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퍼펙트 커플

퍼펙트 커플
재키 캐블러 지음, 김효정 옮김 / 북플라자 / 2022년 1월

초반부터 예상가능한 반전과 함께 소설 내내 지루함이 이어진다. 가장 중요한 부분에서의 개연성 마저 남편과 함께 실종된 상태인데 똥싸다 끊긴것 같은 엔딩은 덤.

[100자평] 추상오단장

추상오단장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최고은 옮김 / 엘릭시르 / 2023년 7월

운치있지만 생각보다 난해한 소설. 주인공이 의뢰를 받아 찾아다니는 다섯편의 단편소설이 뜻하는 바에 대한 해석이 다소 작위적이기도 하다.

[100자평] 15초 후에 죽는다

15초 후에 죽는다
사카키바야시 메이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9월

강력사건을 다루지만 일상 미스터리에 가까운데 반전 역시 작가는 만족스러울지라도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으며 노잼이다. 지엽적인 부분을 부풀려 트릭이니 뭐니 하고있으니 작위적이고 유치할 수밖에 없다. 단편이지만 쓸데없는 군더더기가 많고 서론이 길어 분량조절도 실패하는듯보인다.

[100자평] 시 탐정 사무소

시 탐정 사무소 - 제10회 브런치북 특별상 수상작
이락 지음 / 안녕로빈 / 2023년 9월

참신하고 다양한 소재의 소설은 언제나 환영. 시에 대한 해석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인데 소소한 측면에서 일상 미스터리와 어울리는 면도 분명있지만 확실히 유치한 건 어쩔수 없다. 특정 독자들에 대한 교육 목적으로서는 어떨지 모르겠다.

[100자평] 그림자 인간

그림자 인간 - 오야부 하루히코 문학상 수상작
츠지도 유메 지음, 장하나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8월

˝삶은 완벽이 아닌 충분을 지향하면 된다.˝ 좋은말이다. 무호적자에 대한 사회파 미스터리. 근데 일본특유의 지나친 교훈주의, 낯간지러운 감동주기 정서가 상당히 진부하며 전반적으로 꽤나 지루한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