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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하게 승진하라 - 원하는 자리까지 단숨에 뛰어오르는 10가지 법칙
데이비드 댈러샌드로.미셸 오웬스 지음, 안기순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어떤 조직이나 세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첫째, 헌터(hunter) 는 창을 들고 나가 부족 전체를 먹일 고기를 포획해 온다. 훌륭한 자금 조달자와 세일즈맨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조직의 금고에 돈을 가져오는 방법을 안다. 둘째, 스키너(skinner) 가 있다. 헌터가 구해 온 고기를 가져다가 무게를 재고, 분배하고, 저장하고, 교환한다. 즉, 재정적인 유형에 속한 사람들이다. 스키나 중에서 가장 똑똑한 무리들은 지출을 현명하게 관라하고 협상함으로써 부족의 부를 증가시키는 방법을 알아낸다. 마지막으로, 다이너(diner) 가 있다. 이들은 홍보활동, 법무활동, 인적자원 활용 등 부족엑 유용한 기능을 수행하고 헌터가 가져온 고기를 먹는다. 그런데, 이들 세 부류 중에서 가장 크게 존경을 받고 가장 넓은 숙소를 차지하는 것은 헌터이다. 헌터는 날카롭고 뾰족한 창을 소지한 사람들이다. 현대 조직의 계급 체계는 네안데르탈인의 동굴에서의 계급 체계에서 크게 진보하지 않은 것이다.
이 책은 이미 성공을 달성했지만 더욱 앞서 가려는 사람, 용기와 집념의 소유자로서 무리를 따돌리고 정상에 우뚝 서고 싶어 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사회에서 앞서기 위해선 승진 앞에 놓여 있는 다양한 장애물을 뛰어 넘어야만 한다. 그러나, 장애물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또한 자신의 진로를 방해하는 경쟁자도 점점 많아 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우리들에게 이러한 장애물과 경쟁자를 따돌릴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손자병법에서 거론될 법한 전술, 그리고 마키아벨리즘의 권모술수같은 전략들을 소개하고 있다. 더 높은 직위에 오르려면 더욱 날렵해져야함을 강조하며 직장에서의 성공을 위한 경각심을 이깨우고 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주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자리까지 단숨에 뛰어 오르는 10 가지의 법칙 즉, 성공 요인, 상사들, 동료, 경쟁자, 자신이 결성한 팀, 동기 부여, 영향력 있는 외부인사, 직위, 문화, 새로운 상사들의 순으로 설명하고 있다.
성공요인 - 태도와 리스크 그리고 운을 생산적으로 활용하라
상사들 - 나쁜 상사와도 협력하는 법을 배워라
동료 - 동료는 가장 소중한 우군이가나 가장 위험한 적군이다
경쟁자 - 쿠데타가 아닌 포위공격으로 경쟁자를 물리쳐라
자신이 결성한 팀 - 직원의 고용과 해고에 당신의 평판이 달려 있다.
동기 부여 - 직원이 당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바보다
영향력 있는 외부인사 - 옳게 생각하고 행동하라, 그리고 입증할 준비를 갖춰라
직위 - 헌터든 다이너든 자신만의 포지션을 찾아라
문화 - 기업숭배가 아닌 기업 문화를 약속하라
새로운 상사들 - 과거 20세기에 치렀던 경기와는 다르다
승진할수록 조직 체계의 피라미드가 좁아지고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조직내에서의 게임의 성격도 많이 달라졌다. 초기엔 상사 한 사람만 잘 붙잡고 있으면 되었지만, 위로 올라 갈수록 상사가 수백 명이 되는 복잡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따라서, 공적, 사적인 관계를 잘 이용하여 자신의 능력을 한껏 펼쳐 보이는 방향으로 교묘하게 관리해야 할 것이다. 지위가 올라가면 전혀 지식이 없는 분야의 전문가들도 통솔해야 할 상황에도 처한다. 따라서, 순간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계발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마치 기계처럼 냉혈한이 되라는 것은 아니다. 인간성이 없는 사람은 어느 누구에게도 환영받을 수 없기에 치열한 경쟁에서 결코 승리할 수 없다. 승진을 위해서 지성, 상상력, 그리고 영리함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결단코 음흉한 밥법을 사용해선 안될 것이다.
게임의 기술을 배우자. 조직의 정상에 우뚝 섰을 때 누리게 될 보상은 고생할 만큼 충분히 가치가 있다. 때로는 실수도 하겠지만 과정과 단계에서 경험하는 승리와 실수를 통해 자신은 점점 독한 모습으로 변모할 것이다. 고위임원으로 승진하여 직장에서 보내는 기간 동안 외로울 것이다. 무엇보다 성공 때문에 고립되지 말아야 한다. 정상에 오르고 그곳에 머물자면 많은 사람을 이끌 필요가 있고, 그 방법을 터득해야 할 것이다. 노자의 도덕경엔 "유능제강 약능승강, 柔能制剛 弱能勝强" 이란 말이 있다. 즉 " 부드러움이 능히 굳센 것을 이기고, 약한 것이 능히 강한 것을 이긴다" 란 뜻이다. 자신이 가진 속성을 갈고 닦아야 진정 독한 강자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