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 - 극현실주의 부자 수업
김종봉.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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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나는 과연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지방 야간대에 다니던 시절, 내가 나에게 던졌던 돈에 대한 첫 번째 질문이었다. 그로부터 벌서 20년이 지났고 '평범했던 나는 부자가 되었다.' 어쩌면 지금 당신도 나와 비슷한 질문을 품고 이 책을 펼쳤을 것이다. 그런 당신에게 먼저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당신처럼, 나도 여전히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 '프롤로그' 중에 



'돈 공부'를 주제로 다루는 이 책은 두 명의 공저자가 집필했는데 경제경영 분야 스테디셀러인 <돈 공부는 처음이라>를 쓴 김종봉 저자는 전업투자자로 35세에 경제적 자유를 이뤘고 돈과 인생 전략에 관해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잇다. 또다른 공저자 제갈현렬은 경영 컨설턴트, 마케팅 및 콘텐츠 기획자로 활동하며 여러 분야의 도서를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총 4개 파트로 구성된 책은 당신은 부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파트1), 누구도 말해주지 않은 부자의 시작점(파트3), 나의 업을 찾는 3F 행동 모델(파트3), 마지막으로 돈이 스스로 일하게 만드는 3F 투자 모델(파트4) 등을 다룬다. 이에 책 내용 중 인상적인 부분을 추려 소개함으로써 서평에 갈음하려 한다. 


(사진, 받아들여라) 


부자의 길을 발견하다 


여기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외국계 회사인 대기업에 근무하며 연봉이 1억이 넘는다. 누가 봐도 '잘된 케이스'였다. 좋은 학벌, 좋은 스펙, 좋은 회사 등은 '성공한 삶'에 어울리는 단어였다. 그런데, 이 사람은 어느 날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고 하루 종일 청소 도구를 들고 지내며 한 달에 천만 원 넘게 벌고 있다. 직원까지 두고 사업체를 운영 중이며, 월 1억 수익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또 다른 사람은 작은 광고회사에 일한다. 지방대 출신이란 약점을 열정으로 커버하며 최상위 메이저 광고 대행사까지 올랐다. 남의 부러움을 빋으며 이직에 성공했으나 그는 30대 초반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이렇게 살지 않겠다며 퇴사했음에도 여전히 '광고'를 한다. 여러 회사에서 광고 일을 수주受注해 그 일을 할 수 있는 기업과 연결해 주는 프리랜서로 활동한다. 그의 별명은 '홍반장'이다. 쓰러지기 직전의 연봉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비교적 편안하게 산다. 


이들은 절대 특별해서 성공한 게 아니다 . 자신이 평범하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그 평범함 속에서 ‘시간과 돈’의 흐름을 바꾸는 방법을 찾았을 뿐이다. 그리고 나는 이 두 친구가 보여준 방향으로 당신이 앞으로 가야 한다고 확신한다.(25쪽) 


위 두 사람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해서 성공한 케이스다. 그런데, 누군가 창업을 조언하면 대부분 이를 망설인다. 이는 오해에서 기인한 것이다. 첫째, 돈이 있어야 한다. 둘째, 사업능력이 있어야 한다 등의 선입견 탓이다. 그러나, 자본이 필요하지 않은 창업도 있으며 창업에 특별한 능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서다. 창업에 칠요한 능력이란 팔 '무엇'과 팔 '시장', 그리고 파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부자의 시작점

부자란 스스로 끝을 낼 수 있고 그러 인해 새로운 시작을 열 수 있는 사람들이다. 지금까지의 나의 행동, 나의 생각, 나의 태도를 돌아보고 잘못된 점을 인정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즉 무엇이 문제인지를 명확히 인지하며 그것이 잘못되었음을 솔직히 인정할 때 비로소 부자의 시작점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나는 부정적인 '관계'를 끝내는 사람이다
나는 불필요한 '루틴'을 끝내는 사람이다
나는 '평범해서 안 돼'란 말을 끝내는 사람이다
나는 감정적 '소비'를 끊어내는 사람이다
나는 '나중에'란 말을 끝내는 사람이다

