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여자
민카 켄트 지음, 공보경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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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디 흔한 치정 스릴러 한 편을 보았다.

이 소설의 장점이라면 맺고끊는것이 확실하다는것.

나머진 꽤나 진부하지만 킬링타임으로는 손색없다.


이 소설의 반전 키워드는 선입견이다.

두 자매 모두 자신만의 피해의식으로 독자에게 선입견을 심어주고 있다.


젊은 나이에 미모 밖에 없는 아내 메러디스.

스스로 사업을 일궈내며 바쁘게 살면서 남을 잘 못 믿는 그녀의 언니 그리어.

두 사람의 시점이 번갈아가며 진행되는데

메러디스는 과거에서 현재순서로

그리어는 현재에서 미래순으로 진행되며 양쪽의 시간이 종국에 가서 만나는 구조다.


두 자매 메러디스와 그리어는 인간의 그릇이 결국 그것밖에 안되는 두 명이다.

피해의식으로 스스로를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몰아가며 자멸해가는 이기적 망상녀와

피해의식으로 뒤틀린 심보와 선입견에 매몰된 여자일뿐. 


자신이 가진 것의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가지지 못한것에 대한 욕망에 휩싸이거나

아니면 시기하고 적대적으로 대하며 자기방어기재로 정신승리하는 모습이나

양쪽 모두 추잡스러운 인간형인건 매한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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