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주식투자 - ETF부터 코스피·미국 주식까지 평생 재테크를 위한 돈이 되는 공부
홍순빈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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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식을 처음 접하는 투자자들이 주식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시장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개념부터 시작해 국내외 주식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짚어보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책 제목처럼 A to Z를 모두 담았다고 보면 된다 -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 홍순빈은 매일경제신문 증권부 기자로 주식, IB(투자은행) 등에 대한 깊이 있는 기사를 쓰며 업계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고 있다. 초심자의 행운을 바라며 처음 주식을 매수했으나 하필 이 때가 하락장이었기에 스파타식으로 투자를 배우게 됐다. 투자 대가들의 고전을 읽고 현대 투자 구루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주식의 세계에 푹 빠지게 되었다.


총 여덟 개 파트로 구성된 책은 주식이란 무엇인가(파트1), 주식 거래, 어떻게 하면 돼?(파트2), 공시부터 들어보자(파트3), 저평기 우량 기업 제대로 찾으려면?(파트4), 국내 주식투자 전략(파트5), 미국 주식투자 전략(파트6), ETF로 장기 투자 시작하기(파트7), 나만의 투자 포트폴리오 만들기(파트8) 등을 통해 주식투자의 모든 것을 들려준다.


도대체 주식이란 뭐여?


주식은 기업의 소유권을 잘게 나눈 조각이다. 기업은 운영을 위해 자본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주식을 발행하는데, 이 주식을 갖게 되는 사람을 바로 주주라고 한다.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주주총회에서 회사의 운영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모두 그 회사의 주주다. 주식을 산다는 건 단순한 행위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그 기업의 역사와 미래를 함께하는 것이다.


주가 차트, 어떻게 읽어야 돼?


흔히 주식 투자자들은 주가 차트를 많이 본다. 이 차트는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여 선을 구성하고 있는데, 해당 주식의 가격 변동과 거래량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그래프는 보통 위아래 파동을 그리며 움직인다. 통상 상승을 하면 잠시 조정을 받고, 또다시 상승·하락하는 모습을 반복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론 장기 추세를 그리며 움직이는데,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차트의 경우 위아래 파동 그래프가 우상향(북동쪽)으로 움직인다. 이때는 바닥 가격도 점점 올라가고 고점도 올라간다. 반대로 장기간 하락하고 있는 주식은 위아래 파동 그래프가 우하향(남동쪽)을 향해 움직인다. 심할 경우 바닥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지하실이 있더라는 최악을 상황을 맛보기도 한다. 특히 추세 분석, 즉 기술적 분석을 추종하는 투자자들에겐 매우 중요한 차트이다.(사진, 예시)


사업보고서 파헤치기

투자 귀재로 평가받으며 현존하는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은 하루의 일과를 코카콜라 한 병과 함께 투자하려는 회사의 사업보고서를 읽는 일로 보낸다고 한다. 그의 투자 철학에 따르면 투자대상 회사의 가치를 먼저 철저하게 파악하기 위해선 재무제표를 포함한 사업보고서를 파헤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우리도 사업보고서를 살펴보자. 그 대상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엔터)이다. 2024년도 사업보고서는 공시자료이기 때문에 지금 PC나 모바일로 QR 링크를 통해 접속, 이를 살펴볼 수 있다. 예상 외로 쉽고 재미있다고 느껴질 것이다.

회사의 개요~ JYP엔터는 뭐 하는 회사인지를 설명
사업의 내용~ 무슨 사업을 하는가?(아티스트 현황, 음반, K팝 공연)
재무에 관한 사항~ 재무제표, 포괄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배당
주주에 관한 사항~ 최대주주 박진영, 소액주주, 지분공시보고   

재무제표에서 봐야 할 것들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토록 열심히 사업보고서를 읽는 이유는 저평가 우량기업을 찾기 위한 목적이다. 우리들도 이런 목적을 달성하려면 재무제표엔 단순히 숫자만 있다고 지나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숫자 속에 숨은 의미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뉴스나 신문 등을 통해 '저低 PBR'이란 말을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얼마 전에 정치판에서도 시끄러웠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이 의미는 말 그대로 'PBR이 낮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PBR은 어떤 개념일까? 또 EPS, PER이 주요 투자지표로 많이 활용되므로 이들 개념도 재무제표 숫자 속에 다 숨어 있다.

주가=주당순이익(EPS) x 주가수익비율(PER)
주당순이익= 순이익/발행주식총수
주가수익비율= 시가총액/당기순이익
주가순자산비율= 주가/주당순자산가치(BPS)
주당순자산가치= 기업의 순자신/발행주식총수
주가=주당순자산가치 x 주가순자산비율

주식투자 전략(슈퍼사이클 흐름)

그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으로 인해 코스피 3천 지수도 밑돌던 한국증시가 5천을 돌파하고 6천 위로 상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배경은 한국 반도체 산업의 슈퍼사이클 진입에 힘입은 바가 크다. 한국의 산업화를 이끌던 철강, 정유, 화학, 건설, 항공, 해운 업종들도 사이클 산업에 속하므로 슈퍼사이클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  

통상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업황보다 6~9개월 앞서 가므로 사이클과 주가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워 한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이어 발표했는데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거나, 반도체 감산 혹은 어닝 쇼크 등의 악재가 나왔는데 역으로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일반 투자자 입장에선 이해하기 힘든 기현상이다. 역사적으로 사이클 산업의 주가가 업황보다 선행先行해서 움직였음을 반복했다는 걸 이해하면 익숙해질 수 있다.

미국 증시엔 코카콜라처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꾸준히 배당금을 늘려온 '배당 성장주'들이 많다. 특히 배당금을 50년 이상 늘려온 기업에게 '배당킹'이란 별칭을 붙이기도 한다. 경기 불황, 금융위기 등의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매년 배당금을 꾸준히 인상해 왔던 존슨앤존슨, 3M, P&G(프록터 앤 갬블) 등이 여기에 속한다. 마찬가지다. 
코카콜라는 배당금을 늘려온 기간이 60년이 넘는 배당킹 그룹에 속한다.

ETF로 장기 투자 시작하기

가치 투자의 대가이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단순하지만 현명한 분석으로 저평가 기업을 발굴해 큰 수익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같은 투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아내에게 2013년 유언장을 통해 자신의 투자 원칙을 알려줬다. 

“내가 죽으면 현금의 10%를 단기 국채에 넣고 90%를 낮은 비용의 S&P500 인덱스 펀드에 넣어라(뱅가드(Vanguard)를 추천한다). 고액의 수수료를 받는 매니저를 고용하는 투자자가 달성하는 성과보다 훨씬 더 우수할 것이다.”

신호와 소음을 구별하라

이미 과거에 진행되었던 한국증시의 움직임에서 우린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한동안 상승세를 유지하던 주식시장이 비관적일 정도로 하락세를 거듭하던 그런 경험말이다. 주식시장엔 신호와 소음이 넘쳐난다. 기본에 충실한 투자자라면 이를 잘 파악해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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