 다음에 시도를 하는 학습과정이 숙달될 때까지 스스로 계속 교정을 해나가라.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신의 변화를 일깨우는 낱말 또는 글귀를 적은 카드를 몸에 지니고 하루에도 스무 번 이를 꺼내 읽으며 자신을 뒤돌아보며 긍정적인 영향을 유발하는 것이다. 우리는 삶의 변화를 시도할 때, 짧은 기간 변화를 시도하다가 새로운 습관이 지속될 수 있도롣 확실하게 몸에 붙거나 변화가 분명하기도 전에 그만두는 일이 많다. 따라서, 아침에 깨어나 그리고 잠들기 전에 명상의 시간을 갖는 의식으로 행복한 삶의 비밀을 실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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