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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위기보다 강해져라
김형환 지음 / 팜파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작년 하반기, 미국에서 촉발된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가 전세계의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곧 세계적으로 경제 공황이 밀어 닥치리라는 예상과 함께 미국 월 스트리트는 물론 세계 금융시장이 휘청거렸다. 또한, 경기 침체의 예상 따른 우려로 배럴당 150불이 넘던 국제원유가도 80불대로 급락하는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여 주었었다. 이 책은 이러한 위기의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책의 저자 김형환은 한국능률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에서 경영전략과 리더십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주요 기업체에 출강등을 하면서 현재 한국경영리더십컨설팅 대표를 맡고 있다.
책은 모두 4개 장에 걸쳐 혁신, 지식경영, 소통, 그리고 사람을 주제어로 독자에게 강의한다. 당면한 과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픈 CEO, 기업의 미래 비전을 새로이 설계하려는 CEO, 조직의 혁신을 고민하는 관리지들, 그리고 미래의 CEO 를 꿈꾸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이 책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혁신 - 강한 경영으로 승부하라
경영자는 항상 혁신을 부르짖지만, 조직이 쉽게 변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오늘도 변화의 구호를 외치지만 왜 변화를 해야하는지,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지를 잘 모른다. 따라서, CEO 는 변화와 혁신의 가치를 새로이 발견하여 이를 직원들에게 전달해야 할 것이다. 확고한 기준을 세운 산텐제약의 결단, 원칙의 중요함을 보여준 아사히맥주의 위기극복 스토리가 대표적인 혁신사례이다.
지식경영 - 100년 기업의 주춧돌
현대는 지식산업시대이다. 지식경영을 못한다면 생존자체가 불가능 할 수 있다. 그러나, 지식경영을 어떻게 구사하는지 잘 모른다. 따라서, 경영자는 물론 회사 직원들 모두 이를 배워야 한다. 도전하는 기업풍토 자체가 경쟁력임을 보여준 3M의 신제품 개발 비결, 포스코의 지식통합관리시스템은 지식경영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소통 - 현재와 미래가 소통하게 하라.
회사의 조직과 그 구성원은 복잡하고 방대하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팔 따로, 다리 따로, 머리 따로 논다면 보기에 얼마나 부조화스러운가. 조직도 마찬가지다. 서로 따로 놀면서 책임 문제가 발생하면 서로를 비난한다. 소통이란 톱니바퀴의 아귀를 맞물리게 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불협화음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고객속으로 들어가 소통을 시도한 할리 데이비슨과 이베이는 소통의 성공 사례이다.
사람 - 경영은 사람이다.
성공한 기업의 시스템을 도입한다 해도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 문제는 이 시스템을 운영하는 사람인 것이다. 예로부터 "인사가 만사다" 라는 말이 있다. 진심으로 기업의 가치를 중대시키기 위해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는 것이 실로 중요하다 하겠다. 직원의 이익이 회사의 이익임을 보여준 메리어트 호텔의 프로그램은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다.
아사히맥주, 3M, 이베이, 할리 데이비슨, 포스코 등 위기를 기회로 바꾼 여러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 보았듯이, 위기 돌파를 위한 해답이 기업 외부에 있지 않았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해결책은 오히려 회사 내부에 있음을 알았다. 그 해결의 주인공은 CEO, 바로 경영을 책임진 당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