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게 만드는 아이주도 영어공부 - 한국에서만 공부하고도 원어민처럼 영어를 하는 아이들만의 비결!
곽창환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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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육아서들이 개인의 경험에 의존하여 비밀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은 모두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 방법이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교육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과학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OECD 선진 교육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아봄으로써 아이에게 올바른 영어 교육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한국의 학생들은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20년 가까이 영어공부를 한다. 그럼에도 현지인들과의 대화에 상당한 불편을 겪는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교 공부는 영어 문법에 치중한 시험 공부이기에 회화에선 맥을 못춘다고 평한다.


올바른 지적이다. 이젠 학교 수업도 회화에 중점을 두고 시청각 교육실을 운영하며, 심지어 원어민 교사를 채용하여 문법 교육보다는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구어체 영어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결과로 과거에 비해 현재는 학생들의 영어 구사 수준이 많이 높아진 듯하다.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남준은 현지인들과 자연스러운 회화가 가능한 사람이다. 처음 이런 모습을 보고선 남준은 유학파이거나 현지에서 태어나 제법 생활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이런 예상은 보기 좋게 틀렸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경기도 일산에서만 살았던 순수 국내파이며, '프렌즈'라는 미국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혼자서 영어 공부를 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공학도 출신임에도 싱가포르와 미국에서의 유학 경험을 토대로 한국의 잘못된 영어 교육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즉 학생들이 자유롭게 영어를 구사하고, 영어를 통해 세상을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는 공부가 되도록 만드는 일이다.


한국 학생의 영어 수준


대학 입학 영어 시험, 대학원 입학 영어 시험, 고시 영어, TOEFL, GMAT 등을 위해 다양한 영어 공부를 함으로써 TOEFL 점수는 상위권이고 GMAT 점수도 하버드 MBA 입학생의 평균 점수 수준이지만 막상 외국인을 만나면 영어를 구사하지 못해 땀을 흘리게 된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 한참 고민하기도 하고, ‘내가 말하는 게 문법적으로 틀려서 못 알아들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한국식 영어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이 말에 공감할 것이다. 주위를 둘러봐도 한국식 교육으로만 영어를 배우고 SKY 대학을 간 친구들도 영어 말하기 수준은 형편없다. 심지어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영어 선생님조차 영어를 자유자재로 말할 수 있는지 의문스러울 정도이다.


영어 잘하는 새로운 한국 아이들


어려운 교육 환경 속에서도 자녀에게 영어 교육을 잘 시키는 어머니들이 있다. 언어의 본질은 ‘소리’라서 어릴 때는 듣기가 중요하다. 그래서 영어 말하기 수업을 해 보면, 어릴 때부터 영어를 많이 듣고 영어로 된 책을 많이 읽어서 기초를 잘 닦아 놓은 학생들이 언어적으로 발전 속도가 아주 빠르다.


어릴 때 영어 유치원을 다닌 아이들보다 집에서 말하기 위주로 공부한 아이들이 더 뛰어난 경우도 많다. 그런 아이들을 볼 때마다, 다시 한번 저자는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이 맞다는 것을 느낀다.


“영어 교육이 바뀌면, 한국 아이들이 모두 다 영어를 잘할 수 있다!”


핀란드의 영어 교육


영어 교육에서 큰 차이는 핀란드의 영어 교육은 실용 영어 교육에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핀란드도 80년대 초까지는 문법 번역식 영어 교육을 하였는데, 이후 학생들이 실제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서 영어 수업을 하고 있다. 그래서 수업 시간에 선생님과 영어로 수업하고, 학생들도 영어로 서로 토론하는 수업을 진행한다.


★뇌과학에서 배우는 공부법★


첫째, 스스로 생각하고 설명을 잘해주자

둘째, 배운 것을 나의 사고로 이해하라

셋째, 인식하기 또는 오답 노트 만들기

넷째, 적절한 수면 취하기


배운 것을 나의 사고로 이해하라


배운 것을 정리하지 않고 더 많이 배우겠다고 새로운 것만 계속해서 공부한다면 큰 발전이 없다. 일단 공부를 하면, 공부한 것에 대하여 머리로 떠올려 보기 바란다. 노트에만 공부한 걸 정리하는 게 아니라 머리로 공부한 걸 정리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잠시 큰 숨을 들이쉬고, 자기가 배운 것을 마치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듯이 상상하면서 회상을 해보면 좋다.


비판적 사고


선진 교육은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역량을 키워준다고 했다. 그중에서 비판적 사고를 하는 것은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서 아주 중요한 역량이다. 아이들이 비판적 사고를 잘하는 아이로 성장하고 있는지 관찰해 보시기 바란다. 아이가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자기주도 학습


최근 수능 국어는 철학, 과학, 역사 등 다양한 지문이 나오기 때문에 매우 어려워졌다. 짧은 시간에 그러한 글을 읽고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 배경지식이 약하다면 한정된 시간에 문제를 푸는 것은 더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평소에 꾸준히 배경지식을 확장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그 배경지식을 한국어가 아니라 영어로 공부한다는 차이점만 있을 뿐이다.

좋은 배경지식을 가지는 것은 수능 국어 등 각종 시험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할 수 있어 어떤 대화에도 막힘이 없을 것이다.


공부하는 이유


우리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은 결국 행복한 삶을 위해서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돈도 필요하다. 그런데 행복하지 않다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의미가 없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을 다니고 연봉이 높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그러한 것은 우리를 구성하는 일부에 불과하다. 가끔 유명 연예인이나 성공한 기업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기사를 보는데, 이러한 일들은 행복은 반드시 돈과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꿈을 꾸고, 크게 도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우수한 인재라면 훌륭하게 해낼 수 있고,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을 거라고 말해주고 싶다.


자기 주도로 공부하라


수동적이고 강요된 삶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영어 공부도 마찬가지다. 학생이 자지가 주도적으로 공부하고, 다양한 역량을 잘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자기 주도로 사는 삶이 가치 있는 삶이다. 이런 희망을 위해 부모님들의 많은 도움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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