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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교육 - 가장 쉽고 빠르게 부로 가는 길
JL 콜린스 지음, 김정아 옮김, 이혜경 감수 / 해의시간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짐이 블로그에 올린 <주식 연재>는 그렇게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갔고, 지금도 계속 퍼지는 중이다. 독자들은 멋진 이야기를 듣고 싶어 그의 블로그를 찾는다. 독자들의 이런 놀라운 반응이 짐으로 하여금 훌륭한 글인 <주식 연재>를 고쳐 써 훨씬 나은 이 책으로 확장하게 자극한 듯하다. <부자교육>은 주식 투자, 넓게 보면 탄탄한 재무 살림을 다룬 책 중에서도 단연 획기적이다. 왜냐하면 이 책을 읽는 당신이 실제로 책을 읽고, 즐기고, 그런 다음 배운 내용을 곧장 당신의 돈을 이용해 실행에 옮겨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 '서문' 중에서
경제적 자유를 더 빨리, 덜 힘들게 얻기를 바라며
이 책의 저자 JL 콜린스는 투자가이자 저술가로 이라는 재무 관련 블로그를 운영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던 그는 여덟 살 때부터 파리채를 방문판매하고 길에서 빈 병을 수집해 저축을 시작했다. 열세 살에 금속 아이스크림 통 세척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직업 전선에 뛰어들어 접시닦이, 식료품 잡화상, 주유소 점원, 유리창 닦이, 우편부, 조경사 등 닥치는 대로 일했으며 광고 기획자, 투자가, 컨설턴트, 방송작가, 잡지 발행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직업을 두루 경험했다.
그는 1975년부터 투자에 발을 담갔다. 그리고 2011년에 돈과 투자를 주제로 딸아이에게 편지를 보냈다. 다행히 효과가 있었고, 그래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편지는 '제이엘콜린스닷컴'이라는 블로그로 바뀌어 세계 곳곳의 독자에게 말을 건넸고, 널리 알려져 유명세를 타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그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이처럼 미국에서 성공한 최고의 투자자이자 파워블로거인 그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이들에게 단순한 길을 알려준다.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마땅히 재정적 자유가 필요하다. 이 책은 재정적 자유를 얻기 위해 누구나 실행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기본적인 원칙들, 즉 '빚을 지지 마라, 소득의 50% 이상 지출하지 마라, 남는 돈은 투자하라' 등을 제시하고 있다. 요즘같은 저성장 시대엔 노력만으로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탈출구를 찾기 어렵지만, 간단한 방법으로 재정적 독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쉬운 글로 설명하고 있다.
고용불안을 이기는 조직탈출자금
회사에서 퇴출당해 실직한 지 1년이 지난 후, 어린 딸과 함께 저자는 소파에서 TV 뉴스를 시청하고 있었다. 화면에는 빈곤층이 무료 급식을 받으려고 길게 줄을 선 장면이 나왔다. 이에 8살의 딸이 저자에게 "아빠, 우리 가난해요?"라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질문을 해왔다. 딸은 무료 급식소에 줄을 서 있는 사람이나 집에서 놀고 있는 아빠를 동일한 실직자로 여기고 있었다.
"공주님, 그건 문제가 되지 않는단다. 일자리는 없지만, 그 대신 우리를 위해 일하는 돈이 있거든"
이렇게 말했지만,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했다. '바로 이래서, 내가 확실한 조직탈출자금을 마련하겠다고 그렇게 열심히 일했던 거야' 사실 저자는 훨씬 전부터 조직탈출자금을 마련하려고 애썼다. 그런 돈을 뭐라 부르는지 처음부터 알지는 못했을지라도 그 돈이 무엇인지, 왜 중요한 지는 잘 알았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은 여럿이지만, 그 가운데 가장 값진 것은 자유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자유, 원하는 곳에서 일할 자유 말이다.
경제적 자립과 욕구 억제
돈은 매우 상대적이다. 가난한 사람의 100달러와 부자의 100달러가 절대 같지 않다. 아마도 부자의 1만 달러의 가치는 가난한 사람의 100달러 가치보다 훨씬 못할 것이다. 돈에 얽매이지 않을 만큼 뷰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단순이 돈이 많아야 한다는 것보다 자신의 '욕구를 얼마나 절제하느냐'하는 것도 중요하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 중 가장 값진 것은 바로 '경제적 자립'이다.
