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바꾸는 말하기 수업 - 인생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결정적 기술
이영선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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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경영대에서 말하기를 가르치는 교수이다. 내가 가르치는 수업은 프로페셔널 커뮤니케이션으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과 대중 연설, 발표 등을 다루며, 경영대 석사를 받기 위해 학생들이 반드시 들어야 하는 필수과목이다. 미국 대다수 대학교에서 말하기 수업은 전공과 관계없이 대학을 졸업하기 위해 반드시 들어야 한다. - ‘들어가며’ 중에서


(사진, 책표지)


책의 저자 이영선은 프로페셔널 커뮤니케이션의 전문가로 현재 로체스터대학교 사이먼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말하기를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마음을 통하는 상호작용이라고 정의하며, 완벽함보다는 상대방과의 진정한 연결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당신도 말을 잘할 수 있다’, ‘첫인상에서 호감을 만들어라’, ‘프로답게 말하라’, ‘무조건 통하는 스피치의 구조’, ‘발화와 비주얼, 말하기의 전달’, ‘성공적인 말하기를 결정하는 실전 준비와 마인드셋’ 등의 순으로 강의가 펼쳐진다.


커뮤니케이션은 상호작용


얼핏 생각하면 ‘말하기’란 혼자 이야기하는 것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런데, 발표자는 청중을 앞에 두고 말할 때 끊임없이 눈빛을 교환하는 상호작용이 발생하므로 청중의 관심사를 반영한 주제, 청중과의 눈맞춤, 그리고 청중을 사랑하는 마음가짐이 요구된다.


말하기의 가장 큰 장애물


누구든 유창하게 말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원하는대로 잘 되지 않는다. 직장인이라면 맡은 업무나 프로젝트에 대해 프리젠테이션이 왕왕 발생하기 때문에 더 더욱 말하기를 잘하고 싶어 한다. 사실 잘하고 싶은 의욕이 너무 앞선 나머지 하지 않아야 할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이와 관련하여 저자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위로한다. 지금 자기자신이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오히려 나 자신을 단단하게 믿어줘야 한다. 완벽주의 때문에,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가 두려워 앞에 서는 게 꺼려진다면 오늘부터 스스로에게 이렇게 들려주자.


“나는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사진, 겸손의 기도)


설득의 3요소


에토스~ 개인의 신뢰성과 청중의 연결

로고스~ 주장의 논리성, 객관성

파토스~ 청중의 감정을 움직이는 것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펩시콜라의 전 CEO 인드라 누이는 “커뮤니케이션이 리더십의 전부다.”

라고 말한 바 있다.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덕목은 조직의 방향성 제시와 명확한 전달에 달려 있다. 조직의 비전과 목표를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는 사람이 바로 리더이기 때문이다. 길고 장황하게 말할 필요도 없다. 많은 지도자의 스피치를 보면 대부분 단문短文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고, 자신의 핵심 메시지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신입 사원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신입 사원들의 흔한 착각은 자신의 새로운 아이디어로 회사에 큰 공을 세우거나 일을 완벽하게 처리해 인정받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사실 신입사원에게 이 정도를 기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먼저 자신의 업무 수행 퀄리티를 높이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확실하게 데드라인을 맞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키워드로 생각을 정리하라


회의에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많다. 왜냐하면 자신의 생각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전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다. 그래서 첫 단어부터 끝맺음 말까지 머릿속에서만 리허설하다가 정작 발표할 타이밍을 놓치기 쉽다.


이를 방지하려면 키워드만 메모해두고 이를 바탕으로 말하면 자신의 생각을 임팩트 있게 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길 수가 있다. 즉 ‘저 사람은 미리 준비를 하고 회의에 임하는 사람’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듬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발표에서 마지막 한마디


격투기 경기에서 관중들은 승자의 ‘피니쉬 블로우’에 열광한다. 그리고 이를 오래토록 기억한다. 마찬가지다. 이는 말하기 기술에도 유효하다. 발표자의 마지막 한마디는 격투기 경기의 피니쉬 블로우와 같다. 발표가 끝난 후 청중에게 각인되는 최종적인 인상은 대개 발표자의 마지막 말에 의해 형성된다.


그렇다면 인상적인 끝맺음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핵심 주제를 재차 강조하거나 청중에게 감사하며 마무리 하는 방법, 앞으로 자신의 포부를 밝히는 방법 등이 있다. 이것도 저것도 생각나지 않을 때는 가장 간편하고도 효율적인 방법이 있는데, 바로 오프닝 내용을 ‘재활용’하는 것이다.


진심 어린 마음이 말하기의 핵심


완벽보다 연결하려고 해야 한다. 즉 자신의 말하기가 상대에게 완벽해 보이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고, 상대와 연결되려는 진심 어린 마음이 바로 말하기의 핵심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는 말하기뿐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겪는 갈등이나 단절 등의 문제를 푸는 실마리이기도 하다.


스피치는 자기다움의 과정이다


스피치는 우월함을 뽐내는 도구가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사람들과 공감하고 연결하기 위해 세상에 꺼내는 용기와 자기다움의 과정이다. 그게 진짜 말을 잘하는 것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전하려는 메시지가 바로 이것이다. 이제 자기만의 메시지를 세상에 드러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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