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소심 유령 탐정단 1 - 도서관 유령 소동 엉뚱소심 유령 탐정단 1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지음, 오로르 다망 그림, 이은선 옮김 / 한빛에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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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알기론 사람들은 유령을 무서워한다. 게다가 어떤 사람들은 “유령이 어디 있어!”라고 큰소리를 친다. 그런데, 사람과 바람을 무서워하는 유령이 있다. 엉뚱하고도 소심한 꼬마 유령 카즈는 오래된 학교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카즈는 벽을 통과하기가 여간 쉽지 않았다. 아니 무서웠다.


엄마는 카즈의 손을 잡고 하나, 둘, 셋을 세고 벽을 통과했지만 순간 카즈는 엄마의 손을 놓았다. 대신 문 쪽으로 가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몸을 얇게 줄이고 또 줄인 후 밑으로 슉 내려가 문 아래 틈으로 빠져나갔다. 카즈는 먼지를 툭툭 털어내고 복도를 헤엄쳐 가족들이 기다리는 옆 교실로 건너갔다. 엄마와 아빠는 슬픈 표정을 지으며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었다.


“유령의 필수 기본 기술을 배우지 않으면 바깥세상에서 절대 살아남을 수가 없어.”


평화롭기만 하던 카즈 가족에게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커다란 노란색 트럭 여러 대가 학교에 들어서더니, 쇳덩이를 하늘 위로 들어 올려 카즈 가족들의 은신처 꼭대기를 내리치기 시작했다.


천장과 벽이 부숴지면서 카즈의 가족, 반려견 코즈모까지 모두가 바깥세상으로 날아가 버렸다. 강한 바람에 떠내려가던 카즈는 겨우 자리를 잡았다. 이곳은 유령이 출몰한다고 소문이 난 도서관이다. 이곳에서 유령이 보인다는 한 소녀를 만난다.




“너······, 진짜 내가 보여?”

“응, 보여.”

“내 말소리도 들리고?”

“그럼 당연하지.”

“으아악!”


카즈는 비명을 질렀다. 빛을 내지 않는 유령을 보는 솔리드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없다. 유령 소리를 듣는 솔리드에 대해서도 마찬가진데, 이 아이는 둘 다 할 줄 안다. 혹시 마법 소녀인가?


꼬마 유령 카즈가 보인다는 인간 소년는 바로 ‘클레어’이다. 자주 마나게 되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둘은 가까워진다. 카즈는 자신의 가족을 찾을 방안을 모색하다가 클레어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바로 도서관 유령 사건을 해결하는 유령 탐정단에 합류하라는 것이다.


“훌륭한 탐정은 증거를 찾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아. 베켓 아저씨가 도서관 유령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을 때까지 우리 같이 이 사건을 파헤쳐 보자.”


이렇게 카즈와 클레어는 잃어버린 카즈의 가족을 찾으면서 도서관 유령 사건을 파헤쳐 보지만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과연 꼬마 카즈는 도서관 유령의 실체를 파헤치고 가족들과 재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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