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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매매하는 법 - 개정판
제시 리버모어 지음, 박성환 옮김 / 이레미디어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그에게는 여러 가지의 별명이 있었는데, 초창기에는 적극적이고 과감한 매매 스타일로 인해 '꼬마 노름꾼'이라 불렸고, 이후 1907년과 1929년에 있었던 주식시장의 붕괴에서 큰돈을 벌었다고 하여 '월스트리트의 큰 곰'이라 불렸으며, 또한 그는 무리를 이루지 않고 혼자서 거래했기에 붙여닌 별명이 '월스트리트의 늑대'였다. 하지만 그를 가장 잘 표현하는 별칭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트레이더'일 것이다. -'책에 대한 이야기' 중에서
제시 리버모어의 주식매매법
제시 리버모어는 15세에 단돈 5달러로 주식투자를 시작한 이래 단 한 번도 주식투자 이외에는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는 철저한 개인 투자자로 일생을 보냈다. 몇 차례의 파산을 겪으면서도 그때마다 재기에 성공, 결국 1929년에는 1억 달러(현재 가치는 20억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월스트리트의 거물이 되었다.
전 세계 금융역사에서 그의 전무후무한 경이적 수익률은 아직까지 깨진 적이 없으며, 그는 롱아일랜드 저택에서 14명의 하인을 두고 살았고, 3백 피트 크기의 자신의 요트를 타고 월스트리트로 출퇴근 했다. 저명한 은행가 J. P 모건조차 월스트리트의 승부사 제시 리버모어에게 포지션 변경을 부탁할 정도로 시장에서의 그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그는 윌리엄 오닐, 잭 슈웨거, 알렉산더 엘더 등이 예찬하는 투자자이기도 하고 전 세계 펀드매니저, 트레이더 필독서인 에드윈 르페브르의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의 실제 주인공이다.
이 책은 주식투자자의 고전으로 평가받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에게 투자의 영감을 제공하기에 윌리엄 오닐, 잭 슈웨거, 알렉산더 엘더 등의 투자의 대가들이 기꺼이 이 책을 추천함은 물론이고, 지금도 펀드매니저와 트레이더의 필독서로도 손꼽힌다. 월스트리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자자로 알려진 제시 리버모어의 원전 <How to Trade in Stocks>을 그대로 완역했으며, 여기에 제시 리버모어의 비밀노트까지 담겨있어 생생한 그의 트레이딩을 엿볼 수 있다. 특히, 편저자가 덧붙인 풍부한 해설과 설명은 원전의 쉬운 독서를 만들어준다.
"이익은 스스로를 돌보지만 손실은 절대 그런 법이 없다"
투기꾼은 처음에 발생한 사소한 규모의 손실을 받아들임으로써 상당한 규모의 손실을 입게 될 때를 대비한 보험에 스스로 가입해야만 한다. 그렇게 함으로서 자신의 계좌를 무사하게 보존할 수 있고, 또한 얼마 지나지 않은 가까운 기간 내에 자신이 건설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을 때 다른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된다.
"결코 손실을 평준화하지 말라"
그의 매매기법 중에 인상적인 대목이 있다. 즉 상승추세가 진행 중임을 알게 되고 주가가 '일시적인 조정을 보인 후 신고가를 경신할 때' 매수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자신의 기록을 통해 당시의 추세를 추종하기 때문이다. 그의 기록은 계속해서 나아가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그는 절대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을 때 매수하거나 상승하고 있을 때 공매도하지 않는다.
또 다른 요점은 "만일 처음 거래에서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면, 동일한 방향으로 두 번째 거래를 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라는 것이다. 즉 "결코 손실을 평준화하지 말라"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도록 가슴 속에 각인시키고 있어야만 된다.
투자자의 가장 큰 적은 '인간적인 면'이다
현명한 투기꾼이라면 누구나 위험신호를 주의해서 경계하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투기꾼들이 겪게 되는 어려움이 바로 이런 점이다. 대부분은 과감한 행동을 망설이게 되며, 망설이는 동안 시장은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포지션과 역방향으로 크게 움직이고 있는데도 바라보고만 있다는 점이다.
"다음에 올라오면 빠져나가야겠어!"
이후 주가가 상승하면 애초에 의도했던 바를 잊어버린다. 왜 그럴까? 자신들의 견해로는 시장이 다시 멋지게 움직임을 재개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상승은 일시적인 순환매가 형성되었던 것에 불과하며 곧 머지 않아 그 수명을 다하게 된다. 나중에 시장이 심각하게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해도 또 다시 망설임 때문에 여전히 시장에 머무르는 동일한 패턴을 보이게 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인간적인 면이 바로 평균적인 투기꾼과 투자자의 가장 큰 적이다.
