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에게 - 김선미 장편소설
김선미 지음 / 연담L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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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자신들을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했던 아버지와 다시 만나게 된 형제. 그 숨막히는 분위기와 심연으로의 침전을 제대로 담아냈다. 네가족의 시점으로 전개되며 마을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진상에 점차 다가가는데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킬링타임용으론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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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 기리코의 범죄일기
하라다 히카 지음, 김영주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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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 할머니의 꽤나 드라마틱한 일상이 의외로 소소하게 다뤄지며 일본 정서 역시 짙게 배어있다. 흡사 과거 어린이를 소재로 한 어른들을 위한 고전 동화 같은 느낌을 주는데 이 경우는 할머니가 주인공으로 역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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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방 부인 정탐기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1
정명섭 지음 / 언더라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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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 그녀들의 유쾌한 반란!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 창조된 판타지로만 정신승리 할 수밖에 없는 어디 인터넷 망상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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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선량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이정민 옮김 / 냉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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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내면으로부터, 가족으로부터, 사회로부터의 결혼에 대한 단상이 펼쳐지는데 결혼과 관련해 꽤나 익숙하고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시각이 담겨있다. 오만과 선량이라는 제목 또한 상당히 절묘하다. 특히 여주인공의 디테일한 심리묘사가 압권. 다만 다테마에 메이와쿠 문화는 적응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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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틴
이스안 지음 / 토이필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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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반전 마려운 소설. 기괴하고 때론 섬뜩한 이야기들로 꾸며진 단편집인데 마지막 반전이라는 화룡점정이 아쉬운 소설이다. 반드시 반전이 나와야만 하는 흐름의 단편들임에도 반전의 부재는 소설을 아주 밋밋하게 만든다. 굉장히 묵직한 첫번째 단편의 만족스러움이 오래가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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