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다르게 이직합니다 - 나에게 딱 맞는 외국계 기업 취업하는 하이퍼 리얼 이직 로드
이직장인 지음 / 라온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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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면서 ‘이직 = 한곳에서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것’이라는 편견이 차츰 옅어졌고, 더 좋은 조건의 기업을 찾아 이직을 준비하는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더불어 경쟁력 있는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찾고 싶다면,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직은 당신이 원하는 꿈의 직장을 가는 데 훌륭한 지름길이 되어줄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 대해서 만족을 느끼는 경우보다 아마도 불만족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더욱 많을 것이다. 이는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나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자신의 업무능력이 회사 업무 수행에 크게 미달해서 상사로부터 잦은 질책을 받고 있어서

둘째, 자신에게만 유독 업무 배분이 많아서 잦은 야근으로 인해 사적인 시간을 너무 많이 침해받고 있어서

셋째, 자신의 업무역량에 비해 뒤쳐진 직속상사의 시기와 질투 등으로 인해 부당하게 대접받고 있어서

넷째, 입사동기들에 비해 승급이나 승진에서 늘 뒤쳐져서 자존감이 무너져 있어서

다섯째, 타 직장에서 일하는 대학졸업 동기에 비해 급여와 인센티브 수준이 현격하게 낮다고 느껴져서


나 또한 이직을 여러 차례 감행했다. 주로 잘 나가던 회사로부터 스카웃 제안을 받았기 때문인데, 물론 재직 중인 회사의 대접이 소홀한 것도 한 몫 거들었다. 나의 직장 경력을 되돌아볼 때 은행 - 건설회사 - 증권회사 - 백화점 임원 - 건설회사 임원 - 코스닥 상장사 대표이사 등을 마감한 후, 강점과 주특기를 살려 인베스트먼트 사업을 영위했다.


사람은 누구나 제대로 된 대접을 받고 싶어 한다. 아무리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해도 부당한 근로 조건을 감내하면서 묵묵히 근무하는 직장인은 거의 없을 것이다. 과거 보릿고개를 넘기던 그런 시절에는 ‘한우물을 파라’는 어른들의 가르침이 주효했겠지만, 지금은 어림도 없는 얘기다.


기업들의 채용 경향도 과거에 비해 많이 변했다. 신입직원보다는 현업에서 바로 투입될 수 있는 경력자들을 우선 채용한다. ‘죽 쒀서 개 준다’는 속담처럼 시간과 돈을 들여 인재를 양성했지만, 뛰어난 인재들은 더 좋은 대접을 받고서 타 직장으로 이직하기 경향이 농후하므로 이제 회사는 굳이 매몰비용을 만들지 않으려 한다. 또한 요즘은 회사의 홈페이지에 수시 채용 공고를 올려서 시급한 인원들을 바로 충원한다.


“공부하는 직장인,

즉 샐러던트(샐러리맨 + 스튜던트)를 추구하라”


이와같은 변화의 시대에 대응하려면 먼저 자신의 능력을 업그레이드해야 함이 최우선 순위이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적성에 맞고 꼭 하고 싶은 업무 분야에 누구보다도 강점과 경쟁력이 있는 인재가 되어야 한다. 그런 후에 제반 근로 조건이 좋은 타 직장으로 이직을 추진하면 된다. 총 6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직’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이직 시장에서 나 자신을 표현하는 것은 이력서와 경력(직무)기술서이다. 채용 담당자 책상 위에 놓인 수많은 이력서 중에서 내 것이 읽힐 수 있도록 작성해서 제출해야함은 기본이다. 그렇지 않으면 마치 광고 전단지 마냥 곧 바로 쓰레기통으로 골인될 운명이기에 말이다.


수십 장의 이력서를 받는 채용 담당자의 관점에서 충분히 관심을 끌 수 있는 내용이어야만 의사결정권자에게 이력서가 전달되어 인터뷰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직을 계획하고 있다면 원하는 표적을 향해 항상 일발 장전되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헤드헌터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7단계 이직 로드

1단계~ 영문 이력서 기본 뼈대 잡기

2단계~ 영문 이력서 살 붙이기

3단계~ 작성 시 느낀 점 보완하기

4단계~ 이직 FA 시장에 나가기

5단계~ 이력서 제출

6단계~ 인터뷰 준비 방법(기본편)

7단계~ 인터뷰 기술(실전편)


직무기술서는 내 이력서에 반드시 담아야 할 정보가 무엇인지에 대한 힌트와 정답이 담긴 참고서와 같다. 외국계 회사로의 이직을 원한다면 이 부분이 서론이자 결론이라고 말해도 허언虛言이 아닐 듯 싶다.


‘Key Responsibilities, Qualification Skills, Who You Are, What You Need, What Makes You Eligible’ 등 외국계 회사마다 다양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핵심은 바로 ‘우리가 생각하는 적임자는 이러한 조건을 갖추어야 하고’, ‘입사 후에는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등의 상세한 내용 설명서인 셈이다.




타겟 회사의 직무기술서를 반복해서 꼼꼼히 읽은 후 충분히 이해되었다면 기술서 내용을 기반으로 ‘저는 귀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을 이러이러한 요건으로 만족시키며’, ‘귀사에서 수행할 업무에 대해 이전 회사들에서 성공적으로 (수치를 근거로) 수행한 경험을 가진 최고 적임자입니다’가 표현되어야 한다.


링크드인 & 피플앤잡


링크드인은 200여 개국 5억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로 해외에서 이직 루트로 매우 활발히 이용되는 플랫폼이다. 아직 국내에는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활용 빈도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해외 취업이나 이직을 원한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반드시 링크드인을 해야 한다. 활용도와 효용성이 높기 때문이다.


접속해서 join now에 가입할 계정을 선택한다

이름을 입력하고 간단한 보안 인증을 한다

간단한 프로필을 작성한다

구직 중이세요?에 답한다

어떤 채용 공고를 찾으세요?에 입력한다

채용 공고의 알림 받기를 설정한다

리크루터에게 이직 의사 밝히기

아는 사람과 1촌 맺기(건너뛰어도 무방)

관심 회사의 팔로우로 최신 정보 받기

마지막 단계에 적합한 채용 공고가 추천된다




피플앤잡은 외국계 기업 취업에 있어서 전통 강자다. 헤드헌터로부터 연락받을 경우 이들 대부분은 “피플앤잡에서 보고 연락드립니다”라고 설명할 정도로 외국계 기업에 특화된 취업 전문사이트다.


국문과 영문 이력서가 준비되어 있고 링크드인에 본인 페이지를 만들었다면, 약 1시간 정도의 작업으로 ‘피플앤잡’ 가입과 이력서 등록을 완료할 수 있다. 저자의 경험에 의하면, 일단 이력서를 등록해두면 분기에 한두 번꼴로 헤드헌터에게 연락받을 수 있다고 한다. 느긋하게 기다린다면 행운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다.


와국계 기업으로의 이직을 선택하라


책의 저자는 삼성 그룹에 공채로 입사한 후 여러 회사를 거쳤다. 20여 년 동안 총 7개 회사에서 근무했는데, 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6곳은 모두 외국계 기업이었다. 현재 외국계 IT 기업의 임원으로 재직 중이며,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직에 도움주려고 활동하도 있다. ‘처음이 어렵지, 나중은 쉽다’는 말도 있듯이, 더 넓은 시각으로 외국계 기업으로의 이직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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