지나치게 많은 종목에 관심을 갖지 말라
주식시장에는 항상 어떤 유혹이 도사리고 있다. 여기서의 유혹이란 한번의 성공 후에 부주의하게 되거나 지나치게 야심만만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재산을 지키려면 건전한 상식과 명확한 사고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건전한 원칙을 확고하게 고수한다면 일단 자신이 번 돈을 쉽게 그것도 허망하게 잃지 않을 것이다.
투자에서의 성공에 도취되어 지나치게 과욕을 부리게 되면 마치 주식 백화점을 가진 것처럼 이것저것 지나치게 많은 종목에 투자하는 오류를 범하기 쉽다. 이에 대해 제시 리버모어는 "한 번에 지나치게 많은 수의 주식에 관심을 가지지 말라. 수많은 주식보다는 단지 소수의 몇 종목을 관찰하는 것이 훨씬 더 쉽다"라고 말한다.
손 안의 돈
모든 투기꾼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가 너무 짧은 시간에 큰돈을 벌려는 충동을 느끼는 것이다. 즉 이런 사람들은 500%의 수익을 2~3년에 걸쳐서 얻고자하기보다는 2~3개월 내에 벌려는 시도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때대로 성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무모한 트레이드들이 과연 지속적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왜 그럴까?
그들은 자신들의 자금을 건전하게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자신들의 계좌가 빠르게 불어나기도 하지만, 이는 단기간에만 발생하고 이후에는 멈춰버리기 때문이다. 균형감각을 잃은 이들은 만족하는 법이 없기에 자신들이 큰 실수를 범할 때까지 계속 거래를 남발하게 되고, 결국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어떤 일이란 바로 지독한 일이다.
투기는 그 자체가 사업이며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보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재미, 아첨 혹은 유혹으로 인해 자신이 영향을 받게 해서는 안 된다. 비록 증권 중개인들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많은 투기꾼들의 결과를 심각하게 망쳐놓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런 거래를 통해 수수료 수입이 생기기 때문이다.
전환신호
제시 리버모어는 시세의 움직임이 상승 국면으로 전환될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투자자였다. 투자자들이 과거의 가격움직임과 친숙해진다면 향후 시세의 움직임을 올바르게 예상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런 움직임의 기록들을 사용해 투자할지라도 완벽하지는 않다. 어디까지나 투자의 고려사항일 뿐이다. 그럼에도 그는 이렇게 강조한다.
"시세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은 노력하여 발견할 수 있다는 것과 만일 누군가가 이런 기록들을 연구하고 스스로 계속 기록해 나간다면 그들은 주식에 투자해서 수익을 얻는 데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제시 리버모어가 포착했던 방법
1. 이중바닥
2. 박스권의 돌파
3. 수렴 후 돌파
4. 특정 가격대의 돌파
5. '손잡이 달린 컵' 모양
잠재의식의 경고
이점을 기억하라. 수백만 명의 사람들 중에서 단지 소수의 사람들만 자신들의 모든 시간을 투기에 헌신하고 전체 대다수에게 투기는 단지 요행을 바라고 하는 것이며, 결국 그들은 대가를 치러야만 된다는 사실을. 설사 자신이 영리한 사업가이거나 전문가 그리고 현역에서 은퇴한 사람이라할지라도 그에게 투기 거래란 사소한 주의를 기울이는 부업일 뿐이다. 게다가 그들 중 대부분은 자신들이 거래하는 주식중개인이나 동료들이 주식시장에 대해서 가끔 쓸만한 조언을 하지 않는다면 전혀 주식투자를 하지도 않는 사람들이다.
성공 투자자의 정신적 특성
관찰력~ 사적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고 정확하게 살펴야
수학적 계산능력~ 확률적으로 발생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투자해야
경험~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실력이 완성된다
기억력~ 관찰했던 바를 기억할 수 있어야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주식투자는 사업이다
제시 리버모어는 주식투자를 사업에 비유했다. 투자전략을 세울 때 단지 주가의 단기적인 등락이 아니라 시장 전체를 보고 해당 국면을 이해하고 대책을 세워야만 하며, 투자자금도 기업 활동과 마찬가지로 적재적소에 분배되고 관리되어야만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음을 고려해야만 한다고 판단했다. 또 투자자에게 현금은 기업의 재고와 같아서 항상 확보해 두어야만 실질적인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음을 물론이고 활동이 원활히게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