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도쿄 - 여행을 기록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YOLO Project 두근두근 여행 다이어리 북 시리즈 7
21세기북스 편집부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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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도시이면서 아름다운 벚꽃이 휘날리는 봄의 도시 도쿄, 복잡하게 얽힌 지하철 노선처럼 분주하고 다양한 색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도쿄, 반대로 몇 백 년의 역사를 지키며 느리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도쿄, 모두 도쿄의 모습이다. 그 여러 모습의 중심에 도쿄 타워가 있다. 새로움과 익숙함이 공존하는 도쿄는 몇 번을 반복해서 가도 새롭고, 한 편으로 친근한 여행지다. - '프롤로그' 중에서



짧은 자유여행을 즐기기엔 안성맞춤인 도쿄


일본의 봄은 사쿠라를 떠올리게 한다. 일본의 심장이자 수도인 도쿄엔 사쿠라, 즉 벚꽃이 마치 꽃비처럼 휘날린다. 나는 백화점 임원으로 재직하던 시절에 이곳으로 업무차 자주 출장을 다녔다. 빠르게 변하는 유행이나 스타일, 그리고 여러 백화점의 상품 구성들을 현장에서 직접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물론 도쿄나 인근에 거주하는 지인들과의 저녁 모임도 겸해서 말이다.


도쿄의 상징은 뭐라 해도 바로 빨간색의 도쿄 타워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서울을 찾게 되면 남산 타워에 올라 서울의 멋진 야경을 감상하는 것처럼.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 에쿠니 가오리는 자신의 작품 <도쿄 타워>에서 스무 살 남자와 마흔 살 여자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그녀는 집필 시작부터 도쿄 타워가 도쿄의 상징이자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 여겼다.


이 비탈길을 올라갈 때 뒤돌아보면 그곳에 도쿄 타워가 보인다.

언제나. 바로 정면에. 밤의 도쿄 타워는 온화한 불빛으로 빙 둘러져,

그 자체가 빛을 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곧은 몸으로, 밤하늘을 향해 '우뚝' 서서.


- 에쿠리 가오리의 <도쿄 타워> 중에서


도쿄는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보여주는 장소다. 일본의 모든 것을 압축해 놓은 도시이다. 아사쿠사에서는 옛날 에도 시대의 모습을, 하라주쿠에서는 개성 있는 옷과 액서서리를 볼 수 있다. 빨간 색의 도쿄 타워와 알록달록한 레인보우 브리지는 대표적인 야경 포인트이며, 긴자와 롯폰기는 세련된 모습을 연출한다.

 

 



도쿄로 떠나는 여행은 자유여행을 추천하고 싶다. 체류 비용이 만만치 않으므로 가급적 미리 동선動線을 짜서 1박2일 또는 2박3일의 단기 여행을 다녀오는 게 좋을 것이다. 특히, 쇼핑을 목적으로 떠나는 젊은이들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세련된 백화점이 위치한 곳은 시부야와 신주쿠이므로 여행 계획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신주쿠를 상징하는 도쿄 도청은 전망대(남쪽, 북쪽 타워)로 유명한 명소이다. 낮엔 요코하마와 후지산을, 밤엔 도쿄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북쪽 전망대에선 신주쿠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23시까지만 개방하므로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세련된 다이칸야마는 고급 주택지, 최신 유행의 발신지, 대사관과 외국인 주거지로 이국적인 분위기이다. 다이칸야마역을 이용하면 된다.


시부야 모디MODI는 시부야의 랜드마크다. 예전의 시부야 마루이 시티를 리뉴얼한 곳으로 라이프 스타일 쇼핑 공간이자 어른들의 놀이터다. 즉 쇼핑, 음식, 음악, 오락, 여행, 문화 등을 한 곳에 모았다. 이곳에서 특별한 기념품을 쇼핑하면 무방할 것이다. 아래에 도쿄 타워를 포함해 몇 군데 여행 추천지를 요약해 보았다.

 

 



공원


신주쿠 공원은 넓이가 58만 여 평방미터, 주변 둘레가 3.5킬로미터인 가장 큰 공원이다. 에도 시대엔 나이토 가문의 소유지였고, 메이지 시대엔 황실 정원이었으며 1945년 이후엔 시민들의 공원이 되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언어의 정원> 속 배경의 실제 장소로 알려져 유명세를 치렀다. 이밖에도 무사시노 시와 미타카 시의 경계에 넓게 자리잡은 이노카시라 공원, 7만 그루의 나무로 이뤄진 시부야의 요요기 공원, 도쿄의 박물관과 미술관 등이 안팎에 위치해 있는 우에노 공원 등이 있다.



모리오카 서점


한 달에 한 권만 판매하는 서점

아주 작은 서점, 그냥 지나치기 쉽다.

책에 대한 강연이나 공연 등을 기획한다.

 

 



지브리 미술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직접 디자인했다.

미술관의 이름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스튜디오 이름과 동일하다.

애나메이션을 만드는 원리가 내부에 전시되어 있다.

내부에서 사진 촬영 불가.



에그 앤 띵스


여행에 식도락이 빠지면 재미가 덜 하다.

하와이 와이키키가 본점이자, 하와이와 괌의 맛집으로 유명하다.

팬케이크에 다양한 과일과 생크림을 듬뿍 얹어준다.

아침 식사용 달걀 음식은 거의 다 있다.

 

 

 

 

연휴에는 도쿄로 떠나자

 

주말 또는 연휴를 이용해 도쿄로 가려는 분들은 총 5개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을 갖고 자유여행을 떠나보자. 책 내용에는 도쿄 지하철, 공원, 박물관, 쇼핑, 맛집 등이 망라되어 있다. 또한, 마치 별책 부록처럼 책 속엔 다이어리와 메모장 등이 있어서 자신만의 즐거운 여행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는 나중에 여행 추억을 더듬는 데 무척 도움이 될 것이다. 도쿄 여행은 <두근두근 도쿄>한 권이면 충분하다. 떠나라, 나만의 욜로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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