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슈퍼리치 - 위기를 기회로 만든 밀레니얼 부자들의 7가지 성공 법칙
하선영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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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장 적은 자본으로, 가장 빨리 성공한 밀레니얼 슈퍼리치들의 성공 스토리를 담았다. 슈퍼리치들을 일일이 만나면서 느낀 점은 의외로 누구나 슈퍼리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누가 봐도 남다른 비범함을 자랑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다가 일상에서 사업 아이템을 발견하고 성공한 이들이 훨씬 많았다. - '프롤로그' 중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성공 법칙

 

이 책의 저자 하선영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동대학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중앙일보 입사 후 사회부, 정치부, JTBC 사회부 등을 거쳐 현재 산업기획팀에서 벤처·스타트업, 국내외 IT 기업 관련 취재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만나왔던 슈퍼리치들의 7가지 성공 법칙을 담았다.

 

수많은 창업가들을 만나면서 알게 된 점은 누가 봐도 비범한 능력을 타고난 사람도 있지만, 넉넉한 자본과 화려한 스펙 없이도 성공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다만 그들은 일상을 좀 더 낯설게 보고, 시대를 더욱 빨리 읽고, 두려움 없이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겼을 뿐이다. 특히 모든 패러다임이 완전히 뒤바뀐 밀레니얼 시대에 필요한 성공 법칙은 따로 있었다. 더 이상 규모, 자본, 스펙, 인맥만으로 승부할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만나왔던 슈퍼리치들의 7가지 성공 법칙을 담았다. 수많은 창업가들을 만나면서 알게 된 점은 누가 봐도 비범한 능력을 타고난 사람도 있지만, 넉넉한 자본과 화려한 스펙 없이도 성공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다만 그들은 일상을 좀 더 낯설게 보고, 시대를 더욱 빨리 읽고, 두려움 없이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겼을 뿐이다. 특히 모든 패러다임이 완전히 뒤바뀐 밀레니얼 시대에 필요한 성공 법칙은 따로 있었다. 더 이상 규모, 자본, 스펙, 인맥만으로 승부할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슈퍼리치들의 7가지 성공 법칙

가장 가까운 일상에 숨겨진 아이템을 찾아라

지금이 아닌 10년 후를 타킷으로 하라

인생의 흑역사를 세일즈하라

밀리니얼 세대를 넘어 Z세대를 잡아라

선한 영향력을 팔아라

달라진 일의 형태를 파악하라

돈이 되는 취향을 찾아라

 

온라인 취미 플랫폼 '클래스101'

 

온라인으로 취미를 배우는 플랫폼 '클래스 101'(대표 고지연)은 알면 알수록 꼭 한 번 사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만든다. 2018년 3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 플랫폼은 일러스트, 캘리그래피, 홈 트레이닝, 요리 등 다양한 취미 생활을 PC, 태블릿PC, 스마트폰 등을 통해서 개인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사이트다. 

 

클래스101이 잘 되는 것을 보면 왜 젊은 세대가 '언택트(untact, 접촉하지 않는)' 문화를 선호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언택트란 컨택트(contact)라는 단어 앞에 부정을 의미하는 접두어(un)를 붙인 신조어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거나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채 무언가를 구매하거나 소비하는 행위를 말한다.

 

클래스101 수강생들은 다른 수강생과 부딪힐 일도 없고, 선생님과 굳이 대화를 나눌 필요도 없다. 수업을 듣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강사에게 질문을 남기면 된다. 내가 원하는 정도로만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으니 언택트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인터넷 강의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숙제도 있고, 해당 강사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클래스101이 주목한 타킷은 퇴근 이후의 유의미한 시간 활용이었다. 정부의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젊은 직장인들은 빨라진 퇴근과 함께 여유가 생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자기 성장에 도움이 될지에 관해 관심을 가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닥터키친, 건강한 맞춤형 식단을 배송

 

푸드 테크 스타트업 '닥터키친'은 당뇨, 암 질환 땜ㄴ에 식이요법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맞춤형 식단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한다. 이미 환자들 사이에선 인지도가 매우 높은 편으로 이들이 개발한 메뉴는 580개나 된다. 메뉴는 반조리 식단, 도시락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져 고객의 집으로 정기적으로 배송된다.

 

고객들은 온라인으로 맞춤형 식단을 신청할 수 있다. 식단은 하루 끼니 횟수, 관리 희망기간, 밑반찬 포함 여부, 선호하는 밥(서리태 밥/귀리 밥/현미 밥)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하루에 두 끼에다 2주간 식단을 신청하면 약 25만 원 정도가 든다. 당연히 적지 않은 비용이지만 환자 본인이나 당해 가족이 이를 준비한다면 더 많은 비용이 든다.

 

환자의 입장에서 보면 건강만큼이나 편리함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오늘의 메뉴가 연두부버섯들깨탕이라면 포장된 연두부, 들깻가루, 돼지고기, 채소, 버섯 등이 각각 소분 포장되어 집으로 배송된다. 여기에다 조리법과 함께 영양 성분을 자세하게 설명하며, 5~10분 내에 조리할 수 있다.

