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유치원에서 배우는 해외주식 기초수업 - 해외주식 투자의 기본과 개별종목 및 ETF 실전투자 전략까지 해외주식 투자의 A to Z
주식유치원(김석민) 지음 / 책밥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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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지금이 해외주식 투자를 제대로 공부할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두가 열광하는 때가 아니라 모두가 떠나갈 때, 묵묵히 제2의 애플, 제2의 아마존을 찾기 위한 공부를 지속한다면 긴 하락장을 거쳐 주식시장이 다시 상스앙으로 돌아설 때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해외주식유치원 입학사 중에서




주식시세는 살아서 꿈틀대는 생물처럼 무척이나 활동적이다.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면서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기분에 빠지게 하는 것이 바로 주식시장 불변의 법칙이다. 2020년부터 시작한 지난 2년 간의 상승랠리가 인플레이션 위험이 대두되면서 이를 잠재우기 위해 미국은 금리정책을 펼치기 시작했다. 즉 금리 인상을 통해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쪼임으로써 급격한 인플레이션 현상을 예방하려는 선제적 조치였다.


역시나 금리의 인상은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다. 그래서 상승 중이던 주식시장은 갑작스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범 전쟁과 함께 미국의 금리인상 조치로 말미암아 하락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즉 2022년 한 해에만 무려 65%의 하락을 초래하고 말았다.


총 5개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해외주식 투자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집필되었는데, 해외주식을 시작하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모르거나 어디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야 할지 몰라서 막막했을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준다.


기본 다지기


해외주식 투자에 나서기 전에 먼저 짚어야 할 기본에 대해 알아보자. 투자는 하루아침에 얼렁뚱당 끝나는 게 아니다. 어쩌면 평생 같이해야 할 기나긴 여정일 수도 있다. 따라서 장기간의 투자에서 훌륭한 결과를 달성하려면 무엇보다 기본 원칙의 수립이 필요하다. 다음으론 국내 주식의 투자와 다른 점이 무엇이지 사전에 숙지해야 한다.


5가지 투자 원칙

좋은 기업도 하락시 매수해야 돈을 번다

매수하기 전에 하락에 따른 손절매 기준을 정하라

장기투자에 대해 막연하게 호감갖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투자 기록을 남기자

투자 원칙을 반드시 지켜라


대부분의 투자자는 특정 주식을 매수할 때 징밋빛 미래에 사로잡히는 경향이 있다. 들뜬 마음으로 매수만 할 일이 아니라 안타깝게도 하락할 경우의 수도 사전에 염두에 둬야 한다. 유럽 주식시장에서 전설로 통했던 앙드레 코스톨라니도 돈을 차겁게 다루라고 조언했다.


하락세에 든 주식에 대해 투자자들은 소위 ‘물타기’라는 전법을 사용해 해당 주식을 더욱 매수하여 평균 매수단가를 낮추는 공격적인 태세에 임하거나, 그냥 하락하는 상태를 바라보면서 멍때리기로 일관하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다. 그런데, 차겁게 돈을 다루는 투자자는 미리 정해둔 손절매 기준을 가동한다. 이는 얼마까지의 하락은 감수하지만 더 이상의 손실은 피한다는 방식인 것이다.


원칙1. 돈을 잃지 않는다.

원칙2. 원칙1을 무조건 지킨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투자 원칙을 갖고 있다.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그의 원칙은 간단하다. 비록 간단해 보일지라도 이는 진정 중요한 원칙이다. 주식투자는 사업이다. 사업이란 돈을 버는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 투자하는데 벌기는커녕 잃어서 되겠는가. 또 말이 쉽지 무슨 원칙이든 이를 지킨다는 것은 정말로 어렵다. 그렇기에 버핏은 이를 원칙으로 삼았다.


해외주식은 원화가 아닌 외화로 결제한다. 그렇기에 주가가 상승했음에도 손해가 날 수도 있다. 정반대의 경우도 발생한다. 환율 때문이다. 미국 주식은 달러화, 유럽 주식은 유로화, 중국 주식은 위안화, 일본 주식은 엔화가 필요하다. 통화도 주식 시세와 마찬가지로 환율에 따라 늘 변한다. 또 수익이 발생하면 증권거래세,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 등이 부과된다. 증권거래세나 배당소득세는 원천징수 내지는 정산을 통해 계좌에서 처리되지만 양도소득세는 본인이 반드시 세무신고를 해야 한다.




투자 실전


국내주식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경우 해당 회사의 이름으로 쉽게 투자에 나설 수 있지만 해외주식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미국 주식의 경우 회사명이 아니라 티커로 이를 나타낸다. 예컨대 애플은 AAPL, 아마존은 AMZN로 검색해야 한다.


국내주식의 경우 해당기업에 대한 자료는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살펴볼 수 있다. 미국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가 운영하는 에드가에서 공시를 확인할 수 있다. 중국도 증권감독위원회가 지정한 상장회사 정보공개 사이트CNINFO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주식의 경우 상,하한가 제한폭(30%)을 두고 있지만, 미국은 이런 제한폭이 없다.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 최악의 부정적 이슈가 발생한다면 제한폭이 없으므로 엄청 크게 하락할 수도 있다. 또 미국 주식의 경우 동시호가가 없다.


이밖에도 서학개미, 워런 버핏, 레이 달리오 등 유명 투자자들은 어떤 기업에 투자하는지와 함께 해외주식 개별종목 및 ETF, 배당주에 대한 실전투자 전략까지 여러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또한 투자에 많이 활용되는 용어들은 ‘짚어보기’와 ‘여기서 잠깐’을 통해 쉽게 풀이해주며 각 장의 마지막에는 방과 후 과정을 통해 좀 더 실질적인 정보들을 제공한다.




더 넓은 세상을 향하여


국내주식 투자에만 올인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투자는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므로 해외주식으로의 관심도 필요하다. 예컨대 미국 증시가 활황인 반면 국내 증시는 죽을 쑤고 있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더 넓은 투자 세상으로 향하는 게 벌 수 있는 확률을 분명 높여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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