"빚을 지지 마라. 버는 것보다 적게 쓰고, 남은 돈은 투자하라"
이대로만 하면 결국엔 부자가 될 것이다. 그 뿐인가, 다른 일에도 분명 성공할 것이다. 그러나 많이 번다고 버는 족족 써버린다면, 심지어 버는 수입보다 더 많이 지출한다면 결코 경제적 자립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이는 경제적으로 자유를 한껏 누리겠다는 자신의 희망을 스스로 밟는 꼴이다. 따라서 부유해지고 싶다면, 그리고 욕구를 절제해서 자신을 증식하는 길을 걷겠다면, 항상 물건의 소유에 대해서 의문을 던지고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돈에 대한 관점
1단계, 돈의 용도는 소비뿐이 아니다
2단계, 기회비용을 생각하라
3단계, 투자를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라
헤비급 복서 마이크 타이슨은 무시무시한 철권 탓에 상대를 쉽게 무너뜨리면서 엄청 큰 돈을 벌어 들였다. 그러나, 그는 3억 달러라는 거액을 벌고서도 마침내 파산하고 말았다. 왜 그랬을까? 사치스러운 생활방식이 문제였다. 매달 40만 달러를 지출했을 정도였다. 그리고 그가 비록 벼락부자이긴 했지만, 금융에는 문외한이었기에 돈을 뜯어가려는 사기꾼들이 늘 들끓었다. 그러나 그는 어떻게 돈을 써야 하는지에 대해 깊은 고민이 없었던 것이다.
우리는 복잡한 세상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이런 세상을 헤쳐 나가기에 가장 쓸모 있고 강력한 수단이 바로 돈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돈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그 시작은 돈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데서부터다. 배움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타이슨에게도 이 책 한 권이면 늦지 않았을 수도 있다.
투자는 '도 아니면 모'가 아니다
시장은 언제든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약세 장세를 맞아 급락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자신이 투자하려는 때가 이와 맞물린다면, 마음속에선 이런 물음이 생길 것이다. 시장이 바닥을 치고 올라올 때까지 기다렸다 투자해야 할까요? 이 물음의 핵심에는 투자자를 움직이는 중요한 두 감정, 두려움과 탐욕이 동시에 존재한다.
"주식투자는 심리 게임이다"
두려움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돈을 잃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두려움을 다스리지 못하면, 그 두려움이 우리들의 부富에 손해를 입힌다. 두려움은 투자를 가로막는다. 투자를 하더라도, 시장이 내림세로 돌아설 때마다 공황에 빠져 도망치듯 매도를 감행한다. 그리고 시장은 거듭 내림세를 보이면서도 수그러들지 않고 끈질기게 상승할 것이다. 두려움의 해악은 바로 이렇게 주식에 투자했을 때 우리를 공황에 빠뜨려 결국 팔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처럼 시장은 정말 변덕스럽다.
폭락에도 의연하게 대처하라
우리들에게 찾아오는 금융 위기를 막을 길은 없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금융 위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일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다양한 자산 배분을 입버릇처럼 권한다. 이처럼 여러 투자 대상에 투자하게 만든 뒤, 이중 두어 건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런데, 한 번 곰곰히 생각해 보자. 다양한 투자자산에 투자하려면 그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즉 자산을 종류별로 모두 이해해야 하고, 또 어떤 배분 비율을 유지해야 할지 선택한 후 필요에 따라 이 비율을 조정해야 한다.
이렇게 노력을 기울인다면 우리들이 얻게 되는 이점은 무엇일까? 그래도 안전성이 커질 것이라는 비교적 얕은 희망일 것이다. 하지만 그 대가가 엄청 클 수가 있다. 시간이 경과할수록 평균 이하의 성과를 거두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대한 투자자 벤저민 프랭클린은 "안전을 얻겠다고 자유를 내주는 사람은 안전도 자유도 누릴 자격이 없다"라고 말한다.
따라서 책의 저자 콜린스는 이런 대책을 제시한다. 마음을 굳게 다잡아라. 그리고 나쁜 습성을 바로잡아라. 달리 말해 투자에서 역효과를 내는 그릇된 결정을 내리게 하는 심리, 이를테면 공황에 빠져 주식을 팔아 치우게 하는 심리를 알아채 스스로 바로잡아야 한다. 그렇게 하면, 투자 대상은 훨씬 단순해지고, 수익은 훨씬 탄탄해진다. 이는 행동경제학자의 주장이기도 하다.
바람직한 투자 심리
시장 폭락은 으레 있는 일이다
시장은 늘 회복한다
시장은 늘 상승한다
주식시장은 시대와 상관없이 가장 뛰어난 투자처이다
앞으로 많은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도 시장은 붕괴, 후퇴, 재앙을 맞을 것이다
시끄러운 헛소리에 귀 닫고, 투자액을 더 늘릴 줄 알아야 한다
이런 불행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심장으로도 알아야 한다
시장이 크게 폭락하려 하다니, 정말 기막히게 멋진 매수 찬스다
위험은 늘 따른다
돈이 있는 한 위험은 늘 따른다. 위험을 무릅쓸지의 여부는 선택 사항이 아니다. 단지 우리는 어떤 위험을 무릅쓸지 선택할 뿐이다. 주식은 위험성이 매우 크지만 5~10년을 놓고 보면 큰 수익을 낼 가능성이 무척 크다. 현금은 안전성이 매우 높은 반면, 10년 이상의 장기간을 놓고 보면 구매력 약화를 가져오므로 이는 손해이다. 공포에서 벗어나 부를 증식하고 재무적 자유를 누리고 싶다면 자신이 세운 목표에 집중하는것이 최선이다.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은 모든 투자자에게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