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 - 평범한 대한민국 여자가 유럽에서 일으킨 기적
켈리 최 지음 / 다산3.0 / 201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유명 마트와 협약하여 초밥 도시락을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고, 7년 만에 유럽 10개국에 700여 개의 매장을 열었다. 며칠에 하나 꼴로 새로룬 매장이 계속 생겨난 셈이다. 6년째인 2016년에는 연매출 4천억 원을 올렸고, 이 책을 쓰고 있는 2017년에는 5천억 원을 넘길 전망이다. 파리시의 벤처기업 프로그램에서 지원 대상이 된 수십여 개 회사 중 매출액과 직원 수, 성장 속도 면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런 성과 덕에 2015년에는 프랑스의 경영대학원 석사과정 교재에 나의 회사인 켈리델리와 내 이야기가 성공 사례로 실리기도 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켈리델리의 성공 스토리

 

저자 켈리 최는 유럽 10개국에서 매장이 며칠에 한 개씩 만들어지고, 창업 7년 만에 연매출 5천억 원이라는 고속 성장을 이룬 글로벌 기업, 켈리델리의 창업자이자 회장이다. 현재는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성공을 이룬 여성 사업가로 살아가고 있지만, 수년 전 첫 사업의 실패로 10억 원의 빚더미에 앉아 후배와 만난 자리에서 '저 커피값은 누가 내는 거지?'를 고민했을 만큼 힘겨운 나날을 보내기도 했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무일푼으로 인생 제2막을 새롭게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2년간 할 수 있는 모든 준비와 공부는 다 했다. 그렇게 치열하게 사업 공부에 매진하며 세운 회사, 켈리델리는 2017년 현재 유럽 10개국에 700여 개의 매장을 갖고 있으며,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한 혁신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그녀는 '행복'을 1순위로 삼고 이를 기업문화에도 적용하여 자신과 가족뿐 아니라 직원, 가맹점주, 파트너사, 고객, 나아가 전 인류까지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방법을 늘 고민하며 이를 실천하고 있다.

 

 

 

 

2년간 마트 직원보다 더 자주 마트로 출근했다

 

누군가가 저자에게 "지금 다시 첫 사업을 하던 때로 돌아간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라고 묻는다면, 그녀는 주저없이 가장 먼저 '공부'를 할 것이라고 답하겠다고 한다. 사장에게는 사장에게 맞는 공부가 있다. 그녀는 켈리델리를 시작하기 전에 10억의 빚, 실패자라는 낙인에 억눌려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끔찍한 과거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로 굳게 마음먹었기에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철저히 준비하는 데 열과 성을 다했다.

 

그렇게 대략 2년에 걸쳐 철저히 시장 조사를 하고 차별화 방안과 전략을 세웠다. 당시로서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나는 요식업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고, 유통에 대해서도 아는 게 없었다. 심지어 초밥을 만들 줄도 몰랐다. 게다가 경영자로서의 소양도 부족했다. 이런 상황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콘셉트의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었기에 2년이라는 준비 기간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날, 센강에서 나는 죽었다

 

주변에서도 큰돈을 벌어봤거나 높은 지위에 올랐다가 나락으로 떨어진 사람 중에는 기회가 와도 잡지 않는 경우가 많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자신을 한 칸 내려놓는다고 해서 큰일이 나기는커녕 오히려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체면과 자존심 때문에 자신을 계속해서 불행에 빠뜨리는 선택을 한다. 어차피 과거의 부귀영화는 지금 당장 돌아오지 않는다.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거의 내가 아닌 현재의 나를 정확히 볼 수 있어야 하고, 나를 한 칸만 더 내려놓고 작은 것부터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발휘해야 한다.

 

 

기준 없는 사업은 모르는 사람과 하는 결혼과 같다

 

사업은 '결혼'과 닮은 점이 많다. 자기 자신과 잘 맞는 배우자와 결혼해야 행복하게 잘살 수 있는 것처럼, 자신에게 맞는 사업을 해야 즐겁게 일하면서도 성과도 올릴 수 있다. 마찬가지로 결혼할 상대를 찾을 때 남의 말만 듣거나 무턱대고 다른 사람을 따라 하면 안 되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생각이 내 사업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도움을 받는 유일한 방법은 도움을 청하는 것이다

사업 준비를 하다 보면 도움을 요청해야 할 일이 생각 이상으로 많다. 그러나 많은 사업가가 초창기에 다른 사람에게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해 좋은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지고도 실패하기도 한다. 이들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손을 내밀어야 물에 빠진 사람의 손을 잡아주는 행운이 생기는 법이다.

 

 

 

 

행동에 나서라, 그러면 기적이 찾아온다

 

당신이 어디에 있건, 어떤 학교를 나왔건, 나이가 몇 살이건, 어떤 일을 하고 있건 누구나 꿈을 꿀 권리가 있고, 기적과 만날 자격 이 있다. 기적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돈이 없어서, 나이가 많아서, 시작이 부족해서, 여자라서 등등 이는 결코 이유가 되지 않는다. 프랑스 경영대학원 교재에 혁신적 경영 사례로 실린 저자의 성공을 통해 우리들은 뜨거운 가슴을 느끼게 된다. 자, 이젠 우리 모두의 차례다. 자신만의 미라클 여정에 나서보자. 특히, 청춘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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