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용돈으로 부자 될래요 : 용돈 관리 편 - 경제 체력이 쑥쑥 자라는 어린이 돈 공부 나도 용돈으로 부자 될래요
민선(에코마마) 지음, 김이주 그림, 박정호 감수 / 온더페이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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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만약 보물이 가득 숨어 있는 보물섬이 있다면 어떨까요? 그 보물섬에 찾아가서 보물을 캐고 싶지 않나요? 여기서 잠깐! 여러분에게만 알려 주는 비밀이 있어요. 사실 이 책에는 9개의 보물이 숨어 있답니다. - ‘머리말’ 중에서




이 책의 저자 민선(에코마마)는 LG전자에서의 11년간 직장생활을 거치는 과정에서 돈 관리를 잘 못해서 돈을 별로 모으지 못함에 따라 경제 공부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이후 다섯살 아들에게 경제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이런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교육 방법 노하우를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말하자면 쉽게 배우는 어린이 경제교과서이다.


책은 총 2장으로 구성,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돈을 똑똑하게 쓰는 방법’을 큰 주제로 다루고 있다. 책의 특징으로는 자녀들의 경제 교육을 위한 ‘부모님 가이드’를 각 장 후반부에 포함하고 있으며, 자녀들을 위한 ‘보물찾기 활동’도 수록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경제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카툰(만화)을 삽입하고 있다.


(사진, 은행)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전수하라”


자녀들을 위한 교육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탈무드’를 머리에 떠올리게 된다. 이는 유대인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 온 율법, 전통적인 습관, 축제, 민간전승 등을 유대인 율법학자들이 책으로 집대성했는데, 책 속엔 지혜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어서 이스라엘인들은 대대로 이를 통해 자녀들을 교육시킨 탓에 세계 경제계를 주름잡는 인물들을 많이 배출했다. 우리도 이젠 자녀들에게 어릴 적부터 경제 교육을 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기에 이 도서가 주목을 끈다.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준다


책의 핵심 메세지는 ‘용돈관리’, 즉 용돈을 전부 다 쓰지 말고 모아야함을 강조하는 셈이다. 흔히 부모들은 자녀들의 저축 생활을 일깨우기 위해 돼지저금통을 마련해준다. 어린이들은 쓰다 남은 용돈과 동전 등을 저금통에 투입한다. 그런데, 쉽게 빼서 쓸수 있으므로 저축의 실효성에 대해선 의문이 생긴다. 그래서 우리들은 분실의 위험도 있고 해서 남는 돈을 대체로 은행에 맡긴다.


은행은 예금한 돈을,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주는 기관이다. 공짜로 빌려주진 않는다. 빌려준 돈과 이자를 빌려준 사람에게서 함께 상환받는데, 그 이자 중 일부를 돈을 맡긴 사람에게 이자로 지급한다. 은행은 이런 사업을 통해 돈을 번다. 돈을 맡긴 사람에게 주는 이자보다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더 많은 이자를 받기 때문이다.


♥돈을 불리는 방법

저축으로 돈 불리기(정기예금, 정기적금, 보통예금 등)

투자로 돈 불리기(주식, 부동산, 귀금속, 미술 작품 등)


경제를 꾸준히 공부하기


앞서 살펴본 것처럼, 은행에 돈을 저축하면 이자가 안정적으로 생긴다. 더 큰 수익을 얻으려면 주식이나 부동산 등 투자를 하지만 이는 수익이 더 많은 대신 위험성이 따르기 때문에 이같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평소에 꾸준히 경제 공부를 해야 한다.


경제동화 읽기

경제신문 읽기

텔레비전 뉴스 보기


(사진, 만화)


돈 관리


돈 관리의 시작은 숫자부터 친해져야 한다. 또 돈을 관리하려면 덧셈, 곱셈, 뺄셈, 나눗셈 등과 같은 계산을 할 줄 알아야 한다. 돈을 버는 것 이상으로 돈 관리가 중요하다. 아무리 부모님으로부터 용돈을 많이 받아도 이를 함부로 쉽게 쓰다 보면 꼭 필요한 장난감을 살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산을 미리 계획해 두는 것이 현명하다.


예산을 짤 때 들어오는 돈뿐만 아니라 나갈 돈도 미리 계획해야 한다. 용돈을 받았으면 이번 주에는 어디에 사용할지 미리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필요한 학용품이 있는지, 이번 주에 친구 생일이 있는지 등이다. 최대한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고, 필요한 물건과 금액을 예산에 적어 둬야 한다.


돈 관리 3단계

예산 짜기

나가는 돈 관리하기

내 돈 지키기(용돈 기입장)


용돈이 부족한 이유


왜 매번 용돈이 부족할까? 어린이들도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다. 그렇다. 들어오는 돈보다 더 많이 지출하기 때문이다. 앞서 예산 짜기의 필요성에서도 살펴 보았듯이 계획적으로 똑똑하게 용돈을 쓰지 않으면 당연히 부족한 일이 생긴다. 대표적인 유형은 아래와 같다.


구경하거나 광고를 보다가 물건을 산다(충동구매)

자랑하고 싶어서 물건을 산다(과시욕구)

유행하는 물건을 따라 산다(친구따라 강남가기)


그렇다. 돈을 쓰기 전에 꼭 확인한 후에 돈을 지출해야 용돈 부족을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사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첫째로 꼭 필요한 물건인지, 그냥 사고 싶은 건지 생각해 보자. 둘째로 사려는 물건이 혹시 집에 있는지를 찾아본다. 셋째로 이번 주에 사용할 수 있는 돈을 확인해 본다.


기부하기


용돈 관리를 똑똑하게 하면 모인 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도 있다. 즉 기부를 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이 돈으로 물품을 구입해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드시 돈으로 기부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물품으로 기부할 수도 있다. 이같은 선한 행위를 자녀들이 본받게 하려면 부모님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다.


이화영기념관(서울 퇴계로)

김만덕기념관(제주도 제주시)

간송미술관(서울 성북구, 대구 올해 5월 개관 예정)

경주 최부자댁(경주시)


부모님 가이드엔 우리나라의 ‘착한 부자’와 관련해서 방문할 수 있는 기념관을 소개하고 있다. 이런 박물관을 방문해서 착한 부자들의 기부 행위를 살펴봄으로써 이들의 존경스러운 행위를 자연스레 마음 속에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뒷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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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4-01-08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