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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는 카피가 안 된다 - AI시대, 당신만의 진짜 경쟁력
김을호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5년 11월
평점 :
기억하세요.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 것은 '무엇을 하는가?'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인가'예요. 기술은 시간이 지나면 낡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태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은 가치를 드러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사진, 책표지)
책의 저자 김을호는 명지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독서코칭교육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독서 코칭 전문가이다. 그는 독서에도 열정, 끈기,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책 읽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독서문화진흥에 이바지하고 있다.
총 다섯 개 장으로 구성된 책은 태도는 인격의 얼굴이다, 본질은 드러난다, 태도는 운명을 바꾼다, 인성은 태도의 뿌리다, 태도가 만드는 관계의 품격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성공하는 법이 아닌 사람이 되는법, 기술을 쌓는 것이 아닌 마음을 가꾸는 것이야말로 진짜 성공의 시작임을 강조한다.
“행동은 말보다 더 크게 말한다.”
미국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남긴 이 말은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그는 노예 해방을 약속했고, 실제로 남북전쟁이라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면서도 그 약속을 지켰다. 링컨은 알고 있었다. 사람의 진가는 입이 아니라 손과 발로 증명된다는 사실을.
세상에는 말만 잘하는 사람이 많다. 허황한 포부를 이야기하고, 그럴듯한 변명을 늘어놓고, 화려한 약속을 남발한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들킬 일이다. 진짜 중요한 건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했느냐가 아니라 어떤 태도로 살았느냐이다.
말은 순간이지만 태도는 일상이고, 말은 꾸며낼 수 있지만 태도는 감출 수 없기 때문이다. 회의 시간에는 열정적으로 말하다가 뒤돌아서면 불평하는 사람, 상관 앞에서는 공손하다가 후임에게는 함부로 하는 사람, 약속은 거창하게 하면서 실천은 안 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말과 태도가 다르다는 사실이다.
10년 뒤 사람들은 당신을 어떻게 기억할까?
“그 사람 진짜 똑똑했어”라고 할까? 아니면 “그 사람 정말 좋은 사람이었어”라고 할까? 전자는 감탄을 남기지만 후자는 그리움을 남긴다. 당신은 어떤 것을 남기고 싶은가?
AI가 당신의 일을 대신할 수 있어도 당신의 따뜻함은 대신할 수 없다. 로봇이 당신보다 정확할 수 있어도 당신의 진심은 흉내 낼 수 없다. 기술이 당신보다 빠를 수 있어도 당신의 품격은 복제할 수 없다.
세상은 계속 변한다. 기술은 발전하고, 트렌드는 바뀌고, 스펙의 기준도 높아진다. 하지만 단 하나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 사람은 결국 사람됨으로 평가받는다는 진리. 그러니 기억하라. 당신이 쌓는 스펙은 언젠가 낡겠지만 당신이 키우는 태도는 평생 간다. 당신이 배우는 기술은 언젠가 대체되지만, 당신이 보여주는 인성은 영원히 유일무이하다. 복제할 수 있는 것에 매달리지 말고 복제 불가능한 것을 키워라.
모방 가능한 시대, 유일무이한 경쟁력은 태도와 인성이다. 그것이 끝까지 남는 당신의 진짜 가치다.
첫인상은 3초 안에 결정된다
너무 짧다고 생각하는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이 사람 괜찮네” 또는 “이 사람 좀 그렇네”로 판단이 선다. 3초 동안 우리가 보는 것은 단순한 실력은 아니다. 학벌, 경력, 자격증도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태도를 본다. 어떻게 인사하는지 어떤 표정을 짓는지 어떤 자세로 서 있는지와 같은 첫인상이다.
하지만 첫인상보다 더 강한 게 있다. 바로 ‘태도의 인상’이다. 첫인상은 바꿀 수 있다. 옷을 잘 입고, 미소를 짓고, 목소리를 조절하면 된다. 하지만 태도의 인상은 바꿀 수 없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며칠, 몇 주, 몇 달을 함께하면 알게 된다. 그 사람의 진짜 태도를.
태도는 실력보다 먼저 읽힌다. 회의에서 발표를 잘하는지는 나중에 알 수 있지만 회의에 어떤 자세로 참여하는지는 바로 보인다. 프로젝트를 잘 수행하는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지만 프로젝트에 어떤 마음으로 임하는지는 즉시 느껴진다. 그래서 태도가 먼저다. 사람들은 당신의 실력을 평가하기 전에 이미 당신의 태도를 읽고 있다.
나무를 볼 때 무엇을 주로 보는 편인가?
주로 우리는 줄기나 가지와 잎을 본다. 울창한 모습이 눈에 띄고 아름답다. 하지만 정작 나무를 지탱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뿌리다. 땅속 깊이 박혀서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나무를 떠받친다. 뿌리가 튼튼하면 나무는 폭풍우에도 쓰러지지 않고, 뿌리가 약하면 겉은 멀쩡해 보여도 금방 무너진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태도는 줄기고, 인성은 뿌리다. 태도는 보이지만 인성은 보이지 않는다. 태도는 상황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인성은 항상 같다. 태도는 꾸밀 수 있지만 인성은 꾸밀 수 없다. 그래서 진짜 중요한 건 태도가 아니라 인성이다.
좋은 태도만 가진 사람은 순간은 멋져 보이지만 위기가 오면 흔들린다. 하지만 깊은 인성을 가진 사람은 평소엔 평범해 보여도 위기에 강하다. 뿌리가 깊기 때문이다. 인성이라는 뿌리가 단단하게 박혀 있어서 어떤 바람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는다.
태도는 바이러스처럼 전염된다
좋은 태도뿐만 아니라 나쁜 태도도 마찬가지다. 한 사람의 부정적인 말 한마디가 팀 전체를 우울하게 만들고, 한 사람의 긍정적인 웃음 하나가 팀 전체를 밝게 만든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당신의 태도는 주변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친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당신의 태도는 파동이 되어 퍼져 나간다.
부정적인 사람 옆에 있으면 나도 부정에 휩싸인다. “이거 될까?”, “왜 이렇게 힘들어?”, “회사가 문제야”. 이런 말을 계속 들으면 자기도 모르게 부정적으로 바뀐다. 반대로 긍정적인 사람 옆에 있으면 나도 긍정적으로 된다. “해 보자!”, “재밌겠는데?”, “할 수 있어!”. 이런 말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긍정적으로 바뀐다. 태도는 전염된다.
그래서 당신의 태도가 중요하다. 당신이 부정적이면 주변도 부정적으로 되고, 당신이 긍정적이면 주변도 긍정적으로 된다. 당신은 단순히 당신 한 사람이 아니라 조직의 공기를 만드는 사람이다. 당신의 웃음 하나 당신의 말 한마디가 팀의 분위기를 바꾼다.

태도는 인격의 얼굴이다
이미 우리들은 알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말 한마디 없어도 공간을 밝게 만들고 어떤 사람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공기가 무겁게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그 차이는 학벌에서 오지 않는다. 스펙에서 오지도 않는다. 그건 바로 '태도의 향기'에서 온다. 자신의 얼굴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게 만들고 싶어하는 모든 분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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