평범한 사람은 가장 큰 시장을 쉽게 이해하고 그 시장이 원하는 가치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이다. ‘평범하기 때문에 안 된다’라는 말은 평범함이 가지는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 적이 없는 이들이 하는 말이다.(77쪽)


(사진, 끝내야 할 일&더해야 할 일)


나의 업業을 찾아라

책은 부자가 되기 위한 모든 행동을 3F 법칙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놀라운 사실은 부자가 된 대부분의 지인知人들이 알게 모르게 이 법칙을 순서대로 그 길을 걸었고, 실패한 이들은 이 법칙의 순서대로 길을 걷지 않았음을 발견했던 것이다.

1단계(FIND)~찾고 배우는 단계 
2단계(FORGE)~쌓고 반복하며 구축하는 단계
3단계(FREE)~확보하고 확장하는 단계

창업도 마찬가지다. 과거의 모든 발자취로부터 이어져 온 자신의 어떤 것을 발견하고 이를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미 내 안에 존재했고, 지금도 존재하는 과거와 현재의 행동, 경험, 상황에서 창업을 출발해야 한다.(111쪽)

"안녕하세요.
20년간 돈을 공부하며
돈을 가르치고 있는
전업투자자 JB입니다."

나를 구매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남들이 판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즉 사람들에게 나를 인식시켜야 한다. 인식하게 만들려면 이야기가 일관적이어야 한다. 일관적이려면 정확해야 한다. 정확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형태, 즉 실체가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업業을 실체화시키는 '자기선언문'이 필요하다.

완벽한 계획보다는 어설픈 시작이 오히려 낫다. 한참을 준비한 뒤 뒤늦게 좋은 글로 채널을 시작하는 것보다 지금 당장 채널을 만들고 
어설프게나마 글을 쓰는 것이 훨씬 낫다. 왜냐하면 콘텐츠의 질과는 상관없이 꾸준히 올린 콘텐츠의 시간만큼 서서히 신뢰도가 쌓일 테니 말이다.

돈이 스스로 일하게 하라

상대적 박탈감은 우리를 매우 혼란스럽게 만들고 동시에 내 마음을 흔들기 마련이다. 수년 전에 있었던 투자 사례들이 그러하다. 함께하는 식사 또는 술자리에서 누군가는 비트코인으로, 강남 부동산으로, 2차전지 주식으로, 방산防産 주식으로 큰 돈을 벌었다고 자랑질할 때 투자하지 않은 나는 마치 큰 손해를 입은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그렇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 차곡히 쌓아온 내 모든 행위가 어느 순간 우습게 여겨질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 ‘벼락부자’를 꿈꾸는 동시에 ‘벼락거지’가 됨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려며 어떻게 해야 할까? 책은 2할의 시간만 써도 가능한 투자법으로 반토막 전략, 분할 매수 전략 등을 제안한다. 

분할 매수 전략은 시장이 좋아서 투자자 모두 수익을 보는 시기에 ‘나도’ 수익을 볼 수 있어서 즐겁고 시장이 좋지 않아 모두가 울상이 되는 시기에도 ‘언젠간’ 수익이 날 것이 확실하기에 조급함도 없어진다. 그렇다. 이 전략은 모두가 웃을 때 함께 웃을 수 있고 모두가 울 때 나 홀로 웃을 수 있는 전략인 셈이다.

이제 나의 이야기를 시작하자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란 말이 있다.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게 낫다는 뜻이다. 난 이 말을 변용해서 '백견불여일행百見不如一行'이란 말을 즐겨 사용한다. 즉 백번 보는 것보다 한번 실행에 옮기는 게 낫다는 뜻으로, 실행력을 최상위 가치에 두는 것이다. 공저자의 이야기를 모두 읽고 책을 덮는 순간 떠오른 나의 생각이다. 이제 '부富 만들기'는 나의 몫이다. 부와 성공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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