 


좋은 아이디어로만 승부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관련 업계의 생리를 알고, 팀 구성에 완결성이 있고, 시제품만으로도 실적이 나와야 돈이 가고 믿음이 가는 시대입니다.(82쪽)

 

대치동과 인도를 사로잡은 '고피자'

임재원 대표는 대학원 졸업 이후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하던 중 퇴근길 피자에 꽂혔다. 나만의 피자 브랜드를 만들어보기로 결심한 뒤로 바로 퇴사를 하는 대신에 회사를 다니면서 1년간 퇴근 후와 주말을 활용해 피자 공부에 더욱 정진했다. 말하지면 일종의 창업 준비 기간이었던 셈이다.

 

외식업이라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이, 피자 사업을 하려니 모르는 것투성이였다. 그래서 지나가던 피자 배달부를 붙잡고 "피자 한 판 굽는 데 얼마나 걸려요?", "하루에 몇 판이나 팔려요?" 등등을 묻고 또 물었던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부족해서 그는 아예 피자집 알바로 취업해서 직접 피자의 세계를 경험했다. 또한 피자 학원도 다녔다. 화덕을 구해 6개월간 혼자 피자도 구웠다.

 

이렇게 피자 공부를 1년 동안 한 후에 다니던 광고회사를 퇴직하고 2016년에 회사를 설립하고 푸드 트럭, 백화점 팝업스토어로 유명세를 얻어 나갔다. 하루에 피자를 1,000판 판매하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 1평짜리 매장을 냈다. 고피자의 탄생이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장사진은 유명세를 떨쳤고, 일일 매출이 수백만 원에 달했다. 현재 고피자는 전국에 50개의 매장을 둔 브랜드로 성장했다.

 

부동산 앱 '호갱노노'

 

신혼집을 구하면서 처음으로 부동산 세계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다. '호갱노노'의 주인공 심상민 대표도 그러했다. 막상 결혼을 준비하면서 비바람을 피할 아담한 비둘기집을 마련하는데 너무도 힘이 들었던 것이다. 당시 집값이 천정부지로 상승하던 중이라 매매든 전세든 매물이 아예 실종된 상태였다. 그래서 그는 집주인과 부동산중개소의 말에 끌려다니던 신세였다.

 

'호갱' = '호구' + '고객'

 

심 대표가 '호갱노노'를 구상하게 된 것은 시장에서의 정보 비대칭성 문제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개인 자산의 대부분이 부동산일 정도이지만, 막상 아파트를 살 때는 쇼핑몰에서 모자 살 때보다 훨씬 적은 정보만으로 구매 결정을 하는 현실이었다. 그래서 호구 고객이 되지 말자는 뜻을 담은 '호갱노노'가 탄생되어 호갱을 구제할 앱을 개발했다.

 

막상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니 아파트 시장엔 문제가 굉장히 많았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았지만, 아무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었다. 그는 5개월간 고민한 끝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 사명감 때문이라기보다는 불편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개발자의 의지가 더 크게 작용, 개발자 두 명이 투입되어 호갱노노의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했던 것이다. 

 

2015년 연말,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는 호갱노노가 웹 페이지로 출시됐고, 2016년 2월에 애플리케이션도 연이어 나왔다. 아파트 실거래가를 지도 위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는 호갱노노가 최초였다. 미국에선 '질로우', '트롤리아' 등과 같은 부동산 플랫폼이 이미 출시되어 있었다.

 

맞춤형 배송 서비스 '펫프렌즈'

 

이커머스 시장은 레드 오션이다. 시장 참여자가 증가할수록 고객들의 기대 수준은 갈수록 높아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국내의 펫코노미(반려동물과 관련된 산업) 규모는 연간 3조 원이 넘는다. 반려동물 용품 쇼핑 애플리케이션 '펫프렌즈'는 어떻게 이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펫프렌즈는 주로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위한 반려용품을 판매한다. 현재 '반려동물 커머스의 쿠팡'으로 불릴 정도로 펫팸족(펫+패밀리)에겐 익숙한 곳이다. 펫프렌즈의 대표 상품은 '심쿵 배송'이기 때문이다. 마켓컬리, 로켓프레시 등의 신선 식품 회사들은 새벽까지 배송하는 시스템인 반면, 펫프렌즈는 주문후 2시간 내에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심쿵 배송

서울 지역만 가능

배달 가능시간은 오후 3시부터 밤 12시까지

 

펫프렌즈 직원은 모두 반려동물 전문 관리사 1급 자격증 소지자이며, 배달을 책임지는 라이더 또한 전문 관리사 자격증 소지자이다. 그래서 라이더들은 다양한 사이즈의 여러 제품을 챙겨오므로 고객은 직접 사이즈를 비교한 뒤 선택할 수 있으며 고객 희망시엔 반려동물 용품을 설치해주고, 주인 대신 밥을 주기도 한다. 이런 섬세한 배송 서비스 덕분에 고객의 감성을 공략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는 어린 시절부터 반려인이었던 김창원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새로운 인사이트, 넥스트 라이프

 

이밖에도 책은 당근마켓, 나우웨이팅, 밀리의 서재, 작심독서실, 마켓컬리, 뱅크샐러드, 맘시터, 링글 등 총 서른 개의 기업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시대와 세대를 경험하고 있는 지금, 이젠 새로운 성공법칙이 요구된다. 평생직장이 없는 시대인만큼 직장과 직업의 변신은 무죄다. 책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넥스트 라이프를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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