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테마주 투자 - 기본 지식부터 투자 전략, 종목 분석까지 왕초보를 위한 테마주 교과서!
박민수(샌드 타이거 샤크) 지음 / 길벗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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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포인트는 '반복'에 있다. '투자 기회는 돌아온다'는 의미다. 품종 개량을 위해 접붙이기를 하듯 가치투자에 테마를 붙였다. 엄격한 가치투자 기준도 테마주임을 감안해 조금 완화시켰다. 그동안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에 테마주 가치투자의 모든 것을 담았다. - '프롤로그' 중에서

 

 

테마주 완전 정복하기

 

책의 저자 박민수는 여의도 증권 유관기관에서 일하는 만 20년 차 직장인이다. (구)코스닥위원회(현 증권거래소 코스닥시장)에서 상장심사, 규정, 제도 업무를 담당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증권사 등과 다수의 TF에 참여했으며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강사를 역임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 투자권유자문인력·금융투자분석사·재무위험관리사·투자자산운용사 자격시험문제 및 전국고교증권경시대회 시험문제 검토위원을 맡기도 했다. 재경부장관상, 한국금융투자협회장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강대 일반대학원 국제경영(금융), 연세대 법무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금융전문가과정, 미국 미시간주립대 VIPP 과정을 수료했다. 국내 신문·방송사의 신입 기자를 대상으로 증권시장에 대한 강의를 3년간 진행했다. 머니투데이 방송(MTN), 토마토TV 등에 출연해 주식투자 공부법에 대한 강의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는 경제교육 전문기관인 사이다경제에서 주식투자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일반적인 가치투자와 테마주 투자를 병행하고 있으며, 특히 일 년에 네 번 보너스를 약속하는 계절주 투자가 주 종목이다. 저서로는 <마흔 살에 시작하는 주식 공부 5일 완성>이 있다.

 

책은 총 3부 15장으로 구성되었는데, 테마주와 가치투자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 테마주에 적합한 분석법과 각종 전략은 무엇인지,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기업의 재무가치를 바탕으로 저평가 종목에 투자하는 가치투자자라면 장기간 소외를 받는 주식 종목은 주가 상승기가 올 때까지 지나칠 정도로 오래 기다렸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에 저자는 가치투자에 테마를 접붙이기 했다.

 

 

 

 

테마주가 도대체 뭐길래?

 

테마의 사전적 정의는 작가의 주장이나 사상, 철학이다. 작가의 개성이 드러나기에 독창적일수록 매력적이지만 친숫하지 않아서 대중이 외면하기 쉽다. 그래서 새로움과 친숙함 간의 타협점이 필요하다. 적당한 타협으로 대중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보편성과 논리를 갖춘 합리성이 포함되어야 한다.

 

선거철이 다가오면 주식시장엔 새로운 바람이 분다. 그렇다. 정치 테마주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일부 특정 종목에 집중된다. 이와같이 새로운 뉴스가 등장하면 이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갑자기 증가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이슈별로 투자자들의 관심 쏠림으로 인해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타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런 종목군을 테마주라고 부른다. 예컨대 봄이 되면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청정기나 마스크 제조 회사의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

 

6가지 테마주의 종류별 특징


계절주·배당주: 계절과 배당일에 따라 확실한 수익이 난다.
남북경협·방산주: 남북 간의 화해와 대치는 계속된다.
정책주: 매일 접하는 뉴스 안에서 돈 되는 종목을 찾는다.
엔터주: BTS 앨범, 월드컵, 천만 영화감독은 컴백한다.
정치주: 정치인은 죽지 않는다. 선거철마다 돌아올 뿐이다.
품절주: 희소성의 가치는 주식투자에서도 빛난다.

 

테마주 투자는 위험할까?

 

대체로 이런 테마주의 상승 랠리일시적 광풍狂風으로 끝나고 마는 속성을 지녔다. 그래서 테마주 투자는 리스크가 크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왜냐하면 테마주 관련 종목은 기업가치와 상관없이 뉴스와 이슈에 따라 주가의 급등락 폭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런 게 테마주의 매력이다. 이는 곧 뉴스를 보면 어떤 종목이 상승할지 예측할 수 있으며,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이므로 말이다.

 

특히 글로벌 코로나 펜데믹 현상으로 요즘처럼 증시가 나쁜 상황에서는 주가지수를 구성하는 대형주는 주가 상승이 어려운 반면, 개별 호재로 움직이는 중소형 테마주는 주가지수와 무관하게 급등할 수 있다. 따라서, 테마주가 안고 있는 위험성만 줄인다면 매력적인 투자수단이 아닐까 싶다.

 

테마주 투자의 실패 이유

 

기업가치를 분석하지 않는다

손절매 투자원칙을 고수한다

테마주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단기 승부로 일관하려는 심리전 때문에 마음이 바쁘다

운을 실력으로 믿고 투자액을 키운다

 

 

테마주 가치투자법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테마주 자체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리스크 자체를 제거한다면 투자법으로서 매우 매력적인 방법일 수 있다. 그래서 책의 저자는 테마주의 장점을 살리되 기업가치를 고려한 균형적인 투자를 권한다. 즉 약세장에선 기업가치보다는 테마 이슈를, 강세장에선 기업가치에 다라 점진적 상승에 올라탈 수 있을 것이다.  

테마주 가치투자는 위험은 최대로 줄이고, 수익은 극대화하는 투자 방법이다. 어울리지 않을 법한 테마와 가치투자를 합쳤다. 가치투자 측면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해 부실기업과 주가 버블을 피하고, 테마 측면에서 과거 경험치가 반복되는 학습 효과를 찾는다. 사람들이 무관심할 때 저점 매수하고, 모두가 관심을 갖고 매수에 달려들 때 고점 매도를 한다.

 

 

투자의 성패는 습관이 결정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면성을 지닌다. 즉 게으름과 근면성이 바로 그것이다. 이를 투자 행위와 결부해 본다면 '근면성'은 언제라도 등판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구원투수처럼 부지런히 준비운동을 한다는 것으로 정보 수집에는 지독할 정도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반면에 '게으름'이란 드문드문 실제 매매주문에 나선다는 것이다. 모래상어라는 독특한 필명을 가진 저자도 철저한 분석으로 매매에 임하는 투자 습관을 유지함으로써 부를 거머쥘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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