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야말로 학교폭력을 누구보다 애들 장난쯤으로 여기고 있는듯하다.
멍청할 정도로 무디며 상투적인 말만 내뱉는 위선자에 가까운 어른들과
주인공에게 불행을 선사하기 위해 온갖 작위적인 수단을 동원하다가
갑자기 책임을 주인공에게 전가시키고 가해자도 결국 피해자란 소리를하는
상식밖의 현실감각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