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 흔들리지 않는 부는 어떻게 축적되는가
토머스 J. 스탠리.세라 스탠리 팰로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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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비평가들의 이의 제기와 달리 스탠리 박사는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 엄청난 부자가 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고 분명히 말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연구를 통해 우리가 행동으로 경제적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거듭 입증해 보였다. 그의 삶이 바로 그런 경우였다. 그는 몹시 초라했던 어린 시절의 환경을 극복하고 경제적 자립을 달성하기 위해 꼼꼼하고 꾸준하게 자신의 행동 방식을 바꿨다. - '들어가며' 중에서

 

 

부자의 길을 추적하다

 

책의 저자 토머스 스탠리는 부자학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자 저술가로,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조지아 주립대학교에서 20여 년간 마케팅 교수로 재직해오며 미국의 백만장자들에 관한 연구와 저술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미국 부유층을 다룬 40개 이상의 논문을 썼으며, 그의 연구 논문은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포브스>, <포춘>, <타임> 외 미국의 NBC 〈투데이 쇼〉, 〈오프라 윈프리 쇼〉 등 권위 있는 언론매체와 유명 대중매체에서 여러 차례 인용, 소개되었다.

 

그는 부유한 고객들을 식별하고 끌어들여 충성 구매층으로 유지하기 위한 판매, 마케팅 전략을 연구, 개발하면서, 부유층 시장을 전문적으로 조사·분석하는 연구 기업인 어플루언트 마켓 인스티튜트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자신의 연구와 논문에 담긴 바이오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매자 개별 성향·행동을 예측한 자료, 즉 '고객 심리'에 관한 정보를 금융서비스 산업에 제공하는 연구 기업인 데이터포인츠의 수석 고문을 지냈다.

그의 저서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은 전세계에 5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출간 후 170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를 기록해 '올해의 비즈니스서'로 선정됐다. 이후 <부자 마케팅>으로 베스트 오브 비즈니스에서 선정하는 '미국 10대 경영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책의 공저자인 세라 스탠리 펠로는 스탠리 박사의 딸로 책 집필 중 2015년 사망한 아버지의 원고를 마무리했다.  

 

책은 7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장에서는 20년 전 과거의 이웃집 백만장자와 지금의 이웃집 백만장자들을 비교해 살펴본다. 은퇴한 젊은 부자 '파이어족'부터 55세에 천만장자로 은퇴한 이웃집 백만장자의 사례를 통해 모든 백만장자에게서 드러난 부의 기본이자 전제조건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제2장에서는 오랫동안 세상에 전해져온 7가지 부의 신화에 대해 언급하고 이는 철저히 잘못된 통념이라는 것을 이웃집 백만장자들의 생활 방식과 돈에 관한 생각, 태도 등을 근거로 증명해낸다.  제3장은 이웃집 백만장자의 기본 요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4장에서는 백만장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소비하며, 무엇을 사고 무엇을 절대 사지 않는지를 다양한 조사 데이터를 통해 설명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부자 동네'에 살고 있지 않으며 자택을 소유했을지라도 54평을 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점이 흥미롭다.

 

제5장은 부자들의 DNA라고 할 수 있는 '인내심'과 관련된 경제적 결정방식과 습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6장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돈으로 바꿔내는 데 남다른 능력을 가진 백만장자들의 직업관을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7장은 '투자' 영역에서의 이웃집 백만장자들의 선택을 엿볼 수 있다. 

 

이웃집 백만장자는 살아있다

 

이웃집 백만장자의 경제적 성공은 일반적으로 재산을 물려받은 결과가 아니다. 경제적 성공의 길은 파이어족(재무적으로 독립, 일직 은퇴한 부자들)이 예시하듯이 인생과 돈에 대해 다른 사고를 하기를 요구한다. 그 길은 절제와 노력을 요구한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 환경, 시장에 대한 지식도 요구한다. 재정적, 정서적, 인지적, 시간 등의 자원을 배분하는 기술도 뛰어나야 한다.


말하자면 이것은 재산을 모으는 동안 절약하고, 유행에 휩쓸리지 않으며, 잘못된 통념에 따라 '부자 행세'를 하면 안 된다는 의미다. 어떤 사람에게는 미래의 경제적 자유를 위해 현재의 높은 소득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즉 수십만 또는 수백만 달러의 급여를 계속 받아야만 유지할 수 있는 집을 사지 말고, 평균 이상으로 저축과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정서 및 인지 자원을 동원해 경제적 자립과 자유를 허용하는 일을 개척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모든 길은 용기끈기를 요구한다. 

 

"경제적 자립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없다" 

부에 관한 신화

 

부자가 되는 방법에 관한 신화들을 무시한다면 남은 것은 무엇일까? 바로 우리 자신의 행동, 선택, 생활 방식이다. 소득은 통계적으로 재산과 연관이 있지만 재산은 아니다. 이 사실을 이해할 때 저축률(saving rate)의 중요성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저축률은 얼마를 버는가가 아니라 그 돈으로 무엇을 하는가(어떻게 소비하고 저축하는가)로 좌우된다. 소비하는 것보다 더 많이 저축하고 수입이하로 사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그리고 그것이 재산을 축적하는 수학적 진리다. 

