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철학 강의 - 삶을 행복으로 이끄는 이 순간의 철학
하버드 공개 강의 연구회 지음, 김경숙 옮김 / 북아지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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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상을 수립하며 자신감을 높일 수 잇다. 동시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법, 고난을 마주하고 극복하는 법을 이해할 수 있다. 나아가 당신은 인생의 진정한 행복과 사람으로 해야 할 도리, 그리고 성공과 실패의 차이점 등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바로 하버드 철학의 매력이 담겨 있다. - ‘서문’ 중에서




책은 주로 하버드 공개강의의 핵심 내용을 선별·정리하고 다양한 형식으로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는 ‘하버드 공개강의연구회’의 시리즈 도서 중 한 권이다. 이 연구회에는 경제부 기자, 교육 종사자, 마케팅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책은 행복이란 무엇인가?, 나를 사랑하는 법, 어려움에 대처하기, 시간 관리와 실행력, 창의적 사고와 성공의 길 등 총 5장으로 구성되어 하버드 철학의 의미와 정수를 알려준다. 우리들은 이를 통해 성공적인 인생을 향해 항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인들은 모두 성공을 원하지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우리들은 이를 마냥 회피하거나 무시할 수 없기에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하는데, 이 때 가장 필요한 방법은 철학적 지식을 배워 스스로의 내면을 강하게 변화시켜야 함을 강조한다.


부족한 지금이 행복한 순간이다


책은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사람들은 대체로 삶의 목적을 행복에 두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 이에 대해 책은 딱딱한 철학적 해석보다는 오히려 이야기를 통해 깨달음을 주는 지혜를 제공한다.


한 어부가 바다에서 진주를 발견하고 매우 기뻐했다. 그런데, 진주 표면에 작은 흑점黑點이 있음을 발견하곤 좀 전의 기쁨보다는 안타까움이 생겨 점이 없어져야 큰 돈이 되겠다는 욕심에 진주 껍질을 한 꺼풀 벗겨냈다. 하지만 점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어부는 껍질을 더욱 벗겨내기 시작해 마침내 흑점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었다. 점은 사라졌지만 진주알은 상품 가치가 없는 작은 알로 변하고 말았다. 완벽 추구의 대가는 오히려 진주를 잃게 만드는 헛고생이었던 셈이다. 그렇다. 행복은 매사를 완벽하게 하는 게 아니라 매일 진실한 하루를 보내는 데 있다.


자기 자신을 좋아하라


“당신 자신을 발견하라. 당신은 당신이다. 지구상에서 당신과 똑같은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이 세상에서 당신은 독특한 존재다.” - 데일 카네기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한 헨리라는 청년은 어려서 보육원에서 성장했는데, 체구가 작고 외모도 볼 품이 없었다. 또한 직업도 없고 말투에도 프랑스 시골 사투리가 강한 탓에 스스로를 못생긴 시골뜨기라고 비하했다.


우리는 삶의 강자가 되기 위해선 타인의 생각을 신경 쓰지 말고 자기 자신을 좋아해야 한다. 삶의 여러 즐거움 중 진심으로 자기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이 최고의 즐거움이다. 주위에 나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재능과 역량을 더욱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불교에서는 ‘남의 도움을 바라기보다는 스스로 돕는 것이 낫다(求人不如求己)’라고 말했다. 자신을 즐겁게 만드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바로 자신을 좋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자신을 좋아하는 법을 배우면 세상의 뜬소문과 멀어지고 맑고 깨끗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자신에게 더 이상 실망하지 않아도 되고 인생의 길에서 항상 희망을 볼 수 있다. 이렇게 한 걸음씩 자아를 완벽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인생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모든 경험은 단련이다


인간의 내면은 신비한 보물 창고와 같아 탐지할 수 없는 힘이 잠재되어 있다. 우리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대부분 지식이나 능력이 아닌 강인한 내면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도 단 한 번만에 성공할 수 없다. 시련이 왔을 때 도피하지 않고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성공한다.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바로 여기에 있다.


감진鑑眞 대사가 불가에 귀의했을 때 사운의 주지 스님은 그에게 행각승을 시켰다. 2년 동안 그는 묵묵히 성실하게 시키는 일을 수행했다. 그러나 한 가지 의심이 그를 항상 괴롭히고 있었다. ‘왜 나는 사원에서 가장 힘들고 고된 일을 해야 할까?’


주지 스님이 불공평하게 일을 분배한다는 생각이 들어 그는 잠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주지 스님이 그의 방문을 열어보니 너덜너덜한 신발이 쌓여있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이에 주지 스님은 그와 함께 걸으며 어제도 이 길을 걸었다니 네 발자국을 찾을 수 있을지 묻자 마르고 단단한 길에서 발자국을 찾을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간 밤에 비가 내린 길을 걷는다면 발자국을 찾을 수 있을지 주지 스님이 재차 물었다. 이를 듣는 순간 그는 가르침을 깨달았다.


비바람을 겪지 않은 인생은 평탄하고 단단한 길에 아무런 발자국을 남기지 못하는 것과 같다. 비바람 속을 걸어온 사람이야말로 고통과 즐거움의 진정한 의미를 안다.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이는 하버드대학이 학생들에게 주는 격언이다. 그렇다. 인생이라는 길에서 우리가 발걸음을 멈추고 앞으로 나아가지 않을 때에도 누군가는 끊임없이 발걸음을 재촉한다. 지금은 우리 뒤에 있을지 몰라도 우리가 멈춘 사이에 그 추종자는 이미 우리들 시야에서 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하버드에 널리 퍼진 격언이 하나 있다.


‘추수를 끝내면 바로 가을 농사를 시작하라. 공부하고, 공부하고, 또 공부하라.’




발상의 전환(못난이 장난감)


세계는 이미 변화하고 있고 우리도 반드시 변화해야 한다.

- 버락 오바마


애슬론 완구회사의 이사장은 교외를 산책하다 우연히 아이들이 곤충을 갖고 노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다. 그 곤충은 지저분하고 매우 못생겼음에도 아이들은 잠시도 손에서 떼어놓지 않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보고 이사장은 고민에 빠졌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장난감은 일반적으로 예쁜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데, 못생긴 장남감을 만들어 출시하면 어떻게 될지 매우 긍금했다. 그는 즉시 회사에 ‘못생긴 장난감’의 개발과 시장 판매 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그 결과는 엄청났다. 동종 업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것이다. 이어서 못난이 시리즈는 계속 출시되어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하버드대학생은 일상의 철학을 배운다


책은 떡딱한 철학 강의 대신에 동서양의 역사적인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그 속에서 지혜를 얻는 일상의 철학을 강조한다. 행복, 나를 사랑하기, 시간 관리, 발상의 전환 등외에도 부록엔 하버드 철학의 사례도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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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스테이션과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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