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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ESD 두번째 지속가능한 영유아학습공동체 실천 이야기
이금자.김희진 지음, 김희정 그림 / 하움출판사 / 2025년 10월
평점 :
이 책은 이론이 아니다. 실제로 영유아 교육기관의 교사와 원장님들로 구성한 학습공동체 운영 내용과 원리를 담은 '실무서'에 가깝다. 지난 몇 년간 '더좋은보육채널'은 전국의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수많은 교사와 원장님들과 학습공동체를 직접 운영했으며, 이 과정에서 실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 '머리말' 중에서

책의 공저자인 이금자 더좋은보육채널 대표는 연대와 협력의 가치로 더좋은보육채널을 운영하며,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와 블로그를 통해 예비교사, 교사, 원장, 학부모가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비전을 만들고 있다. 또 다른 저자 김희진 더좋은보육채널 책임연구원은 영유아 놀이 이해, 놀이학습공동체 운영, 영유아 프로그램 개발 등 현직 교사 재교육 및 현장 놀이 지원을 하고 있다.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은 교사학습공동체(제1장), 원장연구소모임(제2장), 더좋은보육채널을 아시나요?(제3장), 현장 실천을 돕는 자료(제4장)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 현장은 '공동의 성찰과 실천'에서 시작되고, 좋은 교육은 좋은 관계에서 비롯되어 관계는 대화와 나눔을 통해 형성되며, 교사와 원장이 학습자이자 협력자로 역할할 때 조직은 변화하고 아이는 자란다고 강조한다.
나는 이 분야의 비전문가라서 배움의 자세로 이 책을 읽고 있다. 아이를 갖지 못해 몇년 간 마음고생이 심했던 딸이 결혼한지 7년 만에 아이를 얻는 행운이 찾아와 덩달아 나도 외손녀가 생긴 기쁨을 누렸다. 이제 한 돌을 갓 넘긴 외손녀는 동네 놀이방에서 보육선생님으로부터 여러 가지 놀이를 배운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이 딸과 외손녀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심정으로 읽고 있다.
교사학습공동체
교사들이 함께 모여 '우리 반 아이들은 어떻게 놀이하였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하여, 수업과 돌봄을 넘어 관계, 감정, 실천의 언어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다루었다. 지속가능발전교육(ESD)를 실천하는 학습공동체와 놀이 소모임의 운영 사례를 보여 준다. 교사들이 학습공동체를 통해 어떠한 배움과 성장을 경험했는지에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학습공동체를 운영함에 있어서 성찰과 통찰, 그리고 새로운 상상력을 이어 가도록 지원한 사례를 담았다.
교육을 위한 교사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대화와 행동의 원칙(유네스코,2022)
협력과 팀워크는 교사 역할의 핵심적인 특징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지식 생산과 성찰,연구는 교수 활동의 본질적 일부로 통합되어야 한다.
교사의 자율성(자유)는 교육적 실천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핵심 기반이다.
교사는 교육의 미래에 대한 공공 담론과 사회적 대화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사진, 놀이공유 사례)
원장연구 소모임
원장님들이 모여 서로의 운영 철학, 자기 이해와 성찰, 어린이집 공동체에 대한 시선, 붙잡아야 할 가치에 관한 핵심 질문을 통해 성찰하고 숙론하는 시간에서 나눈 이야기를 해석하고 있다. 원장연구 소모임은 어린이집이라는 공동체를 운영하는 리더로서 각자 무엇이 최선인지를 찾아가며 이 과정에서 서로에게 배우고 스스로 깨달으며 배움과 성장을 만들었다. 원장님들의 학습공동체는 성찰과 반성의 시간, 통찰이 더해지면서 다시 현장으로, 다시 삶으로 연결되었다.
원장이 조직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이미 오래된 정설에 가깝다. 원장은 하나의 조직에서 리더이자 운영자로서 수많은 가치를 선택하고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원장이 그 원院의 교사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는 수없이 많다.
조직문화는 조직 구성원이 환경을 해석하는 방식을 학습하는 데 필요한 '렌즈'의 역할을 하며 조직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있는 '세상에 대한 관점'을 제공한다. 또한, 조직 구성원의 행동을 유도하며 구성원들이 서로를 대하는 방식, 의사결정의 질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조직의 성공 여부에도 영향을 준다.

(사진, 지속 가능성 패러다임)
더좋은보육채널을 아시나요?
학습공동체가 영유아 교육 현장의 여러 형태로 실천해 오도록 이끈 주제가 더좋은보육채널이란 걸 깨달았다. 지향하는 학습공동체 운영 방식이나 내용은 더좋은보육채널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공유해 온 가치이자 문화였다. 더좋은보육채널이란 공동체의 이야기 또 다른 형태의 학습공동체 사례로 볼 수 있다.
더보채는 영유아 교육과정을 연구하고 개발하며, 교사교육을 지원하는 곳이다. 그런데, 왜 더좋은보육채널 연구소가 아니라 '더좋은보육채널'로 이름을 만들었을까? 하나의 채널이 되어 교사와 교사, 현장과 현장, 나아가 다른 전문가 집단과 연결되는 통로가 되어 함께 더 좋은 보육을 만들어 가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그렇게 지었다.

(사진, 더.보.채.)
영유아 교육기관에서 학습공동체를 실천하도록 돕는 자료
'협력공동체'로 그리는 어린이집 운영 계획안, 돌봄의 윤리를 실천하는 학급운영 계획안,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며 성찰을 돕는 '근본 물음들', ESG ESD 가치로 그리는 학습공동체 운영, 지속가능한 실천을 돕는 학습공동체 계획안 등 현장에서 학습공동체를 실천하는 데 돕는 실제 자료들을 포함하고 있다.


(사진, 핵심질문 & 나눔자료)
놀이 중심 교육과정은 교사가 영유아는 놀이하며 배운다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영유아들이 배워야 하는 국가 수준의 공동 기준을 최소화하는 대신 교사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한다. 그러므로 교사는 활동을 통해 영유아를 가르치는 것이 아닌, 놀이를 통한 배움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영유아의 놀이를 관찰하고 ,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영유아 교육
교사와 원장이 함께 배우는 학습공동체는 무엇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이 책은 교사와 원장님들이 경험한 생생한 사례와 실천의 기록이다. 지속가능한 교육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교사와 원장은 더 이상 전달자가 아니라 변화의 주체로 당당하게 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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