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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제표가 알려주는 좋은 주식 나쁜 주식
곽상빈.김피비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5월
평점 :
투자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것은 건강한 현상이지만, 공부 없이 투자의 세계에 뛰어들어 불나방처럼 산화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할 수 없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2030 청년층에게 두드러진다. 주식 투자는 감으로 하는 게 아니라 철저한 분석으로 해야 한다. - ‘서문’ 중에서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재무제표를 쉽게 파악하고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를 통해 주식을 살지 팔지 의사결정 과정에서 활용하는 방법론을 다룬다. 구체적인 공시자료를 활용해 돈되는 종목이 어떤 것인지, 주가의 향방을 예상하는 데 쓰이는 유인들도 살펴본다.
또 유상증자, 무상증자, 감자, 주식 병합과 분할, 기업의 합병과 분할, 거래정지와 상장폐지 관련 공시 등을 알아보고 재무제표를 투자에 어떻게 활용할지 소개한다. 끝으로 데이터, 경제 흐름에 기반한 최신 투자 트렌드와 종목 발굴 노하우에 대해 알아본다.
재무제표의 특성
(사진, 재무제표의 특성)
위 도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경영자 입장에서는 재무제표를 통해 투자, 인건비 등을 늘릴지 혹은 축소할지, 현금을 확보할지 혹은 금융자산에 투자할지 등 여러 의사결정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라 할 수 있다.
즉 재무제표에서 향후 회사의 상태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정보와 힌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주와 투자자 입장에서는 해당 회사의 주식을 살지, 팔지 등 수익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 재무제표가 유용하게 쓰인다.
무상증자는 투자자에게 호재好材인가?
먼저 무상증자의 개념을 살펴보자. 무상증자는 회사에 별도의 증자대금을 불입하지 않고 사내유보금으로 자본금을 증가시켜 증가하는 주식을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이다. 무상증자의 재원은 보통 자본잉여금이다.
이는 회사에 축적되어 있는 자본잉여금을 자본금으로 계정만 바꿔주는 것이므로 실질적으로 기업의 재산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라 단지 주식 수만 늘어난다. 주주 입장에서는 늘어난 주식 수만큼 가치도 늘어난다고 생각해 무상증자 소문이 돌면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늘어난 주식만큼 주식의 가치가 희석되므로 희석화로 인해 주가는 하락할 수 있으므로 마냥 호재라고만 볼 수 없다.
다섯 가지 안정성 비율
부채비율~ 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비율
자기자본비율~총자산 중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율
유동비율~ 유동부채 대비 유동자산의 비율
당좌비율~ 유동부채 대비 당좌자산의 비율
이자보상비율~ 이자비용 대비 영업이익을 나타내는 비율
투자자가 안정성 비율을 보는 이유는 투자 대상 기업이 망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또 영업이익은 주된 영업활동에 따른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하고 판매비와관리비를 차감해서 계산한다.
당기순이익률 분석
기업이 매출액이라는 수익을 창출하면 공급업자에게 매출원가라는 항목으로 분배하고, 종업원과 임대업자 등에게 판매비와관리비를 분배하고, 채권자에게 이자 비용 등을 영업외비용 명목으로 분배하기 마련이다. 그러면 세전이익이 나오는데 여기서 국가에게 내는 법인세 비용을 제하면 남는 것이 당기순이익이다. 주주에게 최종적으로 배분되는 돈이다 보니 주주가 가장 궁금해하는 이익은 당연히 당기순이익일 수밖에 없다.
PBR 분석하기
PBR은 주가를 주당장부가치로 나눈 값인데, ‘주가순자산비율’을 뜻한다. 과거에는 PBR이 주식 투자에서 의미 있는 수치로 받아들여졌지만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그 중요성이 크게 낮아졌다.
최근 기업의 형태가 다양화되면서 토지나 설비를 갖추지 않고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기업의 장부상 유형자산의 가치보다 장부에 기재되지 않은 무형자산의 가치가 더 커진 것이다. 따라서 PBR은 PER(주가이익비율)이 고평가된 상태에서 거품이 있는지 검토할 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절대로 사면 안 되는 종목
경영권 변동이 잦은 종목~ 상장폐지 전조증상
주된 사업이 자주 바뀌는 종목~ 상장폐지 의심사례
지분법 손실이나 단일 거래처 비중이 큰 기업 종목
감사보고서에 특기사항이 기재된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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