 

깨부셔야 할 7가지 신화

 

성공하려면 성공한 집단에 들어가라

소득이 곧 재산이다

부자는 고급 승용차를 탄다

부자들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

내가 성공하지 못한 건 부자들 탓이다

혼자 힘으로는 남보다 잘살 수 없다

부자들은 악한 존재다

이웃집 백만장자의 기본요건

 

부는 돈을 존중하는 사람들을 찾아온다. 돈에 대한 존중은 절제하며 돈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포함된다. 연간 소비 항목에 대해 예산을 세우거나 결산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돈을 중시하는 마음이 부족한 것이다. 그런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부모처럼 소득명세서상 부자가 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우리 연구의 표본이었던 백만장자들의 약 70%는 부모가 근검절약했다고 말했다.

 

절약은 재산 형성을 위한 초석이다 

 

 

백만장자의 소비 방식

 

부자들이 부유한 주요 이유 중 하나는 수입보다 검소하게 살고 가치를 따져 물건을 사기 때문이다. 재산 축적에 성공한 사람들은 지출과 소비를 할 때마다 경제적 독립기념일을 맞이하기 위한 훈련으로 여기며 한결같은 절제력을 발휘한다. 그 덕분에 그들은 경기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부를 쌓을 수 있다. 그들은 평생 자신의 구매에 대해 연구하고, 평가하고, 면밀히 검토한다.

 

유행을 무시하고, 사람들의 견해와 영향력에 무관심하고, 수입보다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이 소득을 재산으로 바꾸는 데 능한 사람들의 특징이다. 이런 생활 방식의 결과로 그들은 더 자유롭게 직장을 바꾸고, 자기 사업을 시작하고, 모험을 할 수 있다. 한결같이 절제하는 소비 습관이 자기 힘으로 부유해질 수 있는 사람들과 현재 부유한 사람들의 기본 표식이다. 

백만장자 DNA

 

재무 관리에서 절제력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하지만, 이를 뒷받침해줄 연구 결과까지 제시해주는 경우는 별로 없다. 자기 힘으로 경제적 성공을 이룬 백만장자들에 대한 40년 이상의 연구 결과들은 절제(근검절약), 노력, 끈기경제적 성공의 요인이라고 주장한다.

 

고액 및 초고액의 순재산 보유자를 대상으로 했던 <백만장자 마인드>의 연구에서부터 대중 부유층을 대상으로 했던 데이터포인츠의 연구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부자들의 사업 운영 방식이나 가계 재무 관리 방식에서 '성실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실성은 백만장자들의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나이나 소득과 관계없이 순재산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성실성은 다양한 직업과 조직에서의 직무 수행 및 근속과 연관성이 잇는 것으로 계속 보고됐다. 만일 누군가를 고용하는 위치에 있고 한 가지 성격 특성만 측정할 수 있다면 성실성을 택하고 싶을 것이다. 이는 재무 관리에서도 마찬가지다. 나이 또는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절약, 계획 수립, 책임감 등은 성실성과 연관이 있다.

 

성실성이 포함하는 하위 특성

 

근면(열심히 일함, 자신감)

덕행(도덕적 또는 사회적으로 옳은 일을 행함)

자기통제(신중함, 만족 지연)

체계적(꼼꼼함)

책임감(타인과 공동체에 옳은 일을 행함)

전통주의(권위와 규칙을 고수하고 변화를 싫어함) 


백만장자의 직업관

 

횡재한 적도 부자 삼촌도 없다면, 복권에 당첨되거나 자동판매기 거스름돈에서 희귀 동전을 발견한 적도 없다면 우리는 모두 일해서 수입을 얻어야 한다. 그리고 이 돈을 생활비로도 쓰고 저축도 해서 거기서 추가 수익이 나오도록 해야만 한다. 의도적인 조기 퇴직을 선택한 사람들도 경제생활의 초기 단계에서는 소득을 창출해야만 한다.

 

지출과 소비의 철저한 관리, 안정적 환경, 행복했던 어린 시절이 소득 창출에 미치는 영향에는 한계가 있다. 자신의 강점을 인식하고 목표를 수립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그 강점을 활용해 소득을 올려야만 부의 씨앗을 심을 수 있다.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이런 일을 어떻게 할까? 이들은 만족감과 함께 충분한 수입을 제공하는 '적합한' 직업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직함은 재산보다는 소득을 알려주는 지표다

 

 

"이웃집 백만장자는 사실, 이미 당신 안에 있다"

 

이웃집 백만장자의 탄생은 어느 한 가지 요인만으로는 가능하지 않다. 소득과 소비, 일, 관계, 투자…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철저한 자기관리 하에 이웃집 백만장자로 '만들어진다'. 자기 자신을 백만장자로 뒤바꾸기 위한 선택과 행동을 하는 자만이 절대 마르지 않는 부를 가질 수 있게 되고 남들이 가질 수 없는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책은 세상이 변해도 절대 바뀌지 않는 강력한 부의 법칙을 담은 최고의